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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전공하려면 돈이 많이 드나요
하지만 피아노를 즐겨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공시키면 어떨까 고민하고 있는데
전공하신분 돈이 많이 드나요?
지금 체르니 40번 들어가려하구요(피아노를 좀 늦게 시작해서 진도는 빠른 편이 아니구요)
예중은 못가더라도 예고를 바라보면 교수한테 레슨받는거 한시간당 10만원이라던데 이걸 한달에 8번은 해줘야 한다더군요
예고를 못가더라도 대학에 피아노과를 바라본다면 쭉 교수한테 레슨을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악기에 비해 돈은 적게 든다고 하던데
다른 악기에 비해 진로(대학졸업후)괜챦다고 하고요
문제는 돈이 너무 들면 시키기 힘든데 어떨까 고민이네요
1. 추억만이
'11.7.13 6:54 PM (220.72.xxx.193)음악쪽은 돈 많이 들죠
한국의 도제식 교육의 문제죠..ㅜㅜ2. 추억만이
'11.7.13 6:57 PM (220.72.xxx.193)학생 입장에서는 실력이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어서
함부로 할수도 없고,
얼마전 스타킹으로 유명한 김인혜교수의 건도 동일한 도제식교육 방식에서는 함부러 항의조차 못하는게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김인혜 교수의 경우 학생 부모가 명품 목도리를 사왔는데,
지 맘에 안 드는거라고 부모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쳐넣은 사건은 유명하죠 ㅡ,.ㅡ3. ..
'11.7.13 7:00 PM (175.208.xxx.198)아는 아이 하나가 피아노 전공했어요.
졸업할 때 그 엄마한테 돈 많이 들었겠다고 했더니
거의 집 한채 값이 그 아이한테 들어갔다고 하던데요.4. ...
'11.7.13 7:05 PM (112.168.xxx.237)요샌 뭘하든 돈이 많이 들죠.
음악 뿐 아니라 공부를 제대로 시키려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드는 듯 해요.
저도 음악 전공해서 겨우 먹고 살고 있지만 음악이 정말 좋아서 이거 없으면 살 수 없어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자녀분이 피아노를 좋아하고 음악을 즐거워하나요?
피아노 전공해서 왠만큼 하지 않고서는 피아노 학원 차려서 돈 벌면 잘 풀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제 학교 친구들도 대부분 레슨하고 음악 출판사 간 애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피아노학원이네요.
피아노학원도 요즘 정말 어려워서 제가 작년에 다닌 학원은 결국 폐업했어요.
그리고 정말 어마어마하게 잘 치지 않고서는 좋은 학교 가기도 어렵고요. 공부도 잘 해야하고..
워낙 피아노 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5학년에 체르니 40번이면 사실 예고를 목표로 해서 연습하려면 정말 피똥싸게 연습하고 공부해야하는데 그걸 다 견뎌낼만큼 피아노가 좋아야 할 수 있겠죠.
어찌어찌 예고,음대를 갔다해도 주변과의 비교,열등감..연습해도 늘지 않는 테크닉..해서 더 예민해지고 힘들어지는 게 보통이더라고요.
그래도 음악이 좋으니까, 이게 내 삶의 이유니까 해왔고 포기하지 않고 지금도 공부합니다.
무엇보다도 음악이 좋아야 전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돈이 얼마 드느냐가 아니고요.5. 저희
'11.7.13 7:06 PM (220.79.xxx.203)아이가 피아노 전공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는데요,
어쩌다 얘기 나와 물어보니 정말 절레절레 흔들어요.
윗님 말했듯이 집한채 값 들었을거라고.
일단 들어가기까지 레슨비가 엄청 들고,
들어가서도 이런저런 돈에, 심지어 교수님 선물값까지 서로 비교되서
힘들다네요.6. ..
'11.7.13 7:23 PM (14.46.xxx.28)공부냐 피아노냐가 아니에요..피아노 전공하려면 공부도 일반대학 가는 애들만큼은 잘 해야해요...둘다 놓으면 안되는데다가 원글님 따님은 피아노 진도도 늦어서 피똥싸게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할텐데요...정말 남들은 공부만 하는데 공부도 공부대로 잘 해야하고 실기연습도 해야하니 정말 힘들죠..정말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냥 단지 아이가 즐기는정도라면 굉장히 힘들거에요.
7. 예체능
'11.7.13 7:37 PM (175.210.xxx.212)유달리 교수들과 맨투맨이 많아서...스트레스 많아요~
악기만 잘 다루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친척 아이는 독일 유학 가더니, 한국서 대학 다닌거 너무나 후회된다고 했었어요
형편되면 대학을 외국으로 가던가 아니면 그냥 취미로 하면서 일반대학 가는게 나을거 같네요
이번에 재혼한 신세계 정씨 와이프 보니까....
