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는 큰 것이 上품인가요?

[너무커서요]

온라인으로 참외를 구입했는데요.
너무 큰 것이 왔습니다.

제가 손님접대용으로 쓸 거라고 특별히 부탁말까지 했더니 좋은 걸로 보내겠다고 했는데, 너무 큰 것이 와서 당황스럽네요.
작은 멜론만 해요.
이렇게 큰 참외는 처음 봅니다.

그러다 보니, 보통은 구성이 스물몇개인 듯 싶던데, 배송된 건 열 개 전후입니다.
무게를 속이진 않은 듯 싶어요.
한 개 무게만도 제법 나갈 듯 싶거든요.

반품해야 하나 망설이다가...향은 좋아 깎아 먹어 보니, 식감도 괜찮고, 당도도 괜찮은 편입니다.

참외는 큰 걸 상품으로 치나요?
일테면 고구마 같은 건 너무 큰 건 하품으로 치잖아요.

한 소리해야 하는 문제인가...
아니면 정말 좋은 걸 보내줬는데 제가 잘 모르는 건가 판단이 잘 안 서 한번 여쭤봅니다.

[.]

아니요. 너무 큰건 상품 아니예요.
적당히 커야 돼요.
상주가서 보니까 적당히 큰게 비싸고 너무 큰건 크다고 더 싸더라구요

[1]

깍아 먹어보세요
참외가 너무 큰건 경험상으로 별로 달지가 않습니다

[너무커서요]

엥? 그래요?
이 주인장 제가 신신당부하고, 자기도 좋은 거 보내겠다고 하더니...으그...

딱 보면 싱겁게 생겼는데, 당도는 꽤 높아요.
맛은 좋으니 그냥 넘어가야 하나, 한 소리해야 하나 고민 좀 해 봐야 겠네요.
답변들 고맙습니다.

[아뇨]

친정엄마말이 참외는 작아야 달다고 하셨어요. 너무 작은건 어디 사가기 좀 그러니 어느정도 크기가 살짝 있는게 상품인거 같아요. 수박은 클수록 달다고 하셨고요. 고등어도 클수록 맛있다고...살림하다보니 친정엄마말이 다 맞더라구요~
전 참외는 식구들끼리 먹을땐 작은걸로 사요. 제입엔 그게 더 좋더라구요 ^^

[작은게]

달긴한데... 상품은 아니에요.
저희 집은 광주 살땐 화순에 있는 하우스에 직접가서 상품가치 없는 작은 거 사다 먹었어요. 가격 싸고 달아서요.
근데 참외 맛이 좋다면 큰게 상품이에요.
큰게 안 좋다는 건 늦게 수확되서 씨가 넘 뻣뻣하고 과육도 너무 단단하고 그런 경우인데..
큰데도 맛이 좋다면 그건 상품 맞아요.

[대부분]

과일 대부분은 큰 게 상품인데요.
참외랑 귤은 아니라더군요.
중간크기가 제일 상품이에요.
참외는 경험상으로도 작은 게 외려 맛있구요.
들어봐서 좀 가볍다 싶은게 당도가 높습니다.

[...]

저도 작은게 달긴하던데 적당히 큰게 상품이긴하더군요
너무 큰건 맛없는경우가 많고

[큰거요]

저는 무조건 큰 거요.
씹는 맛을 좋아하거든요.
요즘은 큰 것도 맛없는 것 없고 달아요.
작은 게 달긴한데 너무 씹는 맛이 없어서 과일 먹는 느낌이 안나요.

[.]

달고 크면 상품 맞아요.
참외 농사 짓는 시누 있어요.

[달면]

달면 된거 아닌지....

[당도가]

괜찮으면 상품 맞습니다.
과일은 맛이 가장 중요한데 모양새도 작은 것도 아니고 크면서 달면 토달 게 없지요.
너무 크면 문제란 건 대부분 참외가 너무 크면 당도가 많이 떨어져서 맛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크면서도 달기가 쉽지 않아서 나온 말이지,
크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 있는 과일은 아니라는 거지요.
너무 작은 건 당연히 하품이고요. 그래서 좀 쌉니다.
크기 적당하면서 단 게 가장 수확할 때 안정빵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 뿐이에요.
당도가 괜찮다면 커도 별 문제 없지요.
큰 게 문제가 되는 건 대부분 달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ㅎㅎ]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다른 과일은 큰게 상품이나
참외와 귤은 중간크기가 상품입니다
물론 당도도 중요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