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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어른이나 영어에 주눅드는 사회분위기 이게 문젭니다.

똑똑한 사람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11-05-15 12:28:32
도서관사서직에 영어작문과 문서능력이 왜 필요한가요?

하여간 미쳐돌아가는 세상이군요.

참 희한한게 도서관사서직에 한글 문서작성능력이나 작문능력이라면 몰라도 왜 영어작문능력이 필요한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데,
굳이 이해를 하자면, 기득권층의 농간이라고 봐야 하나요?

어려서 외국거주 경험이나 기타 부모의 직업상 아니면 조기유학등으로 영어문화권에서 접하다보면 기본적인 초등수준의 영어는 하겠습니다만,
그런 사람은 그럼 왜 영어권에서 사서직하지, 영어가 국어도 아닌 한국에서 굳이 사서직을 하려 할까요?

편하고 보수도 적당해서요?
나참...

영어에 주눅드는 사회분위기, 이게 참 문젭니다.

어떤 사람은 집에 돈이 많아 영어가정교사두고 살아 영어로 말 웬만큼 합니다.
머리도 좋아 좋은 학교, 의대 나왔습니다.
한국의 병원 직장에선 뭐 자부심 대단할만하지요. 영어 원서도 술술 읽고 외국인과 대화도 무리없이 하는 수준이니...
근데 이 사람이 미국연수를 갔다오더니 사람이 달라지네요.
자기가 아무리 한국에서 똑똑하고 영어잘해봐야 미국 사람들만큼 자유로이 말할수 없고,
그들이 빠르게 지들끼리 대화하거나 웃기는 얘기하면 혼자서 벙.....

전공분야에선 뭐 그들과 뒤지지 않을지 몰라도 인간관계에서 벽을 느끼니...
더구나 무슨 특출난 연구를 하는것도 아닌 사람 대하는 의학분야인지라 거기서 개업하지 않는 이상 미래가 없고,
그나이에 다시 레지던트 과정을 미국에서 새로 밟아야 한다니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지요.
뭐 미국에서 힘들게 레지던트 과정을 밟아봐야 개업하면 거기서 돈버는거나 여기서 돈버는거나 매한가지고,
언어적 한계를 생각하면 백번 한국이 나으니까....
돌아와서 한결 너그러워졌다는군요.

그도 그럴것이 영어잘하는게 한국에선 엄청 자부심돋는 장점이지만 미국에선 그 장점이 당연한 기본인거니,
오히려 인종차별같은 사회적 시선이 더 문제였고,
영어를 아무리 잘해봐야 그들과 농담할 만큼 잘하진 못하니 언어장벽이란 한계도 있고,
그래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죠. 인종차별없고 영어 조금만 잘하면 대접받는 한국으로......

웃기는 나라, 한국입니다.

대학교수가 미국연수가도 이건 마찬가지 상황,

피디수첩사건에서도 봤지만 광우병관련전공과 무관한 서양사전공한 그 여자, 이름이 뭐더라,,,
하여간 그 여자도 영어권에서 살았지만 정작 전공에 무지하니 그런 어처구니없는 번역을 했지요.
책도 냈다더니 요즘은 쑥 들어가고 조용하지만,
하여간 정작 필요한 전공영어는 그분야 한국내 전공자들이 더 잘 알텐데 엉뚱하게 외국에서 대학다녔다고 전혀상관없는 역사전공자가 일을 맡지를 않나...

정작 필요한 영어는 못하면서 영어 몇마디 회화 가능하면 우대해주는 이상한 사회풍토...

해당 영어권에선 인정받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선 그분야 전공자보다 단지 영어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더 우대해주는 이상한 나라.

영어에 주눅들게 하는 사회분위기도 문제고, 분위기를 그렇게 몰아가는 기득권층이 그 원인이죠.
할줄 아는 거라곤 영어권에선 취직도 못하는 영어회화,

절대 여기 주눅들지 말고 사회적으로 항의를 해야합니다.
왜 누가 이 사회를 이런식으로 주도하는지 뻔하잖아요.

