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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빠는 아이 키우신 선배맘들께 여쭈어요

30개월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1-05-23 23:27:39
30개월 (4살) 제 딸이 손가락을 엄청 빨아요.

졸릴때는 물론이고 자면서도 빨고 티비 보면서도 빨고 한가하고 심심하면 빨아요.

아기였을땐 언젠간 떼겠지 했는데 이젠 포기했어요.

이것저것 해보다가 얼마전엔 아주 쓴 메니큐어를 (손가락빨기 방지용)  미국에서 공수해 발라줬는데

하루만에 적응하고 빨더라구요. 아이가 그 매니큐어 바르고 손으로 만진 사과 한쪽 먹고

제가 써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아이는 그래도 빨아요.ㅜ.ㅜ

손가락에 흉터가 난건 물론이고 앞이빨 가운데 두개가 바깥쪽으로 벌어지고 있어요. ㅠ.ㅠ

자꾸 못하게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더 빨수 있으니 말은 안하는데 엄마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거 언제까지 빨까요?

보통 언제면 스스로 안빠는지 키워보신 선배맘들께 궁금합니다.

IP : 218.239.xxx.2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꼬락
    '11.5.23 11:33 PM (180.66.xxx.105)

    우우.. 빨리 잡아주셔야할텐데.. 사실 뭐라고 조언해 드릴 입장이아니에요. 제가 손을 빨았거든요. 저는 무려 6학년때 끊었습니다. -_-

  • 2. 그게..
    '11.5.23 11:34 PM (27.35.xxx.252)

    저도 별짓을 다 해봤는데 소용이 없더라고요..시간이 필요한듯 싶습니다.. 지금 일곱살인데 가끔 밤에 자면서 무의식중에 빨기는 하지만 거의 안빠네요.. 지금도 빨면 손가락 좀 우악스럽게 잡아 빼버린답니다..(엄지 손가락)..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엄지손가락에 사마귀처럼 빤 흉터가 불룩하게 올라왔었어요.. 이제는 거의 사라졌네요.. 이해할 시기가 되어서 그런가 빨면 안되는 이유를 이야기해주면 본인도 수긍을 한답니다.. 계속 알아듣게 이야기 하는 수밖에 없지 싶어요..

  • 3. ...
    '11.5.23 11:40 PM (118.218.xxx.108)

    이니스프리에서 나오는 손톱물어뜯는거 방지제가 있어요. 그걸로 고쳐주세요
    저희애 어릴적엔 왜 이런게 없었는지 저희애 지금10살인데도 아직 빨아요..ㅠㅠ
    후회해도 이젠 습관이 너무 오래돼서 안돼요..ㅠㅠ
    겨울쯤 되면 손에 깁스 시킬려구요.. 아이도 힘들어해요. 친구들이 놀린다구..
    그런데도 맘대로 안된다고...별에 별짓 다해봤지만 저희는 실패했어요
    꼭 성공하세요. 심하게 습관되기전에...

  • 4. 해본엄마
    '11.5.23 11:42 PM (121.55.xxx.79)

    34개월 우리아들 신생아 조금지나서부터 빨아서 23개월까지 빨았어요
    그전에 한번 떼려고 밴드붙이고 손 못빨게 당기고 했었는데 그래도
    계속빨더라구요...
    졸릴때랑 배고플때 심심할때 손빠는거같던데
    어느날 장난감 블록은 끼우고싶고 손은 빨고싶으니 손가락을 입에 넣고는
    고개를 숙여서 블록끼우는거보고 띵!해서 손에 밴드붙이고
    울고불고하는거 계속 말로 달래고 손은 계속 못빨게 잡고있었어요...
    둘다 한 이틀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 뒤론 거의 안빨았어요
    근데 입이 허전한지 장난감을 빨거나 손가락 전체를 입에 집어넣는
    행동을 한동안 한참 하다가 지금은 안하네요
    주위이야기 들어보니 빨리,쉽게 뗀 케이스긴 한데
    빨면 이빨미워진다고 이야기도 계속 해주시고
    손에 밴드붙여서 떼면 또붙이고 또붙이고 한번 해보세요

  • 5. 저희애
    '11.5.23 11:42 PM (115.137.xxx.196)

    둘다 손가락을 넘 예뻐해줘서 몇번 글남겼는데 위에분들 미국산은 잘 모르겠지만 이니스프리 방지제 절대!!!!!!!! 쓰지 마세요 유해성분 검출 되었다네요... 울 아들 어쩔꺼나... ㅠㅠ 최근까지 발라줬어요 손톱 물어뜯어서요...

  • 6. 손꼬락님
    '11.5.23 11:46 PM (121.155.xxx.201)

    심히 공감되네요^^;; 저도 완전히 끊은건 중학교 올라가면서인듯,,,지금 생각해보면 정서불안이 좀 있었던 듯 해요..밤에 잘 때나 마음이 불안하면 손을 빨게 되더라구요..저희 엄마도 손에 밴드 붙이고 약 발라도 봤는데 별 소용없었어요..잠깐은 안하다가 또 그러게 되더라구요^^;; 그냥 스스로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들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없어진 듯 해요^^

  • 7. 엄마 하기
    '11.5.23 11:47 PM (119.195.xxx.195)

    별짓다해도 정말 안되는아이가 있어요 우리애는 엄지 손가락이 납작해지고
    겨울에동상도 걸리고 여름에는 습진도 생겼어요 소태도 발라보고 마이신도
    머큐롬등 하다 하다 하루핀을 몇개준비해서 집안 구석구석 엄마만 아는곳에
    꽃아두고 손가락이 입에 갈적마다 소리없이핀으로 찔럿답니다
    정말독하게 마음 먹고 관리 했더니 한6개월정도 했지 싶네요
    꼭권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해서 성공한방법입니다

