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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시누는 저를 싫어하는게 보일까요?
나이는 저보다 많지만 제 남편이 오빠이다 보니 제가 언니가 됐지요..
그리고 형제도 남편이랑 우리 시누 달랑 남매이다 보니 저는 처음 시집와서는
잘할려고 했지요.. 저는 멀리 시집왔고 시누는 여자 형제가 없어서 정말 잘해주고 싶었는데
어느 선에서 저희 시누가 선을 긋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시엄니도 한몫을 하는것 같구요.
솔직히 말하면 제가 시엄니한테 잘하는 편이 못돼요..
남편이 제 속을 어지간히 속썩인 사람이라서 정말 정말 제가 많이 참고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 맘이 이렇게 남편한테 속썩인 감정이 그대로 시부모님한테 가는겁니다.
자식교육 그것밖에 못시켰나 하는 생각에 괜히 시부모한테 잘 안하게 되네요..
남편 또한 시부모님한테 잘하는 성격이 아니고 워낙 시부모님이 남편을 떠받들고 살아서
그런지 남편은 부모 귀한것보다 본인 즐거움, 편안함 등 그런것을 더 아는것 같아요..
여하튼 시누도 제가 뭣때문에 남편한테 속썩고 사는지 시시콜콜 다 알거든요..
그런데 여직 보면 그렇게 오빠한테 싫은 소리 하는것도 아니고..
저를 봐도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것 같고...
어쩔때는 다들 거리를 두고 사는게 좋다고 하니 편한것도 있지만
너무나 저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니 기분이 안 좋아요..
저 또한 그렇게 시누가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모이거나 할때면
주절주절 수다떨고 하는데 저희 시누는 탁 봐도 싫은티를 너무 내거든요...
여하튼 시자 달린 사람들하고 며느리 하고는 영원한 숙제인것 같아요..
1. ㄴㅁ
'11.5.15 12:09 PM (115.126.xxx.146)먼저 다가가세요
아들을그렇게 키운 시엄니를 탓하기 전에
그런 남편을 만난 자신의 반성이 먼저죠..2. .
'11.5.15 12:11 PM (119.207.xxx.119)시부모님께 잘 못하신다니 그거 때문이 아닐까요..
3. .
'11.5.15 12:14 PM (122.42.xxx.109)시누이 입장이 이해가 가는데요. 꼭 시자가 달려서가 아니라
주절주절 수다떠는 사람, 게다가 그 수다의 대부분이 남편 흉일텐데 저같아도 거리 두겠네요.
그리고 왜 시누이가 오빠한테 싫은소리를 해야하나요? 시누이는 오빠-올케네 일에 있어서는 무조건 입다물고 신경쓰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였나요.4. ..
'11.5.15 12:16 PM (118.219.xxx.4)그러려니 하세요.
마음에 안들지만 오빠,엄마 생각해서 참는다 정도인 것 같은데,
원글님도 힘드셨다면서요.
저같으면 그냥 있겠네요.5. 입장을
'11.5.15 12:33 PM (66.30.xxx.250)바꿔서 님 친정오빠가 좀 별로인데
올케가 그걸 빌미로 친정부모님께 무심하고 그런다면 살갑게 대할순 없죠
결혼전부터 시누와 친하게 지내지 않으신 이상 시누는 결국 오빠편이죠6. .
'11.5.15 12:46 PM (114.200.xxx.157)시부모한테 잘 못하니까..
우리 엄마한테 잘 못하는 올캐가 좋을리가 있나요???
나한테 잘하든못하든 말이죠7. ..
'11.5.15 1:38 PM (119.198.xxx.143)적당한 선 유지하며 그렇게 지내는게 서로 얽히고 섥혀 사는 것 보다 훨 편할텐데요.
8. 저는
'11.5.15 1:54 PM (218.155.xxx.95)남편이 막내고 시누이가 제일 맏이라 나이 차가 많아서 손윗사람이라 생각하고
시누이에게 잘하려고 하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시누이에 대한 생각이 확 바꼈어요
시누이는 겉으로는 사람 좋은거 같지만 뒤돌아서서는
저에 대해 무슨 말을 할지 모를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고 , 저도 마음을 닫았네요
제가 아무리 잘지내려고 해도 안된다면 시집식구라 그렇다는 결론밖엔 안나더라구요9. ,,
'11.5.15 4:00 PM (112.168.xxx.65)헐..완전 우리 새언니가 쓴 글인줄 알았다는..;;
제가 새언니랑 그냥 거리 유지하는..좋게 말하면 아무 터치도 하지 않는 나쁘게 말하면 신경도 안쓰는 그런 시누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워낙 저희 엄마가 새언니한테 끔찍하세요
딸인 저보다 언니한테 더 관심 주시고 새언니라면 꿈뻐 죽으시고...이게 다 아들을 워낙 님네처럼 떠받들고 키워서..혹시 아들하고 이혼이라도 할까봐 그러시기도 하지만..그냥..자기 며느리니까 자기 식구고 이젠 딸이니까 그러시는거 같아요
그런데 반해 새언니는 저희 부모님한테 별로 잘 못해요..다행이 몇년 지난 지금은 언니도 조금은 신경 쓰려는게 보이긴 하는데..그건 워낙 저희 부모님이 잘해줘서 그렇다는거 본인도 말할 정도니...
딸인 저는 그냥 저희 부모님 너무 고생시키는게 보이고...나한테 결혼하고 차갑고 쌀쌀맞게 대했던 새언니가 싫고 ...그냥 그래서 그래요10. 음
'11.5.15 4:16 PM (125.176.xxx.188)시부모님에게 잘해도 싫은얼굴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그냥 미운존재인거죠
저도 알고 싶어요
제가 왜 그렇게 싫은건지
그런데 그거아는줄 모르겠어요
새언니도 누군갈 싫오할줄아는 인간이란 사실을요
마치 널싫어하는건 시댁의 가족인 내 특권이야 !!
이런식으로 행동하죠 하나만알고 둘은 모르는 그
감정적인행동 언제가는
시누인 당신도 돌려받는단걸 알았으면하네요11. 뭐
'11.5.15 11:09 PM (180.64.xxx.22)나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만 잘하고 살면 되죠.
저희 시누도 저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은데요. 걍 그러려니 합니다.
건강하실때는 본인 자식들 뒷바라지까지 다 맡기고.. 나중에 병수발은 우리더러 들라고 하지나 않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