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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움 조회수 : 14,297
작성일 : 2011-05-15 11:44:28
내용만 지웁니다.


IP : 175.194.xxx.21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가...
    '11.5.15 11:49 AM (92.46.xxx.155)

    남편들이 문제네요....
    속으로만 삭이지 마시고 언제 다 불러 놓고 이야기를 하세요....
    최소한 정성을 보여야지... 봉투로 말이죠...

  • 2. ...
    '11.5.15 11:50 AM (119.64.xxx.151)

    시어머니가 70대 중반이면 자식들이 4-50대일텐데 그렇게 모를 수도 있군요...
    보아하니 시누나 동서 중에 간병인을 쓰자고 하자는 인간들도 하나 없나 보네요... 에휴...
    주변에서 듣고 보는 것도 없나요?
    간병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환자 간병도 힘들지만 가끔씩 찾아와서 한마디씩 던지고 가는 인간들 얼마나 미운지 저 알아요...
    무슨 암에는 뭐가 좋다더라, 내 주변 누구는 뭘 먹고 나았다더라...
    이딴 소리 툭 던지고 가서 환자 마음만 들쑤시고...

    원글님, 그냥 참고 하지 말고 힘든 건 힘들다고 이야기하세요.

  • 3. ...
    '11.5.15 11:52 AM (221.138.xxx.206)

    힘드시겠어요 ㅠㅠ 젊다고 안아픈가요 오십줄 시작에 어깨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해요. 식사준비도 안합니다. 그러다 원글님 병나요.
    웬만하면 방문하는 가족들 식사는 갖다 바치지 마세요.

    원글님도 아파서 힘들다고 드러누우시던지 참 생각없는 사람들입니다.
    식사시간 피해서 오던지 왔으면 먹을꺼 싸가지고 와서 도와주던지 해야지....

  • 4.
    '11.5.15 11:53 AM (121.139.xxx.164)

    말만 들어도 울화통이 치미네요.
    원글님 진짜 힘드시겠어요.

  • 5.
    '11.5.15 11:55 AM (121.143.xxx.126)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대신 제가 병수발은 안해요. 저희 시어머님도 말기암이세요. 항암
    치료중인데,많이 힘드세요. 시어머님보면 안쓰럽고, 첨에는 제가 저희집에 모셔서 맛있는거 해드리고 간호해드리려 생각했는데 며칠해보니 이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경우있으시 분이라 한달정도만 계시다가 가신다 했는데 일주일 해보니 너무너무 힘이듭니다.아이들도 아직 너무 어리고..그런데 더 화가 나는건 상황이 이리되니 시아버지.시동생내외 모두 다 제게만 맡기고 본인들은 정말 안쓰럽다는 표정과 말뿐입니다. 거기에 치료비도 대부분 저희가 다 내고, 병원모시고 가는것도 저희가,소소하게 들어가는 음식비용,병원물품, 다 저희가 합니다. 시동생내외는 나중에 병원비는 반반 부담한다고 일단 저희보고 다 하래요. 나중에 정산하재요. 그리곤 본인들은 주말에 잠깐 식구 다 데리고 저희집에 와요. 그럼 시동생네 식사까지 제가 해야 하고 어머님 식사 따로 해야 하고요. 그리고 와서 제가 해놓은 밥 생색내듯이 어머님 먹여드리고 갑니다. 진짜 울화통이 터지고 분하더라구요. 그런일이 반복되니 너무 하기싫고, 어머님도 싫어져요. 아버님은 이젠 나는 모른다 너희가 다 알아서 해라..가끔 시댁에 와서 자기 빨래랑 식사준비만 해달래요. 너무 기가 막혀 남편과 한판하고, 병원비 나오는 즉시 바로 시동생네 전화해서 반반 부담시키고, 병원모셔가는것도 좀 나눠하자고요. 그리고 이제 저는 도저히 집에서 병간호는 못하겠다고 너무 힘들다고 했어요. 그래서 가까운 요양병원에 모셔드렸는데, 비용이 한달에 어마어마 합니다. 또 그럽니다. 시아버지 난 돈없다. 시동생 형이 먼저 계산해라 나중에 준다.. 그렇다고 집에는 도저히 못모시겠어요. 어머님 생각하면 너무 불쌍하고 안됐지만, 진짜 현실은 참 싫더군요. 왜 이런 짐들을 시짜들은 30년동안 생판 남으로 살던 며느리에게 떠안기려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본인 자식,남편은 뭐하는 사람들인지..아버님은 당연히 며느리가 해야 한답니다.아직 어려서 엄마없이는 한시도 안되는 아이 떼어놓고 새벽6시에 병원모시고 가래요. 한 2년째 되니 이젠 전 뒤로 빠졌어요. 그냥 자식들이 알아서 해라 하구요.

