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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임산부인데 의자에 앉아있으니 넘 불편하네요;;
의자에 앉아있는거 자체가 불편하고 허리도 아프고 안 좋네요...
저 사실 업무강도 굉장히 약한데
(9-6시 칼퇴근, 야근 요청은 제가 수락 또는 거절할 수 있고
출근하는 날의 2분의 1은 그냥 인터넷하다 집에 가요)
그리고 대중교통 타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집안일 하는 것도 아닌데도
임신해서 10개월 동안 회사 다닌거 자체가 참 고생이었어요.
눕고 싶을때 누울수 있는것도 아니고 피곤하다고 안 나올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떤 날은 배가 넘 뭉치는데도 잠깐 쉴 틈이 안 나고...
직장인 임산부 여러분,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다들 임신하고도 끝까지 나오길래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쉽기만 한 일이 없네요.
1. *
'11.7.13 3:48 PM (1.212.xxx.202)저도 만삭 임산부요..
저도 업무 강도가 세지 않고 회사에서 출근도 한시간이나 미뤄줬는데도
의자에 앉아 있는거가 힘들어요. 중간이 일이십분만 허리펴고 눕고 싶은데
그걸 못하니깐 하루종일 힘든 거 같아요.
그래도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힘냅시당 ^^*2. ㅇㅇ
'11.7.13 4:22 PM (58.227.xxx.121)저는 8개월 접어들었는데요..
저는 프리랜서라... 초기에 유산기가 있어서 최대한 일 줄이고 주 1회 정도만 나가서 일했어요. 그나마도 지금은 쉬고 있고요.
와.. 근데 일하고 오는 날은 입덧도 너무 심하고 다음날까지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는 한 18주 정도에 입덧 끝났는데 입덧 끝나고 나서도 일하고 오는 날은 속이 울렁거리고 그랬어요.
그러고보면 제 주변에 막달까지 입덧 심하게 했던 친구들... 대부분 업무강도 세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군이었고요.
배가 불러오니 이제는 앉아 있기도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운전하기도 버겁고 그렇다고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편치않고..
정말 제가 임신해보니.. 임신해서 회사 다니시는 분들 너무 존경스러워요.3. 사리 나올 뻔
'11.7.13 4:23 PM (175.210.xxx.212)했더랬죠~
성철스님처럼.....長坐不臥장자불와 ~^^
막달엔 옆으로도 못 누워서 거의 앉아서 앉은뱅이 책상에 방석 몇 개 깔아놓고 엎드려잤어요
그거 사진 찍어놨다가 말 안듣는 우리아들놈들한테 디리밀었어야 했는데~거참~ㅎㅎ
지구촌 임산부님들(모든 생물들 포함^^)
힘...내세요!!!4. 저도
'11.7.13 4:56 PM (211.208.xxx.201)아가씨때는 회사에 임신했다고 힘들다 말 많은 선배들 보면
공감을 못했었어요.
그런데 임신해서 그 선배들이 존경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든지 경험을 해야 하나봐요.
버스에서 저는 임산부보면 안스러워 벌덕 일어나거든요.
얼마전 티비에서 임산부배려석에 대해 얘기나오던데
너무 안타까웠어요.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거 정말 힘든데 날시도 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몸 조심하시고 순산하시길빌이요. ^^5. 수고 많으세요.
'11.7.13 6:37 PM (125.214.xxx.254)사실 만삭이면 정말 뭘해도 다 힘든데, 사무실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는거 정말 대단해요.
정말 다들 말씀하셨듯 대중교통 이용도 그렇고...
이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 순산하세요.
아마도 만삭까지 열심히 일하셨으니 출산이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순풍!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