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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어머니의 지혜를 부탁합니다.
저희 아들이 유치원을 거부한지 4주정도 되어 갑니다.
그 전 생활은 완전 모범생이였구요. 당연 칭찬스티커도 거의 제일 많이 받는 아이였습니다.
유치원생활 같은 학원 생활은 처음이고, 5,6세때 친구 3~4명과 품앗이하며 놀기는 했습니다.
성격은 책을 아주 좋아하고..(지금은 거의 동화책 수준으로 읽고 있고)
경쟁심, 자기 세계가 강합니다.
음... 유치원을 거부한
1주는.... 안 가려면 선생님께 오늘 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와라.. 이런식으로...꼬셨고
2주는... 그 말도 안 먹히고... 억지로, 억지로 데리고 가면 도망
3주는... 그냥 유치원 생각나고 싶을때까지 놔둬서 저번주 수요일 한번 가고..
4주는... 어제 자기가 가겠다고 했으나.. 오늘.. 유치원 앞에서 대치..
저는.. 나름 감정코치를 하며 잘 다독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자기가 내일 가겠다며 말도 하고.
엄마 속상한것도 말해주는 녀석인데..
유치원을 안가네요.
어제 선생님이... 이런식으로 적응못하면.. 공교육 힘들꺼 같습니다... 대안학교를 생각하셔야할거 같다는 말씀도 들었고...
오늘은 종일반 선생님은... 어머니 이렇게 아이에게 꺽이면.. 나중에도 고집피웁니다라고 그러시고..
대안학교는 예전 부터 알아보기도 했었고 관심도 있었지만...
그냥.. 평범하게 공교육에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의 마음은... 재미가 없어서, 유치원에 완전 흥미가 잃어서 안 가는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유치원을 안 가면, 나중에 학교가서 저럴까봐 너무 걱정이고.
저렇게 싫은것은 확 포기?해 버리는 자세가 다른 것에도 적용될까봐 걱정입니다.
선배 어머님들.... 어떻게 다스릴까요?
(ㅠ.ㅠ 사실... 아이와 이야기 하고 나면 머리가 지근하고 눈물도 납니다.
정말 열심히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감정을 읽어 줬는데.. 이런 노력이 허사이고 아이를 잘 못 키운것 같아서요..)
1. 에구
'11.7.13 10:52 AM (125.131.xxx.32)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나온 케이스인데 그냥 참고삼아 쓸게요.
아이가 모범적인 아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유치원 가길 완강히 거부했어요.
혼내고 달래고 해도 안되었는데
결론은 아이가 엄마의 부재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거였나... 그랬어요.2. ..
'11.7.13 10:54 AM (114.200.xxx.56)안가려는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뭐 성향이 내성.소심하다면...아마 몇년동안 계속 다니기 싫어하는 표현을 하였을테고...
성격이 좋은편은 아니겠지만,,,그래도 대안학교 정도는 아닐거예요.
그리고 대안학교도 보내고 싶다고 다 보내나요? 그것도 돈이 있어야 된다는데....
소심.예민한 아이에게 너무 배려해줘도 그런 사태가 생기더라구요.
그러니까? 자생력?이 없어진 상태랄까......
외동인가요?...어쨋든 아이가 안가려는 원인이 뭔지...아........원글에 있구나...재미가 없어서...
단체생활도 처음이고....
음.....좀 심각하긴 하네요....
그렇다고 애를 잡으면 더 부작용 생길테고...3. 원글이
'11.7.13 11:02 AM (211.202.xxx.225)제는 첫째이고... 4살 동생이 있습니다.
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한번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무언가님... 맞아요.. 자기생각에 합리적인 것을 온몸으로 거부....ㅠ.ㅠ
음 자기 표현으로는... 실내생활만 많이 해서 답답하다이고
선생님께서는 우리 원은 다른 유치원 보다 야외에 데리고 가는 일수가 많다. (도서관 가기, 산에 가기, 등등 한달에 3~4번 정도).. 하지만 이 아이는 그런것 보다 밖에서 곤충등을 잡는 시간이 없어서 싫어하는 것 같다. ==> 이걸 보안하기 위해서 1시에 마치고 밖에서 실컷 곤충잡게도 했는데... 음...... 재미가 없다?라고 자꾸.. 싫다고만 하니... ㅠ.ㅠ4. .
'11.7.13 11:05 AM (119.17.xxx.22)저희애랑 비슷하네요. 유치원 다닌 날짜가 한달에 10일 가면 많이 갈 정도로 결석을 밥먹듯이 했어요.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강압적으로 시키는 걸 너무 싫어하는 애라 그냥 두고 봤어요. 첫째는 너무 모범적이라 이런 둘째 키우기가 너무 힘들고 불안했었는데 그래도 나름 존중해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올해 초3인데 올해들어서 많이 좋아지고 적응도 잘하는 편이라 어제는 난생 처음 학력우수상도 받아왔더라구요. 담임 선생님을 좋은 분들 만난 것도 행운이었구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기다려주는 맘으로 대해주세요.5. ..
'11.7.13 11:28 AM (211.55.xxx.129)7살에 유치원 꼭 안보셔도 되지 않나요? 굳이 가기 싫다는 데 억지로 보내시는 것보다 안보내시는게 나을듯해요. 울 큰애(초등 6) 친구중에도 유치원 가기 싫다해서 엄마랑 맨날 여행다니고 엄마 친구 만나는데 따라다니고 했다는 아이, 커서 문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