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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 불꽃, 오래오래 흘러왔구나
어둔 먹장 속
깊숙이 숨어 있다가
속울음 머금은 불송이로 날아 내렸구나
나를 안으시니,
꽃바람 나를 안으시니,
절로 불송이로 흘러내렸구나
꽃진 자리에
절로 씨눈 눈뜨게 했구나
그래 너 불꽃, 이제사 꽃망울 터뜨려 보이누나
젖몽오리 사춘思春에
참꽃 불붙듯
하늘 우러러 뜨건 물방울로 다스려 오시더니,
맑게 맑게 가라앉아 흘러온 얼
낮은 땅으로 스며들어 무량 자비로우셔라
잦은 그믐밤 아기별 몇 송이
푸른 몸 거울 속
즈믄 불꽃으로 태어나셨구나
- 김여옥, ≪물은 생명의 불이다 ― 푸른 거울 속 즈믄 불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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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4월 2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4gigv0
2011년 4월 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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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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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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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일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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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4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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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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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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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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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4일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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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월 2일자 서울신문 만평 내용이... 제 머리속에 막연하게 들어있던 그거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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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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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4
작성일 : 2011-04-04 08:30:01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1.4.4 8:30 AM (202.76.xxx.5)2011년 4월 2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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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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