  • 8. 저희애
    '11.5.23 11:51 PM (115.137.xxx.196)

    어떤 안빨만한 계기가 필요하더라구요... 4~5살쯤 어린이집에 성탄 선물 학부모들이 보내잖아요... 산타잔치 할때 산타가 "xx아, 너 아직도 손가락 빤다며?" 말하니깐 애가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아나 싶어서... 가짜 산타하고 내년엔 손가락 안빨기로 약속하고 나서 거짓말처럼 애 둘다 안빨았어요... 아들은 중2인데 손가락은 안빨지만 아직도 긴장하고 심심하면 손톱을 물어 뜯어요 고치고 싶어서 이니스프리꺼 발라줬는데 멋모르고 손이 입으로 갔다가 쓴맛에 죽으려고 하더니 그맛도 시간 지나면 익숙해 진다네요... ㅠㅠ 어쩔겨... 암튼 손톱물어뜯기 방지제 사용하면 안됩니다...

  • 9. 어이구
    '11.5.24 12:51 AM (222.107.xxx.161)

    저희 큰 애요.. 제 기억에 거의 4학년까지 빨았어요.
    지금 중 3인데요...
    치과에 가면 입 천정 쯤에 끼우는 날카로운 것이 있다고 해요.
    저흰 그걸 끼울까도 했었는데..아시는 치과 의사분이 나쁜 게 더 많다 해서 안 했어요.
    입 천장에 엄지 손가락이 자리 도 생겼었ㅇ어요.
    수시로 아이 방에 교대로 드나 들며 손가갈락빼 주는게 일이었어요.
    얼마나 맛 나게 빨 던지..
    지금은 저절로 -생활이 넘 피곤하지요..학원으로 학교로-
    안빨게 되었어요.
    엄지손가락은 늘 퉁퉁 불어 있고 .마디에 이빨 자국으로 툭 불거진 흉터..
    어릴적 사진 보니 심할땐 자기 귀도 만지며 뛰고 있더군요..
    넘 어렵게 낳아 귀하고 사랑 많이 줬는데..
    주위 분 들 .아이가 사랑이 모자라 손가락 빤다 는 식으로 볼땐...참..
    조금 더 기다려 보세요.
    저흰 손가락에 뭐 묻히고 하는 건 겁이나 안해 봤어요..

  • 10. 저희 아이도..
    '11.5.24 2:17 AM (112.151.xxx.115)

    아직 손가락 빨아요..(26개월)
    원글님 아이처럼--> 졸릴때는 물론이고 자면서도 빨고 티비 보면서도 빨고 한가하고 심심하면 빨아요.
    그전에는 그랬는데 몇달전 부터는 손가락 상처보며 아야한다고 얘기게속해주니 덜빨더라구요
    그래도 뽀로로등등 티비 볼때나, 잘때는 빨더라구요
    그래서 닥터썸 구해서 하루정도 미리 손가락 아야해서 손가락 보호하는것 끼울거다..라고 얘기하고 끼워줬더니 며칠지나니 신기하게 티비볼때 안빨더라구요 그래서 며칠뒤 닥터썸과는 빠이하고,
    몇개월 지났는데 지금도 티비 볼때 등등은 안빨아요

    그런데 잘때도 닥터썸 끼우고 있었더니 첫날부터 엄청울어서.. 잘때는 빼줬어요
    아직도 잘때는 손가락 쪽쪽쪽 열심히 빨아요.
    요즘에도 자기전에 계속 얘기해주고 있어요 언젠가 안할날이 오겠죠.

  • 11. 저도
    '11.5.24 6:59 AM (200.169.xxx.115)

    어렸을 적에 엄청 손을 빨았어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애정결핍과 관심부족때문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형제들이 많은 집안에서 자라면서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커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둘째도 어릴 적에 많이 그랬는데 자라면서 없어졌어요.
    너무 손가락 빠는 것에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면
    커가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 12. ^^
    '11.5.24 9:17 AM (218.186.xxx.232)

    저희 아들은 18개월때까지 엄지손가락 엄청 빨았어요.
    닥터썸해도 자꾸 풀어서 실패하고 여러 방법을 해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서 만든게 있거든요.
    아기때 씌우는 장갑을 엄지와 검지를 만들고 나머지는 손에 씌울수 있을정도로(손목까지) 잘라내고 .. 처음에는 엄지손가락 했다가 검지손가락을 빨려고 하기에 다시 검지까지 만들어서 한달정도 씌웠어요. 혹시 다른손으로 옮길까봐 양쪽 손에다가 씌웠지요. 손목에 끈이 있어서 묵으면 잘 풀어지지도 않고 빼기도 힘들어요. 몇 개 만들어서 밤에 잘때만 바꿔주고 이렇게 해서 금방 떼긴했는데 혹시 몰라서 한달을 씌웠어요. 그때 사진보면 너무 웃겨요... 양쪽 손에다 씌우고 나가면 (그때가 여름) 다들 뭐냐고? 물어보시고...^^;;.

  • 13. 머리에꽃을
    '11.5.24 5:57 PM (115.41.xxx.129)

    울 딸은 두돌 애긴데 매니큐어를 몰래 발라놨더니
    무심코 빨았다가 울고 불고 밥 먹은거 다 토하고...
    그러면서 고치긴 고쳤어요. 원글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14. ```
    '11.5.24 10:50 PM (116.37.xxx.130)

    돌전에는 닥터썸이 효과 좋았는데 조금더 크니까 빼고 빨더라구요
    전 네살에 깁스했어요 정형외과가니까 양손에 가벼운깁스로 똘똘 잘말아주시던데요
    너무너무 불쌍하고 지금생각해도 가슴아픈데요 그렇게해서 손안빨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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