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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두유 띵크 유아 브룩쉴즈편 최고네요

띠용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1-07-08 20:15:46
방금 후 두 유 띵크 유아  브룩쉴즈 편을 봤어요.
(처음부터는 못봤고, 채널 돌리다가 보게 됐는데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 계열을 잘 몰랐던건가요??)

아무튼 브룩쉴즈 아버지가 이태리계였나봐요.
그 단서를 가지고 로마로 가서 부계를 조사해봤는데 할아버지인지 증조할아버지인지 조상이
‘톨로냐‘ 라는 성을 가진 은행가가 나와요.
바티칸과 거래를 했던 은행가 라고 적혀 있는데 알고보니 무려 18세기에 이탈리아에 상업은행을 최초로 만든 사람이었어요 ;;
아주 명석하고 사업에 능통하고 유능했던 사람으로 해석하더군요.

여기서 브룩쉴즈 언니 매우 놀라워했죠.
로마 근교에 톨로냐 할아버지의 여름별장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이름도 아직까지 <빌라 톨로냐>.. 그 집은 브룩쉴즈 할아버지가 로마 귀족에게 구입한 별장으로 내부 거실이 무슨 무도회장 같았고 집 자체가 으리으리한 궁전같았어요.

아직 여기서 놀라면 아니되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조상은 이탈리아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톨로냐’ 라는 성이 이탈리아 이름이 아니라고 아마 프랑스에서 왔을것이라고 합니다.

브룩쉴즈 언니 또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알고보니 브룩쉴즈가 대학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문학을 배웠더군요.
그러면서 억지 일지도 모르지만 자기가 프랑스문학을 전공한것이 우연이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프랑스로 가는 기차에서  족보를 펴고 더 올라가 봅니다.
‘크리스틴 마리’ 라는 로얄 마담 칭호가 붙은 여인이 나옵니다.
로얄.. 왕족이죠.
그 여인을 검색해 보니.. 출생지가 무려 루브르 궁 !!!!
‘크리스틴 마리’의 아버지는 ..
<헨리 4세 !!!! >
브룩쉴즈의 수십세기 전 사촌은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는 모르지만)
유럽 왕중의 왕이라는..
베르사유 궁전의 <루이 14세!!!!>

쉴즈 언니 : 오마이 구드니스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브룩쉴즈는  왕족전문가(?)와 같이 프랑스의 성에 가서 헨리 4세 심장이 들어있는 상자를 몰래 만져봅니다.


브룩쉴즈: 이러면 안되겠지만.. 너무 만져보고 싶네요. 만져도 되겠죠? 되겠죠? 어머 어머 어머..(이러면서 몰래 만짐)
왕족전문가: 오 노~ 안돼요 난 몰라요 하지만 그 심장을 만질 자격이 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겠죠.


수 많은 여자들을 거느리고 후세도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조상이 헨리 4세..;;;;

브룩쉴즈 정말 놀라워하며 자기가 프랑스문학을 전공한것이 우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얘기를 들려주겠다면서 무척 자랑스러워했고 좋아했어요.

자기는 어렸을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늘 경계선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자기의 빈 곳이 채워짐을 느꼈으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뿌리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했어요.

저도 이 프로를 몇 번 봤지만 이렇게 흥미로운 적은 처음이네요.
저 역시 브룩쉴즈가 프랑스문학을 전공한게 우연이 아니었다고.. 분명 끌리는게 있어서 선택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사는 이래서 재미있고 중요한 거구나.. 참 우리나라는 족보를 잘 만들어놨어.. 나도 왕족인데...근데 우리 할아버지가 돈 주고 산 족보라면..?
이런 별 별 생각을 다 하면서 봤답니다..
ㅋㅋ









IP : 115.23.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8 8:21 PM (115.143.xxx.82)

    브룩쉴즈도 대단한 조상을 두었네요....
    전 바네사 윌리엄즈편을 봤는데 그것도 재미있었어요

  • 2. 띠용
    '11.7.8 8:33 PM (115.23.xxx.40)

    오.. 전 바네사 윌리엄즈 못봤는데 궁금해요!!
    바네사가 흑인 혼혈인것 같은데 맞나요?
    예쁘고 목소리도 좋아서 항상 궁금했었거든요.
    외국인의 역사는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져서 흥미로운것 같아요.

  • 3. ...
    '11.7.9 1:31 AM (115.143.xxx.82)

    원글님....
    저도 그렇게 알고있는데 저질 기억력이 뭔가 감동적이었는데 생각이 안나서 다시 검색해봤어요
    바네사 윌리엄즈 조상도 흑인 인권을 위해 나라를 위해 많이 공을 세운걸로 나왔던것 같아요
    2월달에 봤으니 검색해보고도 그랬나 가물가물 하네요
    젊어서는 예쁜배우로만 알았는데 요즘 보면 카리스마가 있어보이고 그나마 망가지지 않고
    나이드는것 같아서 보기 좋아요
    끝부분에 본인도 흑인으로는 처음 미인대회 우승자였고 새로운 면을 개척해가야 하는 운명이었는데 그 피가 어디서 왔는지 알거같다고 했나 어쨌나...(이거 소설 쓰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주 사랑했던 아버지 묘에 가서 인사하는 것도 나오고 좋았어요.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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