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비아그라, 제니칼이 일반약품으로 전환될지도 모르겠네요.

우짜까나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1-06-18 08:32:50
국민 편의를 위한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두고 약사회가 자신들의 이익만 주장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약사회는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비아그라와 제니칼 같은 전문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자신들이 국민 불편을 위해 추진하겠다고 했던 당번약국도 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약사회는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와 비만치료제 제니칼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비아그라와 제나칼은 전문의약품으로 현재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에 약국에서 살 수 있지만 이를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으로 바꾸겠다는 주장이다.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이들 약품이 해외에서는 일부 일반약으로 분류돼 있다"며 "비아그라 저용량 50㎎과 제니칼의 일반약 전환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아그라와 제니칼은 각각 심혈관계 질환 위험과 중증 간 손상 우려가 있는 의약품이어서 일반약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두건 고려대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치료약물은 저혈압 쇼크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 및 오남용 우려가 있어 철저한 관리 아래 사용돼야 하는 약물"이라며 "먹는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하므로 전문약으로 분류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기부전치료제를 고혈압치료제 등과 같이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만성질환 때문에 다수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층에 대한 적절한 처방을 위해서라도 일반약 전환은 불허해야 한다는 것이 의사들의 지적이다.

이 밖에도 약사회는 응급피임약∙천식흡입약∙독감진단시약 등을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응급피임약을 해외에서는 대부분 일반의약품으로 관리하고 무분별한 낙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지만 오히려 청소년 등의 문란한 성관계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크다.

이 같은 논란에도 약사회는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박카스 등 44개 품목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변경해 슈퍼에서도 판매하겠다고 해 자신들의 입지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의약분업 이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비중이 6대4에서 8대2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약사회가 의료계에 힘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 일반의약품 규모까지 줄어들면 갈 곳이 없는 상황이다. 김구 약사회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는 등 사실상 정부와 의료계를 상대로 전면 투쟁에 나서는 것도 이 같은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약사회는 16일 오후 상임이사회를 열고 약국 외 판매 저지를 위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를 투쟁위원회로 격상하고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당번약국도 유보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당초 국민들의 의약품 구매 불편해소를 위해 평일 5일 중 최소 하루는 밤12시까지 운영하는 당번약국을 시행하겠다고 복지부에 제안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도 않은 채 약속을 져버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약사회가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착해 국민들의 불편은 모른 척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IP : 211.199.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33
    '11.6.18 8:36 AM (118.221.xxx.246)

    울서방놈 바람피우면서 성기능의약품에 의존하면서 불륜년에게
    미쳐서 다니는데 그런놈들 세상이 되겠네요.

  • 2. 디-
    '11.6.18 8:46 AM (141.212.xxx.164)

    바로 그 이유로 일반약의 슈퍼 판매를 반대했던 그들이ㅋㅋ

  • 3. 원글
    '11.6.18 9:31 AM (211.199.xxx.208)

    진정한 약사라면 비아그라의 부작용을 알고 있을텐데...

  • 4. ...
    '11.6.18 9:52 AM (121.133.xxx.161)

    하긴 병원에서도
    환자가 제니칼 처방전 주세요 그러면
    묻지도 않고 처방내주니깐.
    말한마디 안하고 종이 1장에 만삼천원

  • 5. jk
    '11.6.18 9:55 AM (115.138.xxx.67)

    저건 약사회에서 잘하고 있는거라고 보는데요...

    전문의약품들도 새로 심사해서 일반의약품으로 변경시켜야 할 녀석들이 많음...

  • 6. ``
    '11.6.18 11:11 AM (112.151.xxx.204)

    제약회사 근무할때(당시 막 비아그라가 국내에 시판은 안되고 소개되서 식약청에서 심사중일때), 회사 부사장님 통해서 유~명한 의사들이 비아그라 샘플로 들어온거 좀 구해달라고 청탁이 줄을 이었었죠.(전 비아그라 나오는 회사 다닌것도 아니었는데...)

    게다가 요즘도 약사 누나들 있다는 이유로 제 막내동생은 회사에서 비아그라 구해달라는 업무?가 떨어집니다. 거물급 외국 바이어들에게 선물한다나....

