원룸에 곰팡이균이 퍼졌어요ㅠㅠ

[곰팡이]

4년째 서울 한 원룸에 전세 사는 중인데, 집이 가끔 약간 습하긴 해도 큰 문제가 없었어요.
올해 비 폭탄에 천정에서 비가 새고, 급기야 천정 반이 곰팡이로 찼어요.(혐오글인가요..죄송해요ㅠㅠ)
경기도에 있는 집 주인에게 전화했더니, 지금은 어짜피 공사 못하지 않냐며, 날 맑아지면 가서 보고 공사해주겠다는거예요. 오늘 곰팡이 사진을 찍은 후,  제거하려고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를 천정에 몇 번 뿌렸어요. 우선 곰팡이 색이 연한쪽에 촥촥 신 나게 뿌린 후,  진한 쪽으로 옮겨 뿌리는데, 진한 초록색이 주변과 바닥에 가득한거예요. 스프레이 힘으로 곰팡이가 퍼질거라는 생각은 절대 못했어요. 지금 제 눈에 보이지 않아도, 좁은 원룸에 곰팡이균이 둥둥 날아다니고 있겠요? 그릇 다시 씻고, 바닥 닦고, 이불은 털었는데.. 침대, 소파, 행거에 있는 옷 등은 방법이 없어요. 곰팡이 냄새도 온 집에 나는것 같구요.
내일 항균 스프레이를 사서 온 집에 뿌리면 괜찮을까요? 지식인 뒤져봐도 이런 질문조차 없네요ㅠㅠ
아우~ 무식이 죄라고.. 너무 찜찜해요.
82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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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를 분무기에 넣어 뿌리면 됩니다. 물에 타지 말고 원액으로 하세요. 뿌릴 때 눈에 안들어가게 조심하시구요.

[윤괭]

락스는 벽지에 뿌리게 되면 몸에 더 안좋은 염소가스를 마시게되는거니까
요건 집에 아예 사람이 없다면 모를까 집에사람이 있으면 하기가 좀 그럴꺼 같구요.

일단 무조건 보일러 돌려서 습기를 잡아주셔야 하구요.
바닥닦는 밀대나 유리창 청소기가 있으시다면 부직포끼워놓으세요.
약국가시면 에탄올 큰거 한병에 7~8백원할꺼에요
요거 스프레이통에 담아서 부직포에 찍찍 뿌려서 천정에 있는 곰팡이 부터 닦아내세요.
항균스프레이도 어차피 주성분은 에탄올과 물과 향료 그리고 약간의 항균성분들어간건데
굳이 비싼돈 주고 항균스프레이 사실필요없구요.
곰팡이 제거한후에 에탄올로 살균만 해줘도 곰팡이는 어느 정도 잡힙니다.

옷에 곰팡이 핀거는 되도록이면 빨리 세탁하는게 좋은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잘못 세탁했다가 오히려 곰팡이가 더필수도 있어요.
일단 아쉬운대로 물먹는하마라도 옷장에 넣어두시고
나중에 빨래하실때 물을 충분히 받은 상태에서 소다한컵(마시는 소다말고 제과제빵에 쓰는 소다에요^^)넣고 세제를 먼저 풀어준후에
빨래넣고 최소30분이상 불려준후에 뜨거운물로 세탁하시면 어느정도는 곰팡이난옷들을
구제할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