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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엄마에게 잘못을 했는데요..

잊을수 없는 기억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11-05-15 11:49:08

어제 저희 부부가 친정 부모님 모시고 어딜 좀 다녀왔어요..

아침에 출발해서 고속도로 달리다가 제가 좀 잘못을 했거든요.

제 친정오빠가 미국에서 공부중인데 엊그제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친정엔 일이 있어서 부모님이 참석을 못했구요. 전화로만 인사나누고 그런정도였죠.

저도 엊그제 그 소식을 전해 듣고 전화를 했는데 시차가 안맞아서 인지 전화통화가 안되더라구요.

제가 엄마에게 담날 다시 전화 하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고집을 피우시면서 늦었어도 꼭 전화해서 인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형제간의 우애를 너무나 중시하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간섭하세요.)

사실 전 오빠와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아요.

제가 몇년전에 미국에 잠시 들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이 좀 있어서 사이가 너무 나빠져서 저는 도망치듯 비행기티켓을 땡겨서 한국으로 들어왔고,

그 사이 오빠가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말을 부풀리고 없던 말도 만들어서 저를 아주 죽일년을 만들어놓은 바람에 저는 친정에서 쫒겨났었어요.

몇년만에 한국에 돌아온거였는데, 공항에서 엄마에게 전화하니 엄마가 집에도 오지 말라고 너 같은 딸을 낳은걸 후회한다고 하셔서,

시댁과, 친구집을 전전하며 보냈던 기억이 있어요.

그 후로 오빠의 정말 새로운 면을 보게 되었고 (그 전까진 제가 좀 존경까진 아니더라도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여겼었는데..)

오빠와 엄마에게 마음을 닫아버렸죠.

엄마와 오빠는 정말 죽이 잘 맞아요. 저런 모자 없을 정도로..

그래도 세월이 약이라고 엄마와는 마음을 어찌저찌해서 풀긴 풀었고 엄마 소원이래서 오빠에게 약식이나마 이메일로 사과도 했죠.

오히려 오빠는 나 없는셈 치려 했으나 내 사과를 받아주긴 하겠다 이런식으로 나와서 기분 좀 나쁘기도 했어요.
지금은 그냥 대면대면한 사이예요.
서로 연락 안하고 엄마 통해서 소식만 듣는 사이..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화가 솟아 오르는게 느껴질 정도예요. 엄마도 오빠도 다 너무 싫죠..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엄마는 늘 저보고 니가 동생이니까 무조건 오빠에게 숙여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그때 오빠와 엄마가 제게 줬던 상처가 얼마나 큰 트라우마가 되었는지를 엄마는 이해 못하시고, 왜 그 일을 잊지 않느냐고 오히려 절 혼내키시죠.

암튼 엊그제도 엄마가 하도 닥달을 해서 늦은시간인줄 알면서도 전화를 해서 결국 통화를 했고,

오빠는 자다 전화를 받아서 별로 안좋아했고,

저는 전화를 끊고도 계속 기분이 찝찝했고,

또 밤새 끙끙 앓았어요. 너무 화가 나고 흐르는 눈물이 주체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담날 부모님 모시고 어디 가야해서 같이 가다가..

제가 차 안에서 엄마에게 좀 뭐라고 한다는게 흥분한 나머기 좀 퍼부었어요.

엄마는 내가 언제 억지로 전화 하라고 했냐고 오히려 발을 빼시니 더 화가난 나머지..

그 후로 엄마는 입을 닫으시고, 사위 앞에서 망신줬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말을 걸어도 음식을 권해도 눈도 안마주치시고 그러시네요.

제가 잘못한거지요?

그래도 정말 한동안 엄마 또 보고 싶지 않네요. ㅠㅠ
IP : 123.213.xxx.10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5 11:54 AM (117.55.xxx.13)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형제 우애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분이
    어떻게 아들만 챙기시나요
    서운하시고 답답하시겠어요 ,,,

  • 2. ...
    '11.5.15 11:55 AM (119.64.xxx.151)

    잘못한 일은 어제 일이 아니예요.

    그렇게 지금까지 상처가 되는 일을 당해놓고 제대로 사과를 받기는 커녕
    엄마가 시킨다고 사과하는 이메일 보내고
    내 한 몸 희생해서 가족의 평화(?)를 지키려는 님의 태도가 잘못이지요.

