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산 하이엔드 카메라 쓰다가 dslr로 갈아타려고 하는 처자입니다.
인물은 캐논, 풍경은 니콘이라는 명언에 힘입어 캐논을 구매하려고 보니
앗
차....
원전 터지고 난 이후에 생산되고 수입된 물건들만 온 천지에 가득하네요.
지진과 원전 사고 때문에 물량 수급이 제대로 안 되어서 dslr 못 구하셨던 분들이 많았다고 이후에 들었는데...
요즘은 물건이 들어오기야 들어오지만 일명 [방사능 바디]네요.
심지어 니콘은 공장이 센다이에 있어요.
으흑... 왜 진작 원전 터졌을 때에 dslr을 살 생각을 못했을까요.
그땐 생리대니 생수니 사놓느라 바빠서 미처 취미생활까지는 생각이 안 닿았나봐요.
아시겠지만 dslr은 렌즈 여러 개 구매해서 갈아끼워가며 사진 찍는 맛이 있는데...
어차피 원전사고가 한번 터져버린 이상 일본 열도는 오염되었고, 공산품도 마찬가지로 오염되었을테고.
오염 안 된 깨끗한 렌즈 수급도 힘들거니와 캐논이나 니콘 같은 일제 브랜드로 계속해서 취미생활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그래서 중고는 못 사겠구요.
좀 울적해 하다가 마음을 바꿔먹고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로 알아보고 있답니다.
휴... 앞으로도 삼성으로 꾸준히 dslr과 렌즈를 기기변경해가며 취미생활 이어나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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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카메라 취미도 앗아가네요~
gma 조회수 : 482
작성일 : 2011-07-08 20:37:32
IP : 175.209.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허겅
'11.7.8 8:44 PM (121.137.xxx.164)저는 중고 구매했었는데요.(캐논)
돈 모아서 5D랑 렌즈 몇가지는 새로 사는 게 계획이었는데
쭉 중고로 가야겠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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