  • 6. 정말
    '11.5.15 12:03 PM (122.40.xxx.41)

    어이 없으셨겠네요.
    당연하단듯 며느리에게 맡기고 자기들 볼일보는 자식들이라..

    그냥 조용히 계심 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원글님 그리 살것이고 화병들겁니다.
    전쟁을 하세요.
    방법은 그것뿐.

  • 7. 뒤집기..
    '11.5.15 12:04 PM (182.209.xxx.125)

    한 번 뒤집어놓으시죠..

    남편과 부부싸음이 두려우신가요?

    전 사실 몇 년 사실 지 모르지만 그 병수발 다 드느라 님 마음에 병들어서 나중에 치료못할까봐 걱정됩니다.

    한 번 뒤집으시죠~ 한 번 안되면 두 번 두번 안되면 세번..

    항상 이런 문제는 남편이 해결해야하는데 왜 며느님이 신경쓰게 하시나요?

  • 8. ...
    '11.5.15 12:07 PM (119.64.xxx.151)

    말기암 환자니까 살면 얼마나 사시겠나 내가 좀 참고 말지 이런 마음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절대 참지 마세요.

    제 친구 시아버지가 제 친구를 정말 힘들게 하셨어요. 인격적으로...
    그러다가 시아버지가 말기암 판정 받고 6개월 산다고 해서 제 친구가 맡았어요.
    맏며느리에다가 그동안 쌓인 원한(?)을 풀고 싶어서...
    그런데 5년 꼬박 채우고 돌아가셨어요.
    그 동안 제 친구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절대 참지 말고 힘든 건 힘들다고 말하세요.
    말 안 하면 날 낳아 준 엄마도 내 마음 모릅니다.

  • 9. .
    '11.5.15 12:07 PM (122.34.xxx.200)

    님 홧병납니다
    아마도 어머님돌아가시고 난다음에 여기저기몸이 아플거에요

    그냥 지금 여기저기아프다고하세요
    큰며느리가 잘하니 당연시되는겁니다
    돌아가시기까지 잘해드리고싶다 하지말고
    오래사셔야하니 내가 건강해야되지않느냐 하며 일을 나누세요

    중요한건 나의 생각을 바꿔야해요
    시동생오면 밥차려주는거도 일인데 그냥 자장면 시켜 주세요
    병원갈 땐 어지럽다고 시동생이나 동서보고 모시고 다녀오라하구요

    적당히 나누세요 조금식 조금씩 .....n분의 1 하자고하면 지금가지 잘해온거 물거품되고 야박하다 소리듣습니다

    암에 좋다는거 이거가좋다더라 하면 어머그래요 그거 물어봐서 구해오세요 해가지고 오세요
    라고 시키세요

    큰아들밥상차리라는 어머님소리도 적당히 잘라들으시고
    어머니 누워계세요 신경쓰면안좋아요 하며 말하시구요

    중요한건 평생같이 살 남편입니다
    남편에게 도와달라하세요
    세탁기 돌리고 다됬을때 어머니 밥차리면 빨래 널어달라하시구요
    시아버지 반찬은 사서 가져가세요

    어머니가 앞으로 10년 20면 더사시면 돌아가시고 난후 님은 병든할머니됩니다
    다시금 그역사를 자식들에게 되풀이하고싶으신가요?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82명언이지요

    마음이 병들지않을만큼만 최선을 다하세요
    나머지는 나누세요

  • 10.
    '11.5.15 12:08 PM (121.143.xxx.126)

