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릴때 외국에서 살아봤던 분 있으세요?

저기요 조회수 : 725
작성일 : 2011-06-23 11:54:52
어린시절.. 6-7세나.. 초등학교때 몇년이라도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분이요..
꼭 선진국이 아니라도 인도나 중국.. 일본이라도 살았던 친구들 보면 뭐랄까요.. 비단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그냥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저와는 달랐어요.
좀 넓고 크게 생각한다고 해야하나요.

그런 경험은 커서 자의로 유학을 가거나 해서는 만들어지지 않는 경험인것 같아요.
부모님이 주재원이거나 해서 나가게 되는 경우 있잖아요...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뭔가 다른 기초교육을 받게 되니
사고방식이 좀 더 유연해져보인다고 할까요.

제가 부모가 되니. 아이에게 꼭 그런 경험을 시켜주고 싶네요.
그래서 남편에게 닥달하며.. 빨리 해외지사 내보내 달라고 보채라고 하고 있지만.
그게 쉽제가 않나봐요 ^^;;

어린시절 외국에서 살다 오신분 - 어떠신가요.
살아가면서 그런 추억. 기억.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되시던가요?

IP : 180.150.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1.6.23 12:11 PM (180.182.xxx.181)

    초등 4학년 ~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해외에서 살았는데 단언컨데 이 때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을거에요.
    제가 원래 내성적이고 무지 모범생 스타일인데 성격도 좀 변하고 많이 대범해졌다고 할까요?
    운동도 많이 하게 되고 토론 수업도 많고 무엇보다 모든 학업이 작문 스타일이니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데 별로 꺼리낌없었어요.
    요즘은 안 그렇겠지만 제가 국내 돌아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학생들이 객관식에 훨씬 익숙한 시절이었거든요. 돌아오자마자 교내 논술대회가 있었는데 전혀 기대도 않했는데 상 탔어요 ^^
    아무래도 영어와 기타 외국어를 습득하게 되니 나중에 국내 들어와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다른 문화와 학교 시스템을 겪다보니 견문도 넓어지고 사고폭도 넓어졌어요.
    길게 보면 제 삶에서 외국 생활보다 국내 생활이 훨씬 길지만 이 때의 경험이 정말 새록새록해요. 아버지가 주재원 발령 나서 갔다온건데 식구들 모두 그 때 경험을 두고두고 잊지 못합니다.

  • 2. 두 개의 문화
    '11.6.23 1:46 PM (211.207.xxx.166)

    저는 나이 들어서 5년정도 체류한 것도
    굉장히 성격과 관점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어요. 유연함 맞아요,
    무의식속에서 한국의 문화만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여러 문화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시야가 그런 유연함의 기초가 되는 거 같아요.

    그게 어릴 때 형성된 관점이면 더 변화가 크겠지요 ?
    차이를 존중하는 성숙한 면도 생기구요.

    20세기의 가장 혁명적인 변화를 이끈 뛰어난 인물들 4명의 공통점은 유태인,
    7명 모두의 공통점은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 체류해서 활동한 이민자라는 것,
    우연은 아니겠죠.
    개인적으로 불행한 사건으로 이민간 케이스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문화를 넘나들며 느낀 체험들......그게 본인의 사고를 굉장히
    유연하게 만들지 않았을 까요.
    비트겐시타인, 피카소, 프로이트, 아인시타인, 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392 이런분 계세요? 발이 불덩이예요.. 13 뜨거운발 2011/06/23 877
663391 보통 아이가 몇살쯤 되어야 여행을 즐기게 될까요. 15 여행 2011/06/23 820
663390 크린토피아 이불빨래 세탁비 아시는분요.. 4 .. 2011/06/23 2,240
663389 일산에서 좋은 행사 있네요. 아이들 아토피교실 ^^ 땡큐 2011/06/23 182
663388 공사 7 심란 2011/06/23 437
663387 경부암 예방접종... 12 예방주사 2011/06/23 1,103
663386 공효진 삼성카드 cf에서 입은 자켓.... 내가입음꽝이.. 2011/06/23 573
663385 외국 나가서 팁주는 문제 6 ... 2011/06/23 377
663384 유성기업 노조-경찰 한밤 충돌…부상자 속출 2 세우실 2011/06/23 147
663383 문자메니져 이용시... 4 ... 2011/06/23 340
663382 어릴때 외국에서 살아봤던 분 있으세요? 2 저기요 2011/06/23 725
663381 목이 부었는데 입원 하래요.. 1 dd 2011/06/23 353
663380 성범죄자 검색 해 보셨어요? 뜩악 5 d 2011/06/23 1,553
663379 공교육의 구멍 16 헛헛 2011/06/23 1,078
663378 만나면 자기얘기만 하는 친구. 13 친구 2011/06/23 3,193
663377 40대 초반이고 정장스타일 핫팬츠 입고 자켓입으면 어때요? 25 40대여자 2011/06/23 1,868
663376 발톱 누드계열로 칠해도 괜찮을까요? 3 고민 2011/06/23 595
663375 인문학 강좌 어디서 듣는게 좋을까요? 3 인문이좋아 2011/06/23 514
663374 빵녀라고 다들 비난하시지만.. 49 .... 2011/06/23 4,753
663373 최고의 사랑 보면서.. 어느 연예인 부부가 자꾸 연상되던데요. 17 본방 2011/06/23 10,101
663372 반지하로 이사가려는데 많이 안좋을까요? 7 방구하기 2011/06/23 1,002
663371 아이들 물놀이 갈때 뭐 준비해 가면 좋을까요? 6 초보엄마 2011/06/23 428
663370 동생을 봐서 힘들어하는 19개월 아이에게 좋은 선물 4 뭘까요? 2011/06/23 294
663369 마늘장아찌에 넣을 건데 막걸리식초나 감식초 괜찮을까요 2 마늘장아찌 2011/06/23 252
663368 이번 주말에... ?? 2011/06/23 106
663367 올림픽 수영장 어린이 수영 어떤가요..? 수영 2011/06/23 328
663366 김정일리아를 아세요? 아줌마 2011/06/23 200
663365 아이가 뇌수막염같다고하던데 6 indigo.. 2011/06/23 642
663364 종아리가 땡겨요.. 2 종아리 2011/06/23 658
663363 조명 화장대와 의자 2 다급!! 2011/06/23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