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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이가 몇살쯤 되어야 여행을 즐기게 될까요.
국내도 다녀오지만, 보통은 해외에.. 못가본 나라. 오지같은곳 가보는거 좋아해요.
남들 다가는 관광지 아니라도, 정말 묻혀있는 보석같은 곳 있잖아요..
이제 곧 아이가 태어나는데 - 아이가 조금 자라면 아이데리고, 이곳저곳 다니며 좋은 경험 시켜주고 싶거든요.
그런데 누가그러더라고요. 너무 어릴때 아이 데리고 해외 나가봤자 아이는 기억도 못한다고요.
보통 몇살쯤 되어야.. 아.내가 이런곳을 다녀왔구나. 느낌이 어땠다.. 정도로..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4-5살은 너무 이른가요?
1. ...
'11.6.23 12:02 PM (121.129.xxx.98)네.. 작은 아이 7살에 교토를 다녀왔는데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4-5학년때 시작하면 유익하면서도 여유롭게 다녀오실 수 있어요.2. ^^;
'11.6.23 12:09 PM (110.92.xxx.222)커서 기억못한다고 좋은 경험이 안되는건 아니죠.
저흰 돌지나고 여기저기 데리고다녔는데, 건강한 체질이고 (부모도 여행체질)
호기심도 많아서그런지 여행다니면서 아이도 즐거워했어요. (제생각엔 그래요)
그때그때 좋은 자극을 받으면 좋은 경험이 되는거죠.
둘째까지 태어나니 둘째어릴땐 여행이 힘들더군요.
둘째 4살되니 다같이 즐겁게 여행할수 있어요.
하지만 오지라는게, 안전이나 건강,편의시설과 관련있다면 4-5살까진 좀 이를수도있구요.3. ㅋ
'11.6.23 12:10 PM (58.227.xxx.121)우리 조카.. 네살땐가 다섯살땐가.. 동생 부부가 데리고 런던-파리 자유여행 다녀왔는데요.
지금 초등학생인데 거의 기억 못하고요.
여행 다녀오고 직후에도 제일 좋았던게 파리에서 먹었던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던데요.
아마 지 엄마가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잘 못먹게해서 그랬나봐요. ㅋ4. 5세남아
'11.6.23 12:11 PM (125.137.xxx.251)초여름에 대형 테마파크 입장권비싼거 사서 구경시켰는데
사실...동네 놀이터에서 같이 흙장난하는걸 더 더 더 좋아하더군요5. 이솔
'11.6.23 12:13 PM (125.182.xxx.69)그게 아이마다 다른거 같아요..울 아들은 호기심이 많고 그래서요..사진보면 4.5살때 다녀온곳은 다 기억하고 저보다 더 잘알기도 해요..그래서 정말 많은곳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드는데..제 친구아들은 그렇지않아요....5살때 제주도도 2박3일 간줄 알았더니 7살 첫째가 엄마 3박4일 갔어..그러더라고요..
6. ㅇㅇ
'11.6.23 12:14 PM (121.174.xxx.177)한국 나이로 5세 되니까 혼자서도 타박타박 잘 걷고 말귀도 알아 듣고 글자도 쉬운 것은 아니까 큰 체육관에서 "숫자 23-5 통로로 들어오면 우리자리에 앉은 엄마 머리가 보일 거야" 하니 알아 듣고요, 섬에 배 타고 갔다 와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자기가 본 것 다 보고하고, 심지어 배삯이 어른은 얼마, 아이는 얼마, 시간이 무슨 배는 얼마나 걸리고 또 어떤 배는 쾌속정이어서 돈은 비싸지만 빨리 갈 수 있고 기타등등 신나게 떠들더군요.
4살 때는 다리 아프다고 자꾸만 찡찡대고 업어달라고 하더니 5살 되니까 너무너무 편한 거예요.
신기하기도 했고, 아이가 5살 되어서 혼자 걸으니 엄마가 예쁘게 입고 다닐 수도 있었어요.
한국 나이 5세라고 해봤자 38개월 이상이었거든요.
조금만 참으시다가 5살 되면 어디든지 데리고 여행가세요.
여행을 자주 데리고 가니까 갑자기 애가 똑똑해지더군요. 몸살도 하면서요. 하하하 :)7. ..
'11.6.23 12:14 PM (121.181.xxx.129)기억은 못해도 데리고 다니면 좋아라 ~했어요....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할수 있다면 그걸로 뇌가 자극을 받는거니까 기억 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8. ㅇ
'11.6.23 12:15 PM (211.110.xxx.100)전 어릴 때 일은 잘 기억이 안나도
나중에 나이 들어서 사진으로 그 때를 보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아 내가 이런 곳도 여행했구나, 이 때의 나는 이랬구나, 하면서요.