    제가 그 심정 너무 잘알아요. 저도 죽을죄인거 알지만, 너무 힘들어서 속으로 몇번이나 차라리 빨리 돌아가셨음 하는 생각 여러번 했어요. 하지만, 또 어머님 얼굴보면 안쓰럽고,속상하고 불쌍하고, 그러다가 시동생내외,아버님 보면 화가 치밀고요.우리어머님도 시동생내외만 오면 저보고 빨리 밥해서 줘라.김치를 새로 해라..진짜 동서는 뭐고 시동생은 제게 뭡니까..가만히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 사람 되더군요. 아무도 안알아주고,오히려 못한건만 말들어요. 하지마시고.지금이라도 형제들과 딱 각출해서 병원에 모시세요. 저도 이리저리 제가 알아보고, 보내드리자 했어요. 첨에 길길이 뛰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시동생네로 잠시 보내거나 본인 집으로 가시라 했어요. 저 못한다고 딱 말했어요. 그랬더니만, 바로 요양병원보내더라구요. 그병원에도 와서는 다들 말만해요. 그리곤 필요한 심부름은 다 저희가 합니다. 그래도 일단 집안에 아프신분이 눈에 안보이고,하니 살만해요. 물론 비용부분이 많이 들지만, 돈때문에 제가 병들거 같아요. 님도 남편이랑 형제들과 꼭 문제해결하세요. 조금더 지나보세요. 님이 못한다 하면 님만 나쁜사람됩니다. 주말에 오면 딱 잘라 말하세요 형편이 안되서 비용을 각자 못내면,돌아가면서 집에 모시라구요. 계속 님이 그렇게 하신다면 돌아가실때까지 님은 그렇게 살수밖에 없어요. 진정으로~~ 시어머님과의 관계는 미움가득한 분노라 가득할거구요.

  • 11. ...
    '11.5.15 12:08 PM (118.223.xxx.234)

    10년을 님께서 모셨다면 이젠 다른 가족들이 그리고 남편이
    님을 배려해주셨어야하지않나싶네요.
    큰아들큰며늘이나 딸들이 이제 나서야될때인거같은데말입니다.
    글만 봐도 님의 고충이 느껴지네요.

  • 12. 화난다.
    '11.5.15 12:10 PM (125.131.xxx.167)

    원글님 글 읽으니 친정엄마 생각나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두분다 90 넘어까지 사셨습니다. 장수하셨죠.
    40년 넘게 모시고 사셨죠. 고모들 여럿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다 있는데.
    다들 입으로만 효자 효녀였죠.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용돈한번 준적없고 간병한번 한적없고 병원비 장례비까지 다 입씻은 사람들이
    유산을 탐이 나서 지들끼리 싸우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죠.
    친정아빠 엄마 상속포기하셨죠. 유산 한푼도 필요없다고.
    친정엄마 나이가 이제 70이 다 되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90을 훌쩍넘어서
    고모들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아무도 엄마보고 고생했다고 안해요.
    지들도 효도했거든요. 입으로만...

    원글님도 다른 형제들과 짐을 나눠가지세요.
    원글님 혼자 희생한다고 알아줄사람 아무도 없어요.

  • 13. ..
    '11.5.15 12:13 PM (59.13.xxx.54)

    시아버님 병수발 해 본 경험자로서 원글님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요.

    제가 원글님 마음 알아드리는 것 말고는 달리 어떻게 도움이 될 방법이 없어서 정말 안타깝습니

    다.상황이 상황인지라 가족간에 큰소리 내는 것도 두고두고 원글님을 옥죌 구실이 될것이고...

    그리고 같은 처지 겪어 본 분 아니면 원글님 가르치려드는 댓글 달지 마십시오.

  • 14. .....
    '11.5.15 12:13 PM (124.52.xxx.147)

    이런 경우에는 결국 시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는 수 밖에 없어요. 경기도 광주에 암환자 전문 요양병원 있더군요. 비용은 다같이 나눠서 부담하구요. 님 이제 그만 하셔도 됩니다. 님 욕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에게 하라고 하면 됩니다.

  • 15. ㅉㅉ
    '11.5.15 12:20 PM (211.218.xxx.110)

    님이 이혼 각오하시고 강수를 두세요...
    10년동안 잘해주던 시어머니라도 말기암 간호 힘든데
    웬 식이요법이며... 남편은 야채 사오는게 다고 딴 형제들 오면 밥상까지요?
    참 기가막히고 코가막힐 노릇이네요...
    모두 소집해서 뒤집으세요. 못한다고 하시고 윗님 말씀대로..
    아무도 못모시겠다면 비용 똑같이 해서 요양병원 모시세요.
    정말 이건 아닌데요...

