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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제가 바람펴도 신경 안쓸거 같아요-- 이런 남편 심리는 뭐죠?
제가 약속있다고 해도 누구를 만나는지 절대 물어보지 않아요.
그리고 남자한테 전화와도 아무 내색도 없고
또 혼자 배낭여행 가서 남자들이랑 사진찍고 그래도 전혀 신경 안써요.
제가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지도 않더라구요.
길을 가다가 우연히 아는 남자선배나 후배를 만나서 막 친한척 하고 그래도
그냥 옆에서 가만히 있어요
아파트 아래층 또래 유부남이랑 오다가다 알게 되었는데
그 유부남 아저씨가 우리집에 갑자기 찾아온적이 있었는데도(물론 용건이 있었지만)
전혀 놀라는 기색도 없고..==
심지어 저번에는 제가 친구들이랑 나이트 갈려고 저녁에 나가다가 엘리베이터에서 퇴근하는 남편과 마주쳤어요.
남편은 차려입은 제모습을 보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이쁘게 하고 어디가? 이러고 말대요.
나이트에서 놀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새벽 5시에 들어갔거든요.
쿨쿨 잠만 잘자고 있더라구요. 어디갓다왔는지 묻지도 않았구요.
제가 뭐 맘만 먹으면 다른 남자랑 바람도 문제 없이 피겠더라구요.(물어보질 않으니)
아마도 제가 다른 남자 아이를 낳게 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지도 몰라요.
(섹스리스라서 현재 애도 없음)
이런 남편의 심리는 대체 뭘까요
진짜 속을 모르겠습니다.
이런 남편 심리 아시는분?
1. 세상에
'11.6.9 3:32 PM (121.146.xxx.250)그런 남자가 있어요!!???
2. 여기요..
'11.6.9 3:35 PM (112.168.xxx.63)저희 남편도 원글님 남편이랑 비슷해요.
다만 전 아직 원글님이 해본 거 해본 적이 없어서 상황이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모임이나 회식이나 할때 늦어도 전화 안해요.
평소에도 별 관심을 안보여요.
글쎄요님 친구분 남편 반응처럼 옆에 없으면 편한가봐요.
자기 할 거 다 할 수 있으니까요.
혼자 실컷 즐기라고 오래 떨어져본 적 없지만
여튼 관심이 별로 없어요.
좋게 말하면 믿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솔직히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3. ..
'11.6.9 3:44 PM (1.225.xxx.111)한 집 쓰는 룸메이트 동료애나
인생 같이 헤쳐가는 전우애
혹은 의형제애 인가봅니다,.4. --
'11.6.9 4:09 PM (116.36.xxx.196)제가 보수적인지 모르겠지만 결혼하신분이 친구랑 나이트 가고 그러는거 정상은 아닌거 같고 새벽5시에 집에 가는것도 정상은 아닌거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남편분이 원글님 포기한거 같은데요. 애도 없는데 섹스리스라니...두분사이가 사실 좀 이상하네요. 윗분말대로 부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룸메이트정도로 생각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5. 문제는
'11.6.9 4:14 PM (110.71.xxx.35)섹스리스. 이유는 아시나요?
6. 8
'11.6.9 4:24 PM (94.218.xxx.178)이미 딴 살림 하고 있지 않는 이상 저럴 수는 없죠. 쩝;;
7. 믿어서..
'11.6.9 4:26 PM (122.199.xxx.174)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도 여자 별로 없는 과를 나와서 주변에 선,후배, 동기들... 남자만 많아요.
직장도 여자 별로 없는 직장이구요.
저희 남편도 제가 어디 가나 언제오나 그런거 걱정 안하거든요.
근데.. 저희는 아직 신혼이고, 남편한테 한번 물어보니
재미있게 노는데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남편 놀러가면 전화 안하거든요. (남편이 술을 안마셔서, 늦어도 별 걱정 안해요.)
