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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사시는 맘들~~ 이유식 어떻게 만드시나요?
1. ...
'11.7.13 7:05 PM (122.43.xxx.64)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기가 어른 먹거리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좀 편해요.
그냥 어른들 먹는것을 간 안하고 작게 잘라준다는 정도?? ^^
처음에는 미음으로.. 그 다음엔 죽으로..그 다음엔 진밥으로..
처음에는 채소를 한가지씩 넣어서.. 조금 지나면 두가지를 섞어서..
다음엔 육류를 섞어서.. 또는 생선을 섞어서..
이렇게 하시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그리 어렵지 않아요.
힘 내세요~ ^^2. 처음
'11.7.13 7:10 PM (86.144.xxx.41)처음에는 미음부터 시작했구요. 그 담엔 채소사다가 하나씩 믹서에 갈아서 쌀이랑 이렇게 해서 주고, 소고기 시작할 때쯤엔 순살고기 간거 팔아요. 그거 볶고 다른 1~2가지 야채 믹서기에 쌀이랑 갈아서 죽쒀서 줬어요. 양좀 넉넉히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서 한 2~3일 먹였구요. 네이버에 이유식치면 많은 글이 나와서 전 그런 블러그 참고해서 만들었구요. 글구 하루에 3번 다 이유식할 때는 점심엔 슈퍼에서 파는 병에 든 이유식 사다가 먹이구요. 그리고 항상 나가서 놀거나 아기엄마들 만나고 그래서 점심은 늘 밖에서 파는 걸로 먹였던 것 같아요. 너무 겁내지 마시구요. 초보엄마님 화이팅.
3. zucker
'11.7.13 7:12 PM (93.210.xxx.14)저는 항상 유리병사먹였는데.. ^^;;;;
4. 처음
'11.7.13 7:18 PM (86.144.xxx.41)실은 저희 아가도 슈퍼에서 파는 걸 더 잘 먹었다는.ㅋㅋㅋ
5. .
'11.7.13 8:10 PM (178.83.xxx.242)호주에서 두 아이 낳아 키웠어요. 첫 아이땐 친정언니가 와서 일주일 산후조리 도와줬지만 둘째는 그냥 저혼자 산후조리하고 집안일했어요. 힘들긴 하지만, 그냥저냥 사먹일수 있는건 사먹이고, 만들어줄만한건 만들어 먹이면서 키웠네요.
살짝 당황스러운건, 한국의 육아서가 너무나 한국적이어서, 현지의 육아문화와 무척 다르다는 것.
저는 어차피 소아과 의사며 예방접종이며 무조건 현지스타일을 따르기로 결정하고, 한국 육아서는 아예 들여다보지 않고, 현지의 의사분 말씀대로만 했어요.
이유식의 경우, 한국이 2~3개월 빠르고, 현지 의사들이 9개월째나 돌 지나서 먹이라는 음식도, 한국 육아서보면 5~6개월에 먹이라고 되어있어서 당황한 적도 있구요.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현지 병원에 데려가야하니까, 그냥 현지 의사선생님과 현지의 육아서적을 따른거죠.
이유식 처음은 라이스 파우더로 시작했구요, 그 다음엔 감자나 당근, 호박같은 채소를 삶아서 으깨어 묽게해서 주었어요. 과일을 으깨어 즙을 먹이기도 했구요. 그리 어렵지 않아요. 어차피 어른들 먹을 식사준비, 해야하잖아요. 그때 밥하면서 조금 덜어내어 멸치국물같은데 뭉근히 한참 끓이면 죽이 되죠. 그렇게 조금씩 해서 먹였어요.
그게 10년전 일이네요. 지금은 편식 안하고 골고루 잘먹는 아이들로 자랐어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위해 마음 단단히 먹고, 가능하면 다양하게 시도해보세요. 서점같은데 가면 이유식 만드는 책도 많고, 요즘 인터넷이 워낙 발달했으니 조금만 검색해보셔도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할거예요.6. 음..
'11.7.13 8:45 PM (121.160.xxx.16)남친 남동생 부인..mashed potato 버터,크림 안넣구 우유넣고 만들어 해주던데요..
글고 호박도 푹 삶아서 그렇게 만들어 먹이구요.. baked beans도 직접 만들어 먹이더라구요..7. 원글이
'11.7.13 10:14 PM (125.167.xxx.8)답변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_^ 제가 넘 겁을 냈나봐요~ 알려주신대로 차근차근 해볼께요!
8. 전
'11.7.14 2:36 AM (82.16.xxx.64)아이는 없지만 주변에 이유식 먹는 아가들이 많아서요.
전 영국 사는데 대부분 무슨 기계 같은 걸 쓰던데요.
재료를 씻어서 넣기만 하면 스팀으로 찌고 갈아서 이유식이 만들어져 나오더군요.
너무 쉽고 편하다고 다들 극찬하던데요. 제가 봐도 별로 어렵진 않아 보였어요.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한국에도 있다니까 거기에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