  • 16. ..
    '11.5.15 12:21 PM (121.143.xxx.126)

    네, 아픈사람 두고 더 나쁜사람 되지 싶은 맘을 10년을 하신거잖아요. 그럼 이젠 그만할때도 된겁니다. 속풀기엔 그 힘듦이 얼마나 힘든건지 잘 알기에 그만 다른자식들에게 넘기라는 말이잖아요. 10년 병수발하는거,거기에 자주 찾아오는 형제들 식사챙기는거 쉬운거 아닙니다.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속풀리는 일 아닙니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문제지요. 이문제는 전적으로 남편에게 문제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자기부모 두고 형제랑 의견충돌하는거 싫다 생각하면서 결국 자기부인 한명의 희생으로 모든문제를 해결하고 있잖아요. 잘못된거지요. 원글님 나쁜사람되도 이젠 결단내리세요. 요양병원아니면 다른 형제집으로 보내세요. 먼저 남편과 의논하고, 다음에 형제들과 의논하세요. 꼭 하세요.

  • 17. ..
    '11.5.15 12:22 PM (122.34.xxx.200)

    미안하다 면목없다 말하면 고맙다고 하세요
    고마워 알아주어서 고마워
    내몸힘든거 알아주어서 고마워
    실은 나 너무 힘들어 몸이 자꾸 아파
    내가 힘들고 지치면 아가씨가 좀 도와줄거지
    믿을만한 시누이가 있어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라고 말하세요
    외워서 하세요
    아프다 아프다 나도와줄거지? 반복하세요
    그래야 님이 힘들다고 드러누우면 조금이라도 도와줍니다

  • 18. 힘 듭니다
    '11.5.15 12:25 PM (203.170.xxx.180)

    정말 힘드시겠어요. 지방에 계신 울 형님 암진단받고 방사선치료차 우리집에 10일간 계셨는데
    제가 병이 들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항암치료 받아야 하는데 울집에 오시라고
    감히 먼저 말을 못합니다

  • 19. ...
    '11.5.15 12:28 PM (112.159.xxx.137)

    원글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내 심정이 내 현실이 이렇다라고 말하는 수밖에 없어요. 다 불러모아 놓고 이야기 하세요. 안그러면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서.. 원글님이 시엄니보다 먼저 가시겠네요

  • 20. ,
    '11.5.15 12:31 PM (118.176.xxx.172)

    뛰쳐 나오세요,,그러다 님이 병납니다,,
    자식들은 뭐하고 님이 생고생하나요?

  • 21. 우선은
    '11.5.15 12:39 PM (211.54.xxx.82)

    남편과 집밖에서 만나서 나 혼자선 정말 힘들다,
    버틸수 없으니 대책을 마련하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대책은 남편이 할 일과 형제들이 할 일이고요.
    어머니 계신 집에선 의논하기 힘들 거에요.

    그 담에 남편분이 형제들을 소집해서 의논하도록 하세요.
    원글님은 전면에 나서지 마시고 남편 시키세요.
    앞으로 어머니 상태가 더 안 좋아지시면
    짐을 나눠서 지자는 말도 꺼내지 못 하게 될 거에요.

  • 22. ..
    '11.5.15 12:41 PM (118.46.xxx.133)

    일정비용을 각각 부담해서 요양원에 모시거나
    공평하게 한달에 한번씩 돌아가며 모시거나
    그도 싫으면 다른형제들에게 얼마씩 매달 부치라고 하셔야되지 않나요.
    화병나시겠어요.

  • 23. ..
    '11.5.15 12:43 PM (114.200.xxx.157)

    저도 아프신 시부모님 모셨는데, 형제등, 딸들 밥은 한번도 안했어요.
    본인들이 알아서 식사시간피해오고, 식사시간 되면 밖으로 나가 먹고 들어옴..

    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당연한거죠!! 그사람들 밥까지 어떻게 하라고...)