여유 되시면 마음껏 데리고 다니세요.. ^^9. 음
'11.6.23 12:19 PM (203.218.xxx.121)네다섯살까지는 뭐 그닥...그냥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은 거죠.
제 조카는 놀이공원 데려가려고 했더니 본인은 이마트 장난감 코너가 가고 싶다고 ㅡㅡ;
엄마 아빠랑 장 보러 가면 잠깐만 보고 나와야하잖아요.
제가 데려가서 거기서 한 두세시간 있다왔어요 ㅡㅡ;;;
나올 때 젤 맘에 드는 거 손에 하나 들려주고요.
놀이공원 데려간다고 나왔는데 언니한테 데려다주는 데 민망하더라고요 ㅋㅋ
아이들이 보는 세상과 어른이 보는 세상은 참 달라요.
몰디브를 데려가건 푸켓을 데려가건 제주도를 데려가건
아이들이 그냥 모래 갖고 놀지 경치 구경하나요
그냥 부모 좋은 데 가서 기분 좋게 놀아주면 그만이죠.
아이에게 중요한 건 어딜 다녀왔냐가 아니거든요.
나중에 애 핑게대비 말고 그냥 가세요 ^^
참 호텔방을 좋아하는 애들 있어요 ㅋㅋ10. 저희 아이는
'11.6.23 12:43 PM (203.232.xxx.3)7세 정도부터 흡수하는 게 다르더군요.
그 전까지는 그냥 호텔 기차 이런 것들을 기억했고요
7세 이후부터는 그 나라의 분위기 문화 등도 기억합니다.11. 제 아이들은
'11.6.23 12:51 PM (119.64.xxx.86)3학년 끝무렵부터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주 데리고 다닐만했어요.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하려고 하고,
여행지의 문화 기타등등에 대해 스스로 분석할 줄 알고,
호텔 생활도 즐길 줄 알고...^^
아~ 이제는 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적극 데리고 다니려구요.
함께 데리고 다니는 것도 한때인데, 지금 안 하면 언제
하랴 싶기도 해요.
몸이 튼튼하고 숙성한 아이들의 경우, 초2 정도만 되어도
그럭저럭 데리고 다닐만하지 않을까 싶네요.12. 4살
'11.6.23 1:10 PM (114.203.xxx.58)한국나이로 4살 만 두살반인 아들 데리고 처음으로 여행다운 여행을 (그래봤자 제주도) 했는데요
아, 이제 데리고 다닐만 하구나 하는 생각 들었어요.
그러나 그 나라 문화를 느끼고 나중에 기억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가 아니구요.
아이와 함께 만드는 저희 가족의 추억이 좋았고
나중에 기억 못 하더라도 다양한 경험을 해주게 하는 것도 좋았고
(아이가 일단 참 좋아했어요. 비행기 타는 것 부터)
아이가 있으니 어른들만 다닐 때와는 다른 장소를(아무래도 아이가 흥미로와 할 장소로만 가죠)
다른 속도로 여행할 수 있어서 (아이 낮잠시간 맞춰서 재워야 하고 여러군데 막 돌아다니지 못하고)
저희 부부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이게 다 경험이고 추억이다,
굳이 여기저기 많이 가보는 게 장땡은 아니다 생각하면
4살부터도 가능해요.
아이가 몸 불편한 거 조금 참을 줄도 알게 되고 걷기도 하고
자기 원하는 걸 서툴게나마 표현하는 나이이고 새로운 거 보면 기뻐하고 그런 나이거든요.
그 이전엔 좀 힘들구요. 점점 나아지겠죠?
참.. 제 아이는 사정상 미국-한국 왕복을 여러번 했는데요 (여행은 아니고 저희가 거기 거주해서)
장거리 비행 하면 4살 이하 아이들은 좀 힘들어 해요. 비행기 내려서 아프기도 많이 아프구요.
그런 거 감안하시고 너무 오지에 가서 아이들이 갑자기 아플 경우 어떻게 할건가 그런 점도 고려하세요.
아이들은 자주 아프고 열도 자주 나고 하니까... 가급적 도시로만 다니시는 것도 한 방법이죠.13. 진장한여행
'11.6.23 1:54 PM (123.214.xxx.79)이되려면 5학년정도되야합니다.
그이전엔 관광일뿐,,아이의 발달상 그렇다고합니다.
위인전도 그무렵에 읽어야 의미있는 위인전 독서가 됩니다.14. 음
'11.6.23 4:43 PM (121.157.xxx.155)꼭 머리로 기억해야 하나요.
5-6살이라도 마음이 기억할 수있어요.15. 우리 애들
'11.6.23 11:09 PM (119.237.xxx.120)6살 8살인데요.
올해까진 휴양지입니다. 것도 나라 도시 상관없이
호텔 방의 침대와 호텔 수영장이 선택의 기준이에요
내년 정도엔 터키나 그리스 쪽 가보려 합니다, 아이가 그리스 로마신화를 좋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