예중때 유학가서 이화대로 역유학 오고한 거 보면서 해외에서도 이젠 예능의 경쟁력이
극에 달해서 특출한 변별력이 없으면 설 자리가 없구나 싶데요?
조수미처럼 되려고 이태리서 성악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1/3이 한국학생이라고들
하기에....휴~8. ...
'11.7.13 7:38 PM (180.224.xxx.200)피아노 전공은 공부도 정말 잘해야 해요...
9. 111
'11.7.13 8:16 PM (116.33.xxx.168)지나가다 한 말씀 올립니다. 저도 음악 좋아서 성악 전공, 예고 나왔으나 전기대 떨어지고 진로수정했어요. 예고 출신이다 보니 주변에 다 음악 전공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피아노, 관악기, 현악기, 성악 등...근데 피아노 뿐 아니라 공부도 잘 해야되는 전공이 작곡과 피아노여요. 그 정도 성적이면 왜 음악을 할까 할 정도로 수능점수가 놀라움 자체입니다. 거기다 피아노 휴~~음악 전공중에선 비용대비 제일 접근성이 좋으므로 누구나 다 피아노 전공 할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하지요. 제 친구중 하나는 하루 8시간을 연습하는 아이도 있었구요. 우리 집에서 저 음악 포기시키실때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나요. 김포공항(그당시는 인천공항 없었슴)에 음악 전공하고 내리는 애들이 하루 15명이라더라. 포기하자...전 포기 잘 했어요. 제 실력과 우리집 재력으로 그 세계에 남아있었으면, 대학은 좋은데 갔어도 하루하루가 좌절이였을듯해요. 워낙 대단한 집 애들이 많고 천재성 있는 애들도 많아서요.ㅜ.ㅜ
10. 111
'11.7.13 8:19 PM (116.33.xxx.168)참 저 그 당시에 서울시네 집 두채 해먹었어요. 예고 다니면서 설대 교수님 레슨에, 예고 학비에, 하숙비에....지금도 동생한테 두고 두고 씹혀요. 누난 원하는거 다 해봤지 않냐?라고. 부모는 경험없는 자식이 가능성 없고 힘든 길을 갈때는 포기 시키시킬 수 있는 설득력과 용기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저희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결론적으로 다른 쪽으로 공부해서 원하는 직업 잡았습니다.
11. 제가
'11.7.13 8:24 PM (112.144.xxx.91)제가 피아노전공중인 대학생이에요.
일단 저는. 서울예고를 떨어저서 인문계에서 연세대음대를 갓어요.
레슨비 10만원 - 아닙니다. 그건 한 5~10년전얘기구요. 요즘 강사레슨비도 싼분은10~12 , 보통 15구요. 제자많으신분들은 17정도 20까지받으시는분계세요. 그리고 교수님은 기본20. 그리고 많이받으시는분은 3~40대로도 받으세요.(물론 1타임. 50분~60분 기준입니다. 가끔 선생님 스케줄이안맞거나 다른일이꼬이면 한타임레슨비내고30분도못받을때잇어요.국내최고대학교수님이.ㅎ)
일주일 1~2번 정도 레슨받구요. 콩쿨이나 시험 오디션잇을때 연주앞두고 이런때는 부르는대로 가야해요. 콩쿨 오디션 참가비도 10만원정도구요. 오디션봐서 붙는다고해서 연주비도 다 내야하는데 이것도 좋은오디션이야 100만원 이하로들지만 거의 2~300정도 드는곳도잇습니다. 요즘 하도 영재도많고해서 못해도 듀오연주라도 고등학교전까지 많이하구요, 방학때는 음악 캠프도 가는데 캠프도 200가까이 합니다. 중고등학교때많이 가죠.
