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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꼭 같이 보내고 싶어하는 시댁식구들...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1-07-13 11:19:56
진짜 이해가 안가요...
왜 꼭 아들, 며느리들 다 껴안고 여름휴가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럼... 우리 친정도 여름휴가좀 같이 보내게 한해, 한해 번갈아 가든가...
어찌 매년 여름휴가는 자기들꺼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올해도 여전히 자기들끼리 여름휴가 계획을 짜 놨더군요.
심지어는 우리집까지 쳐들어올 기세들...

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시댁과의 여름휴가 노땡큐로 추진할려고 해요.
남편 직장을 옮겨서 여름휴가도 마땅히 없을지도 모르고 해서 핑계댈려고 하는데요.

여름휴가 저희 가족끼리 보내고 싶다고 말하면 난리 나겠죠?
어떻게 거절할까요?

남편한테도 얘기할려고 해요. 싫다고...

시부모님들 얼굴을 가끔 보는것도 아닌데 진짜 너무들 하시네요...
왜 우리의 여름휴가가 자기들과 당연히 함께라고 생각하는지... 휴...
IP : 112.187.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
    '11.7.13 11:24 AM (210.220.xxx.133)

    내말이....
    나두 울식구랑만 가보고 싶어요....

  • 2. 눈사람
    '11.7.13 11:26 AM (211.178.xxx.92)

    오늘 요가수업에서

    할머니들 하시는 말씀

    늙은 남편과 둘만 가는 휴가는 재미가 없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가야 재밋다고

    하하호호

    아이고 이걸 어쩔거나

    아이들은 싫어 죽는데...

  • 3. .
    '11.7.13 11:29 AM (112.168.xxx.63)

    당당하게 싫다고 하세요.
    자기들끼리 계획 세웠으면 자기들끼리 가던 말던 상관마시구요.
    원글님은 원글님네 휴가 갈 계획 따로 세우세요.

    처음 한두번이 그래서 중요한거죠
    처음에 그런식으로 나올때 거절하시거나 했어야해요.

  • 4. 울남편은...
    '11.7.13 11:37 AM (220.86.xxx.23)

    1박2일 시댁과 함께
    1박2일 친정과 함께
    1박2일 우리 가족만 여름휴가 갑니다.
    아이가 커가니 아이가 좋아하는 곳과
    어른들이 좋아하는 곳이 많이 달라서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어른들 마음도 이해가 되요.
    자식이 크면 독립된 개체로 인정해야하는데
    그 마음을 놓기가 저도 쉽지는 않을것 같아요.

  • 5. 끄응~
    '11.7.13 11:51 AM (221.155.xxx.111)

    그러게요.
    어르신들 이해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 해 애들까지 있는 시누까지 매년 휴가는 당연히 함께 하는 걸로 생각하고 휴가 때만 되면, 휴가 날짜 체크하는데 정말 짜증이 납니다.
    결혼 20년차인데요.
    단 한번 휴가 없다고 거짓말하고 (들킬까봐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데요) 우리 식구끼리 휴가 보냈는데 애들이 그 기억을 너무 좋아하며 또 그러고 싶다네요.
    물론 저는 더하지요~
    휴가 스트레스~~~~
    나도 그때를 대비해서 그러지 않을 수 있는 무언가 장치를 해 놔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웃들과도 우린 그러지 않도록 우리끼리 끝까지 잘 지내자고 하고, 취미 생활도, 일도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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