IP : 121.165.xxx.1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강사
    '11.5.15 12:48 PM (125.188.xxx.8)

    동감합니다. 기득권층이 아래 계층이 올라와서 자기 자식들이 가져야 할 자리 차지 할까 두려워 벽 쌓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아니에요. 여기 자게에도 알바들 많아요.영어교육 어찌 시키나 고민 올린 글에 연수 보내라,대형학원 다냐야 잘한다는 글을 자기 경험담인 듯 교묘하게 위장한 글들요.

    정신 차려야 합니다. 노후대비하고 부모님 뒷바라지 하려면 정말 많은 비용 드는데 그 생각 못하고 경쟁심에만 사로잡혀 헛돈 쓰는 사람들 정말 많은 듯...

  • 2.
    '11.5.15 1:08 PM (71.231.xxx.6)

    우리들이 언제부턴가 서민들끼리/국민들끼리 대립하는 양상이 되었어요
    정작 위정자들의 실책은 탓하는 경우는 보기힘들고

    그냥 서민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움판이..

    영어만해도 그렇습니다
    대체 한국에서 영어가 무어그리 필요합니까 도대체..

    티비방송을 보면 온갖 프로명이 영어일색이고 이거뭐 한국의 어르신들은
    티비시청시에 통역이 필요한 경우도 되겠다 싶네요

    예를들어 해피 트래인이란 프로도 그냥 "행복한 기차여행" 이라고하면 더 예쁠것을..
    그리고 기차여행을 가는데 기차안에서 왠 팦송/컨츄리송이...거참..
    하와이안 댄서들이 춤을 추지않나..기가 막힙니다.

    정말 한국은 어디에 있나요?
    이북에만 이젠 존재하나요? 한복입은 모습과 순 우리말을 사용하는 모습은 어디서 찾을수가
    있나요?

  • 3. ....
    '11.5.15 1:11 PM (124.52.xxx.147)

    원래 도서관 사서니 학교 행정실 직원이니 뽑는거 다 이미 정해놓고 공고내는거라고 하더군요. 어떤 여자 고졸인데 오빠가 교육청 직원이라 빽으로 학교 행정실 들어갔다고. 학교 교직원들도 그런데요. 당신은 아주 운이 좋은거라고. 서류 낸 사람중에 유학갔다 온 사람도 있었다고.

  • 4. 이유는 간단
    '11.5.15 2:03 PM (115.139.xxx.30)

    영어권에 국방과 식량과 연료와 시장을 모두 의존하는
    변방국, 기생국이라 그런겁니다.

    중화제국 변방국 신세때는 한문과 중국어가 중요했고,
    일본제국 식민지 신세때는 일어가 중요했죠.

    영미제국 변방국 신세이니 당연히 영어가 중요합니다.
    한국이 자력으로 일어서는 강국이 되기 전에는 안바뀝니다.

    근데 내국인은 착취하고, 내수시장은 신경 안쓰고, 수출만 하면 되는 나라이니
    계속 그럴겁니다.

  • 5. 뭘 영어권에 의존?
    '11.5.15 2:25 PM (121.165.xxx.112)

    그건 아니죠.
    쌀과 소고기 국산 쓰겠다는데 강매하는 나라 미국이잖아요.
    정확히 말하면 미국 거대 축산업자와 거대농장주, 이들의 대리인인 미국정치인들,

    일본도 한국과 비슷한데 영어몇마디로 행세하는 사회분위긴 아니죠.

    문제는 한국내 지배층들, 미국의 무력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지배층으로 사는덕에 미국지배층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똥구멍이라도 핥는 국내지배층들이 문제죠.

    우리가 미국에서 석유를 사옵니까, 미국 쌀과 소고기없으면 굶어죽는 나랍니까?
    구제역파동도 수상했죠.
    실제 구제역걸린 가축 한마리도 보여준거 없이 반경 몇키로내 구제역 양성반응가축이 있어서 그렇다며 수백만마리 살처분...

    예전에 대공황때는 미국 거대농장주들은 안팔리는 농산물을 태평양바다에 던졌다면
    오늘날은 한국의 소돼지들이 살처분당했다는 것이 다르죠.
    세계화, 차암 이런거였죠.

  • 6. jk
    '11.5.15 2:50 PM (115.138.xxx.67)

    옳으신 말씀입니다.

    미모가 중요하죠. 영어는 아무런 쓰잘데기없음
    미국에서는 정신병자도 다 영어함.