    부모, 형제 천륜이라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때로는 나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는 애써 그들과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하지 말고 때로는 떨어져 지낼 필요도 있습니다.

    원글님 마음 속에서 분노가 해결되지 않으니 어제 같은 상황에서 그런 반응이 나오는 거예요.
    그거 억지로 누르고 표면적인 평화를 유지하려고 또 숙이고 들어가면 원글님 병 나요.

    원글님이 매번 숙이고 들어가고 눈치보고 이러니까 엄마도 만만하게 보고 저렇게 행동하는 거예요.
    평생 그런 대접 받으면서 살고 싶지 않다면 원글님이 변하셔야 해요.
    부모님이나 오빠는 절대 안 변할 테니까요...

  • 3. 에구
    '11.5.15 11:56 AM (122.40.xxx.41)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그거 또 풀어드리려고 맘에도 없는 말과 행동하면 화병생깁니다.

    저도 원글님과 조금 비슷해요.
    둘째 오빠랑 엄청난게 사이가 좋았는데 어떤일로 지금은 엄마통해 얘기만 듣는 사이가 됐죠.
    늘 엄마는 제가 이해하고 조카들도 챙기라하고 옆에서 듣기싫은 소리 많이 하시고요.

    어찌나 스트레스 받고 속에서 열불이 나던지..
    독하게 그에대한 언급하지마라고 해 댔더니 이젠 안하십니다.

    원글님이 느끼는 스트레스 고대로 저는 느껴지네요.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4. ....
    '11.5.15 11:57 AM (121.139.xxx.14)

    저같은 경우는.. 항상 오빠에게 니가 오빠니까 동생한테 양보해야한다고. 애기한테 그러냐고. 집 비울때면 항상 동생 잘 챙기고있으라고... 저희 부모님은 그러세요...
    제가 님의 경우라며..
    너무 슬플거같아요...
    아직 철이없는건지, 저같으면 엄마한테 속상한거 다 말할거같아요..
    마음 다친거 훌훌 털고 힘내세요...
    오늘 날씨도 좋으니까 남편분과 데이트 나가서 맛있는거 드세요.

  • 5. 원글님이
    '11.5.15 11:58 AM (122.40.xxx.41)

    잘못한게 아녜요.
    원인제공한 사람들이 누군데요.
    계속 그런식으로 몰아대니 원글님 스스로도 잘못했다고 여겨지는겁니다.

    분노가 쌓이면 언젠간 폭발하니 평소에 하고싶은말 하고 사시길.

  • 6. 이래서
    '11.5.15 12:05 PM (184.36.xxx.93)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단 말이 있어요.
    원글님의 말도 듣고 오빠의 말도 듣고.. 어머님이 양쪽 다 말을 들으셔야죠.
    그리고 예전에 원글님이 오빠분께 뭔가 잘못하신게 없진 않은것 같아보여요 뉘앙스가.
    그게 언제적 일인진 몰라도, 오빠분도 어머님도 너무 오래 갖고 계시네요.
    원글님은 계속 그렇게 짓눌린채 살고싶지 않으시면 어머님께 제대로 말씀해보세요.
    안통하더라도, 말씀을 차분하게 드리는 것도 치유효과가 있어요.

  • 7. 잊을수 없는 기억
    '11.5.15 12:07 PM (123.213.xxx.104)

    댓글들 보니 눈물이 막 나네요..
    저희는 오빠 하나에 여동생 둘인데 저랑 동생은 가끔 농담으로 그래요. 엄마에겐 자식이 아들 하나 뿐이라고...
    유별난 엄마에 유별난 아들이려니 평생 그랬으니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데, 제가 민감한 저 부분은 절 안건드려줬음 좋겠어요.
    그런데 엄마는 포기를 모르세요. 자기가 원하는 걸 꼭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좀 조용하다가도 끊임없이 가끔 저렇게 후벼파놓으니 제가 그때마다 정말 너무 힘드네요. 그럴때마다 제가 엄마가 원하는대로 해주던지.. 아님 저렇게 싸워서 서로 상처를 만들어야 잠시 조용해져요.
    그때 그 사건은 그 후에 제가 몇번을 이야기 했는데 엄마는 제 말을 듣지도 믿지도 않으셨어요. 오빠에 대한 무한신뢰로 제 말을 아예 가슴에서부터 받아들이질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 사건에 대해서 포기 한거구요.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친정에 큰 일이 있어서 가까이 사는 자식이 저 하나 뿐이라 제가 자주 찾아뵙고 돌봐드리고 있는 중인데 이런일이 있으니 정말 마음이 더 불편하네요. ㅠㅠ