    그리고 음식해보라고 하세요.. 어머님이 뭐 좋아하신다. 음식좀 해와라.. (저는 그랬는데..)
    재료 사오지 말고 익혀서 바로 먹을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오라고..

  • 24. .
    '11.5.15 12:47 PM (14.50.xxx.215)

    그사람들도 해봐야 원글님 힘든거 알지
    말로 힘들다고하면 몰라요.
    남편이랑 상의해서
    열흘이라도 돌아가며 해보게 하세요.

  • 25. dkdk
    '11.5.15 12:49 PM (38.108.xxx.25)

    저희 어머니도 거동 거의 못하시는 할아버지, 치매걸린 할머니를 아프실때부터 돌아가실때까지 모셨는데 정말 그 이후로는 아빠가 부엌일이고 뭐고 철저히 돕고 명절때는 무조건 외가가고 엄마랑 같이 장기여행 가고 (그럼 제가 희생을...-_- 혹은 가끔 다른 형제분들이 모셔갔구요) 하셨어요. 그래도 엄마 한숨이고 주름이고 말도 못하게 늘었는데 님 억하심정이야 오죽하겠어요. 다들고마운 줄 알고 미안해해도 까이고 닳아지는 마당에 험한 말 나오는 심정 이해합니다.

  • 26. .
    '11.5.15 12:50 PM (180.150.xxx.147)

    무슨 핑계를 대고서라도 2-3일 만이라도 집에서 나와있어 보세요.
    아프다고 입원도 좋고요.
    남편이란 작자가 직접 병수발 한번 겪어보게 하고나서..
    위탁하든가 큰집으로 옮기고 간병쓰자고 하세요.

  • 27. ..
    '11.5.15 12:50 PM (110.14.xxx.164)

    참 다들 못됐네요 모시는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알텐데
    왓으면 음식을 해오던지 모시고 나가서 사드리던지.. 이도 저도 아니면 봉투라도 드리던지 ..

    몇년전 82에도 의견구하고 했는데요
    저도비슷한 경우였는데 남편에게 좋게 말했어요 이렇게 집에서 모시다간 다 죽는다
    요양병원 좋은데 있다고 하니 한번 가보자고요 - 우린 뇌졸증으로 전신마비에 말씀도 못하셨어요
    펄쩍뛰며 무조건 집에서 모셔야 한다던 남편도 막상 해보니 너무 힘들고 병원가서 살펴보니 좋다며 병원으로 모시더군요
    거기 모시고 매일 돌아가며 뵈니 서로 좋고요
    사실 우리도 4남매중 우리만 다 금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하니 결국 돌아가시고 나서 서로 멀어졌어요 어쩌면 다행이다 싶고요 하도 사연이 많아서 보고 싶지도 않아요

    그렇게 한분께만 떠넘기는건 형제들 의 끊는거에요

  • 28. 정말
    '11.5.15 12:52 PM (121.88.xxx.226)

    안타까움을 넘어서서 화가 다 납니다.
    맘속에 미움과 분노가 가득하신데 어찌 말기암 환자 간병을 하시겠어요
    여기에다 시누들이랑 시댁식구들 욕 실컷 해놓고는
    또 아무렇지도않은 얼굴로 시누들 밥해대고 신랑한테는 더없는 착한 아내라 그럴테지요?
    그러지마세요
    그렇게 두얼굴로 살지 마시라구요
    본인에게도 누구에게도 도움 안됩니다.
    해결책을 찾으세요

    다른 님들 말씀대로 비용 갹출해서 요양병원에 모시든지
    아님 모시는 조건으로 비용 모두 시댁식구들이 내시도록 하든지
    다들 엄마보러 올때는 님이 쉬실수 있도록 먹을거며 간병이며 돌아가며 맡으라하시고
    남편한테도 기본적인 책임을 주세요

    힘드신거 모르는 바 아니지만
    착한 척 찍소리않고 일하면서 이렇게 뒷담하시는거 추해보여요 ㅜㅜ

  • 29. .
    '11.5.15 12:52 PM (14.50.xxx.215)

    특히 다른 자식들이 오는 주말에는
    그들에게 돌보라고 하고
    친정이든 어디든 가서 휴식을 취하세요.
    그게 어머니를 위하고 원글님을 위하는 일이랍니다.