다른악기에비해 돈이 적게든다 표현한건 일단 악기비가 적은편이구요. (바이올린 플룻하는친구는 악기비만 억대로 들어간친구들도잇는데 그에비해 피아노는 자기악기없이 연습할수잇고-연습실, 콩쿨입시등 연주할때 자기악기를 쓰는게 아니기때문에 꼭 악기를 사야하지도 않아서 그런거에요 저는 중학교때그랜드피아노를 삿는데 중고 외제로 무난하게삿는데 2000정도했습니다. -조율비 1년에2~3번 정도해서 매번 10씩이구요.) 그리고 반주비가 따로 들지않는거 정도에요.(관.현악.성악등은 연주,입시때 피아노반주자를 꼭 대동해야해서 레슨비, 반주비 등등 따로나가죠)
그리고 음대를 가려면 공부도 잘해야해요. 수능등급에서 4등급안쪽으로맞아야하는데. 실기가 매우좋은경우야 4~5등급이여도 신경쓰지않겟지만 요즘은 워낙 공부잘하는아이들이많아 2~3등급정도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전공 정하시기도 조금 늦은시기인데. 예중준비하는 초등학생들 하루 10시간가까이 연습하며 학교들어가고. 그러고도 떨어지는아이들많아요. 체르니로 진도를 메기시는걸로봐 전공쪽은 아애 생각안하고 배웠던것같은데. 많이늦습니다. 지금부터 전공생각하시면 정말 열심히해야하구요. 아이가 고학년이될수록 피아노. 공부 외에는 다른 노는시간, 학교생활(친구관계)같은건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저도 전공을 늦게시작해서 예중시험은 아애못보고 예고시험은 떨어젓어요. 인문계학교에서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하지만. 비슷한 친구들이 같이잇는 학교와 아닌학교는 다르죠. 정말 피아노 외에 저의생활은 거의 포기해가며 입시까지 했어요.
그렇게 해서 대학을 와도. 일단 학비비싸구요(한학기에 5~600) 따로 사레슨비도 들어가구요(고등학교때보다는 덜듭니다만 그래도 들어요.) 다른과랑 스케일이 달라 여기저기 돈들일이 많아요. 스승의날에 챙기는선생님만 4~5명정돈데 스승의날이아니라 명절. 기념일같은거 다 챙겨요. 다들하니까. 나만안하면 눈치엄청보이구요. 클래스에서 돈모아서하는건 그나마 나은데..보통 따로하게되죠. 명절 기념일때마다 한분당 10만원가까이나가구요.. 아닌선생님들도 많으시지만 은근 눈치주시는분도 계세요. 그리고 대학가서도 연습도 꾸준히 계속해야하구요.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선생님들 챙기고 하다가 졸업하고나면 유학가지않으면 피아노학원하는수밖에없어요. 유학비용은 또 얼마나 많이 드나요..
정말 아이가 피아노를 좋아하고.이게아니면 정말안되겟다한다해도 부모님의 경제력이 없으면 나중에 좌절하게될수도잇어요. 음악하는친구들 정말 잘사는 친구들 많거든요..
저는 전공결정은 정말 신중하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현실이 요즘은 너무너무 잘 하는 초 중학생들이 많아서 인서울하기도 너무 힘듭니다. 공부가 제일 쉬운거더라구요.12. ...
'11.7.13 8:52 PM (221.139.xxx.248)그냥... 차라리 공부를 시키시는것이 더 나아요...
피아노의 경우엔..윗분들 말씀 처럼 공부도 잘해야 해요..
윗분들이 구구절절 다 적어 주셨기에..저도 다시는...말하는것이 뭔 소용이 있을까 싶지만...
요즘엔 옛날 처럼...
공부 못하면..예체능이나..시키자....이런 분위기 아니지 않나요...13. ..
'11.7.13 8:54 PM (119.192.xxx.84)10만원이라고 누가 그래요? 교수 레슨비 20 만원이에요
주 2회씩 한달에 8 ~9 회 하면 160~180 만원 들어가요..
거기다 작곡과...피아노과....이 두 전공은 공부도 정말 잘하는 애들만 들어가요
공부잘하고 실기잘하고 그렇지 않으면 엄두도 못냅니다..
예를 들자면 서울대 첼로나 관악기 전공한 사람과 3 류대에서 작곡이나 피아노 전공한 사람과 비교하면 3 류대 애들이 공부와 실기 더 잘했다는 말이 있어요.
그정도로 똑똑한 애들이 하는게 작곡과...피아노과에요
음대중에서도 최고죠
음대 보내려면 기둥뿌리 흔들린다는거 알고 시작하셔야 합니다14. 사촌
'11.7.13 8:54 PM (112.203.xxx.70)제 사촌중 하나가 피아노 전공이예요. 완전 엘리트 코스로요.
예원, 서울예고, 영국 왕립음악원..서울대 음대 지원하기전에 영국 왕립음악원 합격해서,,
주위에서 서울대 지원하지 말라고 말렸데요, 넌 다닐것도 아닌데,, 다른 아이 기회 뺏지 말라고,,
그런데 서울대를 합격하고 안다니는거하고 아니고는 차이가 많다고 굳이 시험봐서 합격하고..그 다음에 영국갔어요..학교다닐때도 내내 당연히 학교에서 톱이었다고 들었구요.