둘이 서로 그런 맘이라 편하게 지내요.
문제는... 섹스리스시라고 하니
다른분들 말씀처럼 룸메이트 느낌이 나서요...8. 이별후
'11.6.9 4:34 PM (36.38.xxx.18)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잠시만 웃고 시작할게요~ 아...죄송해요...처음부터 웃어서 당황하셨겠네요. 글읽다가 어쩜 울신랑하고 똑같을까~하고 생각이들어서^^;;이런문제로 저의부부도 엄청싸웠네요. 더군다나 저는 애키우면서 바라만 보는건 단지 신랑하나인데(연고지도 없음 ㅡㅜ)
완전 무관심인거에요~ 하물며 딴남자랑 팔짱끼고 장난쳐도 베시시~ㅡㅡ;;솔직히 질투심 유발작전이었는데 이건 뭐...딴남자랑 바람펴서 임신해서 오면 어쩔거냐구 대들었더만...어쩌긴 낳아야지 생명을 어떻게 죽여 ㅠㅠ 이러네요;;;그래서 나 사랑하긴하냐구 이혼거들먹거리면서 싸웠는데
이것도 뭐...저혼자 욱해서 생난리친거였구요~대체 왜 그러냐구...오목조목따졌더만...
이런 남편분들 정신세상이 특이하더라구요.
여자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남자들이 아니심 ㅠㅠ...
정말 사랑해서 어찌할바를 모르는 사람도 있네요...자신이 의심하는 말꺼냈다가
와이프가 자기 의심했다고 기분상해할까봐 그냥 웃음으로 떼우고 속앓이 하는경우도 있구요.
등등등...그러한 문제때문에 표현을 안하다보니 무관심처럼 보이더라구요.
가끔 질투해주는것도 여자들이 내심 바라는 상황인데 그런거 전혀 모르더라구요 ㅋㅋ...
님 남편분이 님에게 전혀 무관심이라면 웃으며 이쁘게 어디가냐구 묻지도 않아요.
관심없다면 이쁘게 한건지 평상시차림인지 구분도 못하는게 남자입니다.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얘기하시다 보면 남편분이 님을 많이 배려하고 있는것인지
아닌건지 티가 납니다. 저는 뭐...의처증 있는 남편보단 낫단 생각하고 살아요 ㅎㅎ...9. 순이엄마
'11.6.9 5:34 PM (112.164.xxx.46)울 남편 저 없으면 엄청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3박4일 어디 다녀온적있었는데.
전 보고 싶었는데 남편은 천국이었다고 ㅠ.ㅠ
그래도 자기가 밖에 나가면 늘 전화합니다. 뭐하냐고.10. 에구구./
'11.6.9 6:25 PM (115.143.xxx.19)원글님 남편분같은 분을 제가 아는데...
본인이 딴짓하고 다니기땜에 마누라는 풀어줬던거더라구요..
절대 노터치...관심없다기보다는...
자기도 즐길거 즐기기에./...부인한테 관대한거였어요.
섹스리스 의심 안해보셨어요?11. ??
'11.6.9 10:34 PM (125.185.xxx.6)저는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부르지 말라고 햇더니...
그럼 너도 호스트바 가라고 합디다...
윗님 의견에 한표......12. pianopark
'11.6.11 1:51 PM (125.177.xxx.17)전 남자인데, 와잎이 너무 치대니까, 좋은 사람 만나서 가도 좋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네요. 경우에 따라 다를테니 잘 판단하시고요. 마누라도 어쩌다 늦게 들어올 때 있는데, 어디 갔다 오느냐 심문 않습니다. 지 인생 지가 사는데요. 좋은 사람 만나라고 직접적으로 말해요. 만에하나 이혼 대비해서 이런 종류의 케이스는 기록을 해 둡니다. 늦게 들어오고 등등 이건 가정교육 및 기본 문제이지 않나요? 자기네 집 업신 여기는 것 잘 아는 와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