    약국에서 일반약으로 파는것도 문제가 많은데(팔기 시작하면 달라는데 안 줄수도 없고..) 국민 의식도 개선되어야 할것 같아요

  • 7. ...
    '11.6.18 12:09 PM (58.226.xxx.5)

    약사 가족 두신 분들 전문의약품 처방전 없이도 잘만 구해오던데요.
    제대로 법은 지키는지 원...

    비아그라 약국 일반판매라
    정말 볼만하겠네요.
    외국에서 많이 오겠어요. 약사러ㅎㅎ

  • 8. ..
    '11.6.18 12:14 PM (112.152.xxx.122)

    리덕틸은 아예 약에 안좋은성분으로 판매금지 되지 않았나요? 제니칼은 그렇지 않나요?

  • 9. .
    '11.6.18 12:18 PM (112.153.xxx.54)

    정말 집단 이기주의 너무하네요.

  • 10. 약사들
    '11.6.18 1:42 PM (180.65.xxx.158)

    정말 대단하네요..밥그릇 챙기기...

  • 11. ..
    '11.6.19 12:52 AM (115.140.xxx.18)

    문제는 의사들도 그냥 해달라는대로 갯수만 적어준다는거.
    뭐 먹는 약 있나 ..
    문진도 제대로 안하고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123 수퍼에서 약을팔면 9 긍금한점 2011/06/18 486
661122 요즘 재밌는 책 없어요? 2 책책책 2011/06/18 553
661121 지금 왕영은의 톡톡다이어리에서... 1 좋은 아침 2011/06/18 646
661120 고정닉 1 방사능 2011/06/18 214
661119 펌)44억원이면 딸 의사 만들어준다더니 9 d 2011/06/18 2,032
661118 82회원님들은 어떤 노래 좋아하세요? 12 궁금 2011/06/18 464
661117 갑자기.. 2 오창~~ 2011/06/18 152
661116 의약품 쑤퍼 판매에 대해 궁금한 점? 1 ... 2011/06/18 129
661115 엠베스트 가입시 엄마만 회원가입하고 아이가 들을수 있는지요? 1 중1맘 2011/06/18 256
661114 캐나다에 계신 분...도와주세요.외국에 계신 분도요. 7 민폐싫어요 2011/06/18 796
661113 제모기 뭐 쓰세요? 2 여름 2011/06/18 458
661112 동물치료에 10%부과세를 매기지말고 제발 종교에 세금 좀 거뒀으면.. 5 세금없다고?.. 2011/06/18 315
661111 엄마..아빠얼굴 좀 보고 결혼하지~ 10 ^^ 2011/06/18 2,085
661110 한샘 시스템박스 써 보신 분~~~ 어때요? 2 안좋으면취소.. 2011/06/18 709
661109 돈은 꼭 연장자가 내야하나요? 11 개털 2011/06/18 1,230
661108 지금 깜빡이는 빨간 거 무슨 뜻이에요? 7 http:/.. 2011/06/18 600
661107 이럴 경우 복비는 누가 내는 건가요? 3 알쏭달쏭 2011/06/18 358
661106 아침부터 친정엄마랑 언성을 높였어요 8 부동산 2011/06/18 1,586
661105 배추만큼 큰 시금치가 마트 비닐봉투로 하나 가득 생겻어요. 보관요 2 배추만한 시.. 2011/06/18 396
661104 금TV 믿을만한가요? 9 ... 2011/06/18 1,207
661103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때보다 가격이 인상되었는데 증거가 없어요 1 억울 2011/06/18 222
661102 일본가구 괜찬나요? 3 가구 2011/06/18 458
661101 윗집 아가들.. 운동회 시작했네요. 쿵탕쿵탕쿵탕... 2 앗싸~ 2011/06/18 380
661100 방사능관련 에어컨 틀면 9 ^^ 2011/06/18 814
661099 밤에 양재천산책할때 쑛반바지차림아가씨들좀 단속해주세요 52 did 2011/06/18 6,822
661098 고1 국사안해도되나요? 2 고1 2011/06/18 517
661097 통화할때 난감한일........ 1 2011/06/18 509
661096 오늘도 야외활동하기 무리일까요? 2 .. 2011/06/18 383
661095 의약분업이요..궁금 15 왜 실시? 2011/06/18 422
661094 비아그라, 제니칼이 일반약품으로 전환될지도 모르겠네요. 12 우짜까나 2011/06/18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