  • 30. ....
    '11.5.15 12:53 PM (124.52.xxx.147)

    저는 친정아버지 아파서 한달 정도 모셨어요. 친정엄마랑요. 병원에 입원도 하셨고요. 병원에서는 간병인 썼지만 퇴원해서는 제가 모셨는데 한달 동안 간이변기에 찬 똥 오줌 치우고, 틀니 빼서 씻겨드리고, 목욕도 시키고, 침대보도 수시로 갈고, 세끼 식사에 간식에 약에.... 제가 집에서 쇼핑몰하는데 제 일은 거의 신경을 못쓰게 되고, 배가 나와서 헬쓰다니는데 그것도 못가고..... 암튼 계속했으면 저도 우울증 왔을거예요. 동생들도 미안해서 왔다가는데 오면 혼자 오는게 아니라 남편에 아이들 데리고 오니 안치르던 손님식사까지 준비해야 하고....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계속 계셨으면 아마 요양병원 보내드렸을거예요.

  • 31. 해맑은그들
    '11.5.15 12:57 PM (211.207.xxx.166)

    딸과 아들에게도 효도할 기회를 주라는 어느분 말씀 생각나네요.
    전근대적인 가풍을 가질수록
    며느리에게만 전가를 당연시하고 며느리고통에 둔감한거 같아요.
    저희친정엄마도 막내며느리에 가까워 돈과 입으로만 효도하셨는데요,
    지금도 딸들에게 시댁에 잘해라 하는 말을 참 쉽게......해맑은 표정으로
    순진하고 무책임하게 하시는거 보면
    직접경험이 참 중요하다 싶어요.

  • 32. 뭥미
    '11.5.15 1:00 PM (125.187.xxx.194)

    ㅠㅠ..제가 다 숨막힙니다..저도.친정엄마 살아계시는 동안..종합병원이여서
    그맘 잘 압니다...통증이 많이 오는 병이라..저희집에 한달..있으셨고..
    다른 딸집에 가고 싶어도..딸들도 다들 이리빼고 저리 빼는거..그때 처음 알았어요.
    당연 그거본 며늘도..안모셔가려 하고..울며겨자먹기 식으로..모시고 가긴했지만..
    그래서..몇개월내에 돌아가셨지만..전..새언니..욕 못해요..
    지금..언니들은 오히려..안보시려고 했던 올케언니 욕합니다..자기들도..
    단 한달을 안모셔본사람들이..
    님..암환자와 같이 생활하는것 조차도 힘든데..거기에..식이요법까지라니요..
    제발..혼자 모든짐..안고가지 마세요..나중에 알아주지도 않아요
    형제자매들 다 같이 상의하세요..그래서.요양병원으로 모시든..그것도 안되어서
    님이 모실수밖에 없는 상황이면..각출을 달달히..받아내세요.
    모셔봐야..모시는 사람 심정을 아는거예요..남편에게 일단 말하시고..안되심
    시누한테나..말해서..한번 만나서..힘든부분 얘기하시고..같이 풀어나가세요
    좋을때는 자기 엄마엄마 하지만...그들도 보세요..병드니..불쌍은 하지만..
    선뜻 모신다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님..혼자..하실 생각..결코하지 마시고..
    꼭..같이 하세요..대화하다 보면..답이 나올꺼예요..힘내세요

  • 33. 위에
    '11.5.15 1:01 PM (220.88.xxx.119)

    정말 님 말씀 참 험하게 하십니다. 일부러 이중적인 얼굴로 하려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앞에서야 어른들 아픈 것도 안됐고 마음 쓰실까봐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힘드시니 저러는 거지요.

    저는 친정어머니가 원글님과 꼭 같은 상황을 15년간 하셨어요. 지금 관절염에 심장도 약해지시고 면역력도 약하고 멀쩡한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생각 있는 사람들 같으면 고생하는 사람 데리고 나가서 밥이라도 사먹이고 병원비에 보태라고 돈이라도 쥐어주는 게 당연한데, 생각없는 사람들 많더군요. 와서 차려주는 밥 먹고 자기 부모인데도 목욕 한번 시키라고 하면 자기는 비위 상해서 못한다고 그러고 갑니다. 더 화나는 것은 누워계신 분이 그런 자식들만 애틋해하는 거죠. 모시는 사람 고생하는 생각은 전혀 안 하시죠.

