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이 아이가 고졸검정고시 합격했단 기사 읽으니요...
작성일 : 2011-06-13 16:18:22
1060309
저희 아이도 비슷한 나이인데요.
그냥 저도 아이 학교 그만두게 하고 검정고시 치게 할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물론, 막상 실행하려면 어렵겠지요.
요즘 아이가 아닌 제가 많이 지친 상태거든요.
사회성때문에 학교 보내야 한다 하는데...
꼭 학교 다닌다고 사회성이 길러지는 것도 아닌 듯 하고...
저만 봐도 지금까지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건 대학 친구들이거든요.
초등때부터 친구들은 이민가거나, 다른 지방 살거나, 기타 등등 뿔뿔이 흩어지고, 얼굴 본 지도 몇년 됩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엔 공부가 최고란 건 변하지 않을 것 같고요.
그냥 빡빡한 학교 벗어나 이것저것 접해 보면서 공부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는 아직까진 상위권이고, 학교 임원도 하는 등 잘 다니고 있긴 한데요.
학원만 안 다닌다 뿐이지, 물리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학원 안 다녀도 매일매일 빡빡하게 뺑뺑이 돌리는 기분이거든요.
주변에 홈스쿨링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 아이도 그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요.
아마 하자고 제의하면 그것도 괜찮다 할 아이이긴 한데요.
하지만, 학교 안 다닌단 소리도 안 하는 아이를 뒀으면서, 엄한 아이 엄마가 자꾸 도망가고 싶네요. ㅠ.ㅠ
IP : 111.118.xxx.2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3 4:31 PM
(119.203.xxx.73)
아이의 의견이 중요하지요.
저같이 게으른 엄마는 학교가 고맙다는...
아이도 학교가서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아마 더 즐겁게 보내는 스타일이라....
2. 저는
'11.6.13 6:32 PM
(115.136.xxx.27)
반대여요. 님이 대학때 잘 지내신 것은요.. 그만큼 중고등학교때 사회성을 길렀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지 그냥 이뤄지는 것은 없어요. 글타고 학교 안 다닌 사람이 사회성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뭐든지 결과에는 그것이 있게 한 노력이 있는 거 같아요.. 또 학교를 다니면 학창시절이라는 추억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1등 하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매일매일 그렇게 출석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경험이고, 앞으로 험난한 세상을 살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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