아이가 독하기도 했고, 집에서 뒷받침도 잘 해주었지요. 엄마가 음악전공이었으니 재능도 좀 있지 않앗을까 싶고.
초등학교, 중학교때도 친척들 다 모여도 연습시간 채우지 못하면 자기 방에서 나오지 못했구요(못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전 저랑 동갑인 그 아이 보고서 잰 사는게 아니다 생각했었어요. 그 어린 나이에도.. 아빠가 행정고시 패스한 고급공무원이었는데,, 청사에서 별명이 단벌신사였데요..
딸내미 뒷바라지하느라 여력이 없어서라고 이모들이 우스개 소리로 하는말 들었어요..
전 성격이 안맞아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 않아서.. 늘 그아이가 언제 귀국독주회 이런거 할까
내내 궁금했는데.. 그냥 영국에서 살더라구요,, 무슨 대단한 활동을 하는거 같진 않구요..
만약 거기서 알아준다거나 대단한 활동을 한다면 친척들 사이에 쫘르르 했을텐데 그냥 조용하거든요..그렇게 국대 음악계에서 엘리트코스라고 하는데로 갔는데도.
또 하나, 아이중 하나가 음악을 하면 다른 아이들에겐 경제적으로,정신적으로 소흘해질수 밖에 없는거 같더라구요.. 저희 친척집도 그렇고,..다른 선배 한명의 예를봐도.. 누나가 플릇전공으로 예원, 서울예고, 서울음대, 그리고 유학후국내 오케스트라 활동했는데..자기 누나가 음악만 안했으면 자기 학교가달라졌을거라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었거든요.. 이상 옆에서 보고 들은바입니다^^15. ..
'11.7.13 8:58 PM (119.192.xxx.84)우리 조카가 서울대 작곡이론과 졸업했는데 걔는 인문계 내신 1 등급이었고
특히 작곡쪽으로는 재능( 음감) 없으면 전공 못합니다
작곡과 애들은 정말 똑똑하고 재능있는 애들 많아요
사립대는 돈써서 들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연세대작곡과에 아는애(69년생)가 기부금 입학했음)
명문대라도 사립대는 사실 믿을게 못되지만 서울대나 명문지방 국립대나 ....이런 명문대는
정말 똑똑하지 않고서는 못들어가더군요16. 힘들어
'11.7.13 10:21 PM (180.68.xxx.159)돈걱정 없이 뒷바라지할 정도면 밀어주세요.. 증말 많이 들어가요..
제조카 예고 피아노 전공하는데.. 후덜덜 입니다.. 그래서 제딸 6학년 관악기 시키다가 예중 보낼까 준비하다가 접게했어요.. 너무 맘은 아프지만 공부하라고 했답니다.. 5학년때까지 평균4시간 방학땐 거의7~8시간 연습하는데도 세부적으로 계산 뽑으니... 집한채가 아니라 2채정도 날리겠더만... 전 저의 노후 준비하지.. 자식한테 올인 안하기로 했어요..
꿈을 접으라 한것은 아쉽지만...전공은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주아주 신중하게...
그리고 정말 독하게 아이가 연습하려고 하는 의지도 있어야하구요.. 엄마의 뒷바라지는 필수고...
자식 교육 너무 힘든것 같아요..17. ...
'11.7.13 10:29 PM (121.180.xxx.20)사시는 곳이 어딘지요? 저는 지방에 사는데요. 제가 사는 도시에도 음대있는 종합대학이 몇군데 있어요. 많은 댓글들이 서울 수도권기준이구요. 지방은 솔직히 저정도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엘리트교육시켜 돈쓰고 진빼고 실망하지 말고 적당한 수준으로 가르쳐 적당한 대학보내 졸업시키면 아무 쓰잘데기 없는 학과 4년동안 헛공부한것보다는 보람있고 오래 써먹습니다. 성실하게 친절하게 잘 가르치는 레스너가 되면 되거든요.
제 주변에 많은 있는 음대 출신(특히 피아노)들은 저 정도로 돈 쓴 사람은 없지만 음대 나온거 후회하며 지금 놀고 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18. 지금
'11.7.13 11:21 PM (220.75.xxx.165)사는곳은 강남이구요 여기 아이들이 워낙 공부를 잘하니 상대적으로 공부가 힘들어요
피아노 학원선생님이
제 아이가 성실하니 원장선생님이 하자는대로 하면 가망성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집 딸이 서울대 음대나오고 유학까지 갔다오고 지금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강의나가는데 중2때면 자기딸한테 연결시켜주고 한시간당 10만원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이게 제일 끌려요)
딸은 예술의 전당서 음악회도 2번정도 하더라구요19. 추억만이
'11.7.13 11:59 PM (121.140.xxx.174)지금님//음대에 유학을 나와도 배울수 있는 시간은 얼마 없습니다.