  • 8. 우선
    '11.5.15 12:10 PM (218.155.xxx.95)

    미국에 잠시 들렀을때 무슨 일이었는지 모르니 뭐라 말하기는 그렇네요
    그냥 글만 봐서는 오해가 쌓이고 그게 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꼬여가는 느낌이 드네요
    제 사고방식으로는 동생이니 무조건 숙여햐 한다 ...라는건 이해가 안되구요
    저는 자녀에게도 제가 실수한거면 미안하다고 하는 편이라 ....
    어떻게든 오해가 풀려서 억울하다는 느낌을 떨쳐 버리시길 바래요

  • 9. ...
    '11.5.15 12:11 PM (119.64.xxx.151)

    차분하게 말하는 것도 치유효과가 있다는 것... 그것도 상대방에 따라 다릅니다.
    원글님 어머님 같은 사람...
    차분하게 말해도 그런 일 없었다고 오히려 원글님이 생사람 잡는다고 더 펄펄 뛸 분이예요.
    그런 사람하고 차분하게 말해봐야 말한 사람만 바보 되고 더 상처받아요.

    원글님... 어머님에게 잘해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원글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어머님 마음 속에 원글님 자리를 만들 수는 없어요.
    이렇게 참고 노력하면 엄마도 알아주겠지 하는 기대를 접고...
    그냥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하고 싶으면 친정일도 챙기지만 하기 싫으면 그냥 하지 마세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나의 행복에 가장 도움이 되나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세요.
    딸로서의 의무, 희생 이런 거 말고요...

  • 10. 님이
    '11.5.15 12:19 PM (112.152.xxx.52)

    불편하시면 친정과 거리를 조금 두세요.
    심리학적으로 부모에게 사랑 못 받은 자식은 다 커서도 어렸을때 못받은 사랑을 받고 싶어서 약해진 부모곁에 머물려 그 사랑을 보충하려한다해요. 하지만..
    부모는 항상 믿음직하고 퍼줘도 이쁜 자식과 받기만 하는데도 만만하고 못마땅한 자식이 있어서 그 사랑을 보충해주기엔 항상 부족하지요.
    님의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들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님 마음을 추스릴 필요가 있어요. 지금은 님 마음속 트라우마로 인해 계속 가족들에게 상처받고, 그 기억을들 떠올리며 님에게 상처를 주네요. 남편도 있고 님도 한 가정을 이끄는 주부시잖아요. 친정가족들로 인한 상처는 이제 그만..

    내가 엄마를 챙겨줘야 하는데 ,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어 . 이런 생각으로 님에게 또 상처를 주지 마세요. 님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 11. 잊을수 없는 기억
    '11.5.15 12:22 PM (123.213.xxx.104)

    저희 엄마가 조금 그렇긴 하세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기억 안난다고 내가 언제 그랬냐고 넌 그걸 아직도 기억을 하느냐고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신적도 여러번 있으세요..
    그래도 무슨 팔자가 이런지.. 친정에 일있으면 달려갈 사람이 저밖에 없고, 잘해드려도 못해드려도 욕먹는 자식은 저밖에 없어요..
    제 남편도 너는 무슨 처가 몸종이냐고 자식이 너 하나 뿐이냐고 서운한 내색도 하는데,
    오히려 엄마는 사위가 더 살뜰히 살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시네요.
    저도 임신 말기라 엄마도 말로는 친정일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말씀은 그리 하시면서..
    조금만 신경 안쓰면 서운해 하시고 힘들어 하시고 그러세요..
    그래도 이번 전화사건이 불거지기 전에는 오빠 졸업 선물도 준비하려 했고 친정에도 자식도리 하며 지냈는데 이렇게 수면위로 올라오고 나니 기운이 빠지고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12. 나이드니
    '11.5.15 12:31 PM (112.150.xxx.121)

    출가외인..
    이 말 좋은 말이에요.
    결혼해서 가정 이뤘으면 남편하고 내 가정 잘 돌보고 친정 부모님이나 형제는 예의상 대하되 거리를 두고 사세요.
    결혼해서까지 친정부모 형제때문에 괴로워할 필요가 없어요.
    결혼한 딸을 아직까지 감정적으로 장악하려는 엄마에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님이 미성숙한거에요.
    감정적으로 떨어져나오시고 심적으로 독립하세요.

