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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확정후
판사앞에서 전남편하는 말..
판사님, 질문이 있는데요, 오늘 확정했다고 이혼이 된건 아니죠?
판사답: 확정후 구청에 이혼신고해야 이혼입니다.
양육비는 그러니까 그전엔 줄 필요없겠네요?
판사왈..이혼신고하신 다음에 주시면 됩니다.
.......
완전 어이 상실했습니다.
가출한지 일년만에 나타나서
그간 물론 일원한장 준적 없고
애 저혼자 키웠고
친권까지 모두 포기한 놈이
원래 어제부터 양육비 주기로
합의각서 썼었거든요.
그깟 돈 안 받아도 그만인데...
이혼하는 날까지
거기가서 그 찌질한 얘기를 하는게
너무 기가막혀서
판사앞에서 나오자마자
니가 사람새끼냐고
제가 소릴 질렀습니다.
그러니까...어떻게든 한달이든
두달이든 양육비 안주려고...
소송하지 않고 그냥 합의이혼하는 것도
재판하면 그 더러운 얼굴 여러번 봐야하니 귀찮아서
끝내는 것인데...
저희 엄마왈
그럼 그렇지 그놈이 양육비는 제대로 줄 것 같니?
그런 드런 돈 받을 생각두 말아라...
제가 정말 너무나 나이브했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돈을 떠나서..법원 나오면서
저런 놈과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던
나의 죄다.
모두다 나의 죄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더군요.
어서 가족도 하나도 없이 거래처 선배라는 놈을 또 가방모찌처럼
데려왔는데 제가 무서운지 눈감고 이어폰꽂고..
인간 참 우습고 더러운 거네요.
지 새끼 키울 돈 한 두달을 미루려고
판사앞에서 세상에 없는 공손한 말투로
저 판사님, 질문이 있는데요...
이럴 수 있는 게 인간이라는 거.
환멸스럽고 한심합니다.
저 새끼...과연 애나 보러 올까요?
1. ,
'11.6.15 7:26 AM (112.72.xxx.141)받는데 까지 받아서 사셔야죠 애가있는데요 혼자낳은것도 아니고 책임져야할부분이 있는데요
2. ㅇㅇ
'11.6.15 7:53 AM (211.237.xxx.51)에휴... 맞아요 그런남자 못알아본 님 죄긴 한데,
님 뿐만 아니라 자기 눈찌르고 싶은 아줌마들
많아요 ㅠㅠ(저도 뭐 포함되죠)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양육비는 어떻게된 최선을 다해
받으셨음 하네요..
애는 보러오는지 말든지 사람마다 다 다르니 뭐라 말 못하겟지만
한두번 와서 보다가 한 몇년 소식 없다가 또 나타나고 이러는것보다는
차라리 쭉 안보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생활 다 적응되고 했는데 아이가 오히려 혼란스러워할수도..
정기적으로 보러 오던지 적어도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이런식으로
정해놓으세요..
양육비 잘받으시길~3. ..........
'11.6.15 8:14 AM (14.37.xxx.14)그런돈 받아 뭐하게요...
자존심상하게...4. ㅇㅇ
'11.6.15 8:19 AM (211.237.xxx.51)윗님 ... 뭔가 수상하심?
양육비 받는데 뭐가 자존심 상해요?
참내.. 애가 저절로 크나요?
양육하지 않는 쪽 아이 부모가 당연히 지불해야 할 비용인데...
판사도 판결낸 일을 ...5. .
'11.6.15 8:24 AM (98.24.xxx.197)그런 놈한테 양육비까지 안 받는게 자존심 상하는 거죠.
6. ..
'11.6.15 8:49 AM (14.36.xxx.93)그런 놈한테 양육비까지 안 받는게 자존심 상하는 거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7. 꼭
'11.6.15 8:53 AM (121.131.xxx.107)2달 늦게 받더라도 양육비 꼭 받으세요.
당연한 권리인데 포기할 필요 없음(그놈이 안 준다면 그건 그때 생각하구요)8. ㅊㅍㅌ
'11.6.15 9:10 AM (1.227.xxx.155)그런 놈한테 양육비까지 안 받는 게 자존심 상하는 거죠.33333333333
아이 키울 거 아니라면 양육비 운운하는 게 부모로서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아이 키울건데 당연히 청구해서 받아야지요.
먼저 챙겨주는 양심을 보여주는 사람이었다면 다행이고요.9. @@
'11.6.15 9:17 AM (115.93.xxx.115)네~~ 다 님죕니다
누굴 탓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같은 마음이거든요
어떻게 저 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을
좋다고 결혼했을까
정말 제 눈을 찌르고 싶습니다.10. 꼭
'11.6.15 9:18 AM (117.53.xxx.16)꼭꼭 양육비 받으세요.
안받으면 넘 좋아할 넘 입니다.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 하지 마시길..11. ..
'11.6.15 9:25 AM (222.121.xxx.206)생각으론, 말로는 저런 놈 어떻게든 십원이라도 더 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막상 겪으시는 분은 정말 치떨리실 겁니다..
화를 먼저 없애는게 원글님에겐 득이 되실거에요.. 남아 있는 생각들, 미움들, 화.. 다 없애면.
악착같이 아무감정 없이 권리주장 하실 수 있을거에요..
상처받지 마세요.. 원글님은 아무 잘 못 없습니다. 힘내세요..12. 받으세요
'11.6.15 11:15 AM (221.138.xxx.83)안 받으면 좋아라 입 찢어질거 같네요.
그 꼴 보기 싫어서라도...ㅠㅠ13. ;
'11.6.15 12:47 PM (119.161.xxx.116)그런 찌질한 남편과 이혼하시길 잘하셨어요. 응원해드려요.
82쿡만 봐도 남편이 싫어 이혼한다고 하면서도 애를 남편한테 두고 오는 여자들이 많던데,
이혼 전에도 혼자 벌어서 애를 키우시고 이혼하면서도 애를 데리고 오시는 원글님 존경합니다.
이제 애와 둘이서 꼭 행복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