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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사러 갔다가 울고 싶었어요.
하던 일을 쉬고 한 5년되니 입을만한 옷들이 없어지더라구요...
어느새 별로 아는 상표는 없고 모르는 상표들이 많이 생겼던데 세일도 많이 하더라구요.
오늘만은 지르리라, 텅빈 옷장을 생각하며 두주먹 불끈쥐고 이것저것 입어보았는데 그만... 한숨과 눈물이...
분명 66사이즈가 작은건 아닌데요...
상체로 살이 몰리는 체형이라서인지, 이젠 40이 넘어서인지...
어떤 옷을 입어도 그 예쁜 옷의 태를 제가 죽이고 있는 느낌...
그래도 이건 좀 넉넉하네...하고 입으면 뚱뚱해 보이고,
그럼 좀 라인 있는걸로? 하면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배가 나와 보여서요...ㅠ
160에 54... 그리 날씬하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중간이라 자부해 왔건만...
허리와 팔뚝에 살이 몰려서인지... 옷을 입어보면 왠 퉁퉁한 아줌씨가 서있네요.
기본 티셔츠는 오히려 더 뚱뚱해 보여 엄두도 못내구요, 가오리 티는 그 티셔츠 크기 그대로 내 살처럼 보여요...ㅠ
이런 체형의 저에게 맞는 캐주얼은 어떤 옷일까요?
쇼핑의 고수인신 분들께 눈물로 여쭙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고, 돈도 써본 놈이 쓴다더니...
쇼핑도 해본 사람이 잘하는가 봐요...ㅠ 5년전엔 나도 안그랬는데...ㅠ
1. ㅇㄹㄴ
'11.7.20 11:59 AM (211.214.xxx.227)저도 아이 낳고 살이 찌니 맞는 옷이 없어서 사러가야 하는데 님같은 심정이예요.
흑..ㅜㅠ2. -
'11.7.20 12:02 PM (58.143.xxx.44)가슴이랑 배부분에 셔링처럼 주름이 잡힌 티셔츠나 블라우스사시구요 팔부분은 나시랑 반팔의 중간으로 사선으로 떨어지는 모양으로 사시면 체형커버가 좀 됩니다.
기본티스탈이나 면티는 몸이 더 드러나니 좀 찰랑찰랑재질의 셔츠로 사세요 길이감도 엉덩이 덮는정도가 좋아요3. 배나온66
'11.7.20 12:11 PM (110.12.xxx.203)ㅇㄹㄴ 님...동병상련...그래도 님은 젊으신것 같으니 희망을 잃지 마세요...ㅠ
-님, 맞아요!! 기본 티 찰랑이는거 좀 나은가 했더니 짧아서인지 앞이 들리더라구요ㅠ
셔링 블라우스...있다가 다시 쇼핑에 재도전 할건데 잘 생각하고 고르겠습니다.
제게도 이런 때가 왔네요...이쁜 옷을 입어도 이뻐 보이지 않는 때가...ㅜ4. .
'11.7.20 12:23 PM (175.119.xxx.69)근데 160에 54키로면 왕 날씬이 아닌가요?
저는 원글님보다 키도작고 훨씬 뚱뚱한데 55사이즈가 맞거든요.5. ..
'11.7.20 12:34 PM (58.126.xxx.133)저도 비슷한 체격인데요 (상체에 살이 몰려있어요)
상의는 거의 진한 색만 입구요,
다리는 좀 날씬한 편이라서 짧은 것, 붙는 것 입어요.
그러니까 좀 마르게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40 넘으니 얼굴이 일단 칙칙해지더라구요.
모든 옷과 색깔들이 안어울리는 느낌이 들어요.
사진 찍으면 진짜 끔찍한 모습이구요.
그냥 꿋꿋하게 입고 다녀요.
사실 이젠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감각도 없어요. ㅠ6. 배나온66
'11.7.20 12:53 PM (110.12.xxx.203).님...님이 훨씬 날씬하신거예요. 전 55 절때 안들어가거든요.
님은 상체가 마른 체형이시거나 근육량이 많으신가봐요...부럽네요...ㅠ
..님...저 역시 옷장에 옷이 온통 검은색이라 뭐가 뭔지 헷갈릴 정도랍니다.
저도 사진...놀러가서 찍으면 제 사진만 지워요...나중에 아들이 이때 엄만 같이 안갔어? 할 것 같아요...ㅠ7. --;
'11.7.20 6:57 PM (211.44.xxx.91)저도 66인데 님이 더 날씬하신데요...전 풍성한 가오리껴 입고 하체가 약해보여서 레깅스나 달라붙는 바지 입어요,그럼 남들보기엔 살쪄보이진 않는다네요...
님은 상체에 몰려있으니 원피스를 입으시면 어떨까요? 보이는 다리가 날씬하다면 시원해보일듯
라인이 날씬해 보이고 라운드가 시원하게 파진 것으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