  • 7. 121.165님
    '11.5.15 4:09 PM (115.139.xxx.30)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20%가 안 됩니다, 쌀을 포함해야 25%인가 돼요.
    그렇다는 건, 우리 입에 들어가는거 8할이 수입되는 것.
    주요 수입국은?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입니다. 다 미국 또는 미국 영향권 아래의 나라들이죠.

    한국의 에너지는 주로 중동과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합니다.
    중동 나라들에서 캐는 석유라도 아람코 등 미국 석유회사들이 캤거나, 미국 석유회사들이
    중개한 물량을 가져옵니다.

    한마디로 한국은 미국 없으면 바로 깨꾸닥 죽는 나라입니다.
    먹는 것과 석유를 미국에 의존하고, 물건 만들어 절반쯤을 미국에 팔아 먹고살아요.
    주한미군 없었다면 벌써 부칸이나 러시아, 중공이 열번은 쳐들어 왔을거고요.

  • 8. 국제적으로놀려는
    '11.5.15 5:46 PM (121.176.xxx.157)

    아, 제가 쓴 댓글 보시고 쓰신것 같은데요^^;
    제가 사서로 지원했던 대학이요
    국제적으로 진출하려는 의지를 가진 대학이라서요
    이름이 그래서 국제대학 ;; ㅋ
    그래서 영어원서를 다룰 일이 많아서 그런지 영작문 능통이라는 조건을 단것 같더군요.

  • 9. 115.139.님
    '11.5.16 12:03 AM (121.165.xxx.112)

    무슨 논리가 그렇습니까.
    황당 그 자체입니다. 캐나다나 호주나 뉴질랜드가 아무리 영어권이라도 뭘 미국 영향권입니까.
    별 되도 않은 소리...
    그나라와 무역하려면 미국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별 어이없는 소리...

    중동에서의 석유도 미국회사들이 중개한다고요? 그럼 그 미국 중개회사만 없어지면 훨씬 싼값에 석유 수입할수 있겠네요.
    미국없으면 오히려 더 싸게, 더 자유롭게 무역이 가능하다는 소린데, 뭘 미국없으면 깨갱입니까.

    님이 쓴 댓글보니 미국이야말로 악의 축 그 자체네요.
    지가 뭔데 남의 나라 무역하는데 중간에 끼어서 유통마진이나 울궈먹고 사는 기생충 아닙니까.

  • 10.
    '11.5.16 12:07 AM (121.165.xxx.112)

    물건 만들어 절반쯤 미국에 팔아먹는다고요?

    그럼 미국은 뭔 돈으로 한국에서 만든 자동차나 휴대폰, 반도체 같은 공산품을 사가나요?
    달러돈, 막 찍어내니까, 자유로이 찍어내니까?

    그래서 엠비정부와 함께 물가상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건가요?
    미국의 기생충들은 왜 남의 나라 싫다는데도 쌀과 소고기 강매를 못해서 안달입니까.
    밀가루는 미국아니라도 호주나 러시아, 중국에서 얼마든지 사올수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산 쓰기 싫은데도 강매하는 현실에서 뭘 미국에 의존하는 현실이란 겁니까.

    저 미국의 부자들과 그들의 정치적 대리인만 없으면 전세계가 얼마나 풍요롭고 평화스럽겠습니까.

  • 11. 허이구
    '11.5.16 2:01 AM (115.139.xxx.30)

    121.165님
    뉴스위크랑 시사인 1년만 보신 뒤,
    제가 써드린 이야기 다시 보시고
    님이 오늘 하신 말씀 다시 보세요,

    미국의 부자들과 그들의 정치적 대리인이 없으면 전세계는
    훨씬 더 많은 국지전이 나고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의 무역은 훨씬 더 쇠퇴할 겁니다.

    한국은 열강이 돼 본 적도 없고 열강의 역할이 뭔지도 잘 모르니 반감만 드세죠.
    한국은 열강 덕을 톡톡히 보며 성장한 나라고, 지금도 열강들 덕 톡톡히 보는 나라여요.

    한국이 중남미나 중동, 인도, 아프리카를 서방 편에 붙어서, 사실상 노략질하는 나라라는 건 혹시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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