만약 예고를 가게 되면, 학교에서 선생을 지정해주던가, 어느 선생을 고르던가 뭐 이런식의 도제식교육을 빠집니다.
제가 처음에 적었듯이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바뀌는게 한국의 음악계의 현실이기때문이죠20. .
'11.7.14 12:29 AM (182.210.xxx.14)제가 가르치는 학생도 이번에 피아노과 입학했는데요, 옆에서 봐도(저는 다른과목) 돈 엄청 들던데요...그집은 작지만 사업해서 뒷바라지 하더라구요, 교수랑, 새끼강사랑 매주 레슨받고, 다른과목도 틈틈히 과외하고, 그랜드피아노사고, 아파트니까 방에 방음시설 완벽히 시공하고(천장, 바닥, 이중문, 벽 모두 방음시설), 정말 겨드랑이에 고름잡힐정도로 열심히 쳐야해요...예체능 입시 준비하는거 보면, 공부만하는게 편한거다란 생각이 절로 들어요, 그래도 아이가 재능있고, 좋아하면, 부모님 능력되면 시켜보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21. 네
'11.7.14 12:39 AM (220.75.xxx.165)도제식교육이 문제군요
그럼 추억만이님 예고 안가고 인문계가서
지방대 음대(에를 들어 계대음대)가는 건 어떨까요?
윗분 말처럼 121.180님 처럼 지방서 나와서 그냥 아이들 레슨하고 하면 지 밥벌이는 하거같아서요
별로 지명도 없는 대학나와서 취업도 못하고 있는 것 보다 나을거 같아서요
아이한테 물으니 피아노는 좋고 어려운곡은 몇번들으면 칠 맘이 생긴다고 하는군요
집안 팍팍 밀어줄 형편되면 좋겠는데
그냥 일반 회사원이예요 그래서 지금 고민하는 거구요
애한테 학원비로 100(영어,수학,다 합쳐서) 에서 쪼달리게 살아서 어찌어찌해서 170정도 투자하지 못해요
아이가 많아서요22. 음
'11.7.14 9:59 AM (218.156.xxx.244)사실 이런문제는 딱 잘라 해라 마라 하기 참 조심스럽죠.
위에분들이 쓰신것처럼 엘리트코스를 바라본다면 교수레슨 강사레슨 새끼레슨에 나중에 유학까지,,,돈많이 들어요.
일류대가 아니고 중하위권대학이라도 피아노전공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시면 위에만큼의 돈은 안들이고도 전공은 할 수 있어요. 물론 돈이 안드든건 아니지만 줄일 수는 있죠. 강사레슨정도 받으면서 하시면 됩니다.
목표가 어디까지인가를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그렇지만 공부와 피아노 연습은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본인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까지도 대충 하시면 안되요. 돈으로는 최대한 많이 못 쓴다해도 본인 노력은 최대한 해야되요.
예고도 사립예고 말고 각 도에 하나씩 공립예고가 있어요. 경기도, 충청도 등등... 사시는 지역의 공립예고를 가시면 학비도 많이 줄일 수 있죠.
그리고 예고부설이나 시,도에서 운영하는 영재원들이 있어요. 오디션 봐서 합격하면 레슨비도 지원받기 때문에 많이 줄일 수 있어요. 그러니 전공 마음 있으시면 지금 당장 피아노 죽어라 치게 하시고 공부 열심히 하라 하세요.
참고로, 제주변분들(저포함) 예능시키시기는 분들이 좀 있는데 큰 욕심 안 부리고 시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들어야 할 돈은 들지요 ㅠㅠ23. ...
'11.7.14 10:42 AM (14.52.xxx.174)제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 때는 피아노 학원 안 다니는 아이 없었는데 요즘은 아니더라구요.
더구나 앞으론 출산율도 낮아지는데 레슨해서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어요.
레슨 수입도 부익부 빈익빈이랍니다.
일단 투자를 시작하면 중간에 발빼긴 어렵구요,
지금 상황에도 쪼들리는데 아이가 음악을 시작하게 되면 온 가족이 스트레스 받아요.
다른 아이도 있으시다는데 그 아인 어떻게 하시려는지.
잘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