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은 가족까지 파멸시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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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문은 18일 “대지진이 평온했던 가정의 일상을 뿌리째 앗아갔다”며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 한 가족의 사례를 전했다.
집에 돌아간 뒤 아버지는 공장을 다시 열었고, 신학기도 시작됐다. 하지만 엄마와 아버지 사이에 패인 골은 깊어져 갔다. 외할아버지는 1945년 히로시마에서 원폭의 버섯구름을 직접 지켜봤다. 도쿄에서 살던 시절에도 광화학 스모그를 피해 회사에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교외로 집을 옮겼다.
이런 외할아버지를 보며 자란 엄마는 건강문제에 민감했다. 엄마는 집회에서 듣고 온 방사능의 위험성을 가족에게 열심히 전했다. “앞으로 아기를 가져야할 세대가 가장 조심해야 한대.”
이런 엄마에게 아버지는 “아이들마저 세뇌시킬 셈이냐”며 화를 냈다. 아버지는 원전사고가 나면서 끊었던 담배에도 다시 손을 댔고 툭하면 화를 내기 시작했다. 부부간 대화도 끊어졌다. 꼭 전해야 할 말은 부엌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메모를 남기는 식이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7181510011&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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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이 불러온 가정파탄…차라리 다시 터졌으면
.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11-07-18 15:29:34
IP : 119.66.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11.7.18 3:44 PM (121.132.xxx.107)일본내에서도 그것도 후쿠시마에서도 저런사람들이 있으니 우리나란 말할것도 없네요..
회사서도 혼자 걱정하고 있으니 말할사람도 없어요...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삼실에서 에어컨 안켜고 선풍기로 버티는데..덥네요..@.@
그래도 비올때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혼자 이런다고 원전이 사라지는건 아니지만 원전 걱정하면서 조금도 못참고 틀려니..것도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래도...다시 터지는건 안되지요...우리나란 뭔죄야...바다는 이제 꿈속의 얘기가 됐구만..
일본도 아이들 생각하면....안됐어요..2. .
'11.7.18 3:50 PM (119.66.xxx.12)큰 문제에 직면했을 때 역시 엄마들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의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현실을 제대로 직시못하는 가장때문에 한 가정이 무너지네요. 비단, 이 가정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방사능관련해서 많은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고 싸움도 나고,,,
저도 에어컨 안켜고 선풍기로 간간히 버티는데 정말 덥네요..빨래때문에 집안이 우중충했는데 그나마 햇빛이 더 낫네요.3. ..
'11.7.18 4:15 PM (59.0.xxx.88)방사능 얘기하면 무슨 외계인처다보듯 하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으로 보여주도 안믿는데 눈에 안보이는걸 어찌 생각하겠나요~
다 먹고 사느라 바뻐서 원전이고 뭐고 관심도 없어요4. 방사능
'11.7.18 5:54 PM (119.196.xxx.2)아버지는 방사능 얘기하면 전화를 끊어 버리시던데, 후쿠시마에서도 저럴 줄은 몰랐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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