  • 13. 괜찮아요~
    '11.5.15 1:14 PM (121.215.xxx.145)

    저두 뭐 오빠랑 거의 연락 안해요. 늘 저한테 나쁜 기억만 있지..

    연락 안해도 괜찮아요~ 좀 거리 두세요~

    그리고 외국에 늦은 밤에는 전화 하지 마세요. 자는 사람 깨울 정도로 그렇게 급한 일 없어요.

  • 14. 몰라요
    '11.5.15 1:15 PM (115.139.xxx.30)

    이런 이야기는
    님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셨는지를 알려주지 않고는,
    한쪽에 편향된 이야기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겁니다.

    님은 님이 불리한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고 있어요,
    이래서는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 15. 일단요
    '11.5.15 3:33 PM (124.59.xxx.6)

    어머님이 잘못하셨어요. 뭐든 공정하진 못해도 공평해야지... 오빠편만 드시면 안되죠.
    그리고 저랑 좀 비슷한 경우라서 길게 댓글 달게요.
    미국에 있는 언니네에 몇달 있어본적 있거든요. 친언니라서 그런지 참 잘해줬고, 싫다고 해도 쇼핑 데리고 다니고 외식하고 나중엔 형부가 야근하면서 휴가를 길게 빼서 동부 서부 다 돌아다니고 왔어요. 호강했다면 했지요. 남들눈에는 그래요. 그런데요, 전 하나도 즐겁지도 기쁘지도 않았고 원글님처럼 빨리 한국에 돌아오고 싶어 안달이 났답니다. 잘해줘도 눈치가 보이고 불편하기만 하더군요. 그래도 나름 언니랑 형부가 노력하는걸 알았기 때문에 억지로 끌려다니가 왔지요. 돈은 돈대로 들고 제맘대로 할 수 있는것도 없고... 돌아와서도 할말이 태산같았지만... 엄마 속상할까봐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저도 불평불만 쌓일대로 쌓였지만... 언니 얼굴 생각해서 참고, 타지에서 형부 고생하는거 아니까 견뎠네요.
    제가 만약에 힘들다고 비행기 몰래 땡겨서 들어왔다면... 언니랑 저랑은 의절했을것이고, 울 엄마도 제 편은 안들었을거 같아요.
    부모형제라도 자기 입장이 있는거예요. 게다가 결혼한 형제면 배우자(저의 경우 형부, 원글님의 경우 올케언니)에게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라도 참아야 하는게 있어요. 이제 부부가 일순위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말 다 하면 괜히 처제나 시누이가 분란 일으킨다, 여길 수 있습니다.
    저 아는 분도 외국에 있는 오빠네 놀러갔다가 울면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남매간이면 더더욱 서운한게 많이 쌓이는것 같아요.
    게다가 올케언니가 임신중이었으니 더더욱 민감하고 힘드셨겠네요. 올케언니 입장에선 또 할말이 많을거예요. 원글님이 잘못하셨다는게 아니라... 그게 인지상정이거든요. 임신중에 친척수발 든다는건 정말이지 어려운 일일테니까요.
    저도 할말은 많았지만 꾹꾹 참았습니다. 억지로 끌려다니고 속으로는 울다가 왔네요. ㅠㅠ

  • 16. 결혼이란
    '11.5.15 4:08 PM (115.21.xxx.2)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지요.
    각자 자기의 삶을 열심히 꾸려나가야합니다. 그리고 멀리 하세요.
    남의 사고를 고칠수는 없습니다.
    기대하지도 마시고 의지하지도 마세요. 그래야 상처받을 일도 안 생깁니다.
    자기의 가정을 가장 우선순위로 놓고 자신을 사랑해야 행복해지지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아야 양가부모님들도 어려워하시지요.
    마음가는대로 하시고 자신의 삶과 가정에 충실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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