    원글님 심정 백 번 이해합니다.

  • 34. plumtea
    '11.5.15 1:01 PM (122.32.xxx.11)

    저도 친정아버지 암 수발 해 봐서 알아요. 너무 힘들어요.
    원글님이 왜 울컥하시는지 너무 잘 알아요
    아이들 고모와 남편 모아놓으시고 이제 말기시니 효도할 기회를 주겠다고 하세요. 한번씩 모시던지 주기적으로 한 번씩 들러서 원글님 볼 일도 보고 쉴 수 있게 해달라구요. 너무 힘들다고요. 원글님 이 정도 하셔도 됩니다. 그들도 알아요 원글님이 안하겠다 하시 당신 어머니께서 제일 고생한다는걸요. 그리고 주말엔 남편께 맡기고 일없어도 외출하세요. 해봐야 힘든 줄 알아요. 꼭 건투를 빕니다.

  • 35. 에구
    '11.5.15 1:14 PM (58.120.xxx.243)

    이래서 전 아직도..아들이 더 선호되는 셋상이구나 싶네요.

  • 36. 와 정말
    '11.5.15 1:21 PM (115.139.xxx.30)

    정말 마음들 못됐네요....
    헉 소리 나옵니다.

  • 37. ...
    '11.5.15 1:26 PM (59.10.xxx.172)

    먼저 남편을 개조시키세요
    하루 이틀 말없이 나가버리세요
    울화병 나서 도저히 집에 못 있겠다 하시고...
    아님 형제들 온다면 나가버리시던지요
    그 자리에 있는 한 안주인으로써 손님대접,환자간호
    몽땅 원글님 독차지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호 알고...헌신하면 헌신짝 취급당합니다
    아프면 아프다,힘들면 힘들다 하십시오
    지금까지 10년 모셨으면 이제 남은 시간 다른 형제들이 돌아가며
    모시라고 주장하시구요 끝까지 님이 책임져야 할 이유는 없어요
    시어머니도 참 막내며늘에게 큰 짐 지우시네요
    금전적 보조도 안하고...다들 진짜 나쁘네요

  • 38. 효도 할 기회
    '11.5.15 1:34 PM (211.63.xxx.199)

    다른 형제들에게 효도 할 기회를 주세요~
    톡 까놓고 원글님 혼자 감당하기 힘들기도 하고 자식인데 할 도리는 하라고 하세요.
    어머님을 모셔가든지 간병인 쓰게 돈을 내 놓던지 하라고 하세요.
    원글님 인생도 있어야 하지 않나요?

  • 39. 님...
    '11.5.15 1:34 PM (121.178.xxx.220)

    얼마나 힘드실까요?
    간병이 병자만큼 힘들고 병난다는것 친정엄마 한달간 병간호 하면서 알았네요.
    지난 10년간 모셨으면 할만큼 하셨으니 시어머님의 다른 자녀들에게도 몸효도 할 기회를 주세요.
    힘들면 병원에 입원도 하시고요.
    원글님 몸 상하고 마음 상해도 알아주는 사람 단 한명도 없어서 나중에 화병나면 그누가 보상해 줄까요?
    그러니 여력을 찾기 위해서라도 다른이에게 효도할 기회를 양보 하시길 바랄께요.

  • 40. 말씀하세요
    '11.5.15 1:40 PM (125.178.xxx.200)

    자식들한테요..대놓고 표현하세요..
    일주일에 두번씩 본인 어머니 먹을거 해 갖다 나르라고 하세요..
    내가 이제껏 모셨으니 유종의 미를 거둬야지..뭐 이런 생각 다 부질 없습니다,아무 필요 없구요..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효도하라고 자식들한테 말씀하시고 무안할 정도로 바른말 하세요

  • 41. ...
    '11.5.15 1:42 PM (119.198.xxx.143)

    원글님 글 읽어보니 이제껏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속에서 사신 것 같네요.
    비아냥이 아니고 딱해서요..
    시집식구들이 막내며늘에게 그렇게 대하는 걸 봐선 여지껏 싫은 소리 한 번 안하고 사셨나봐요.

    간병인을 대달라고 하던지 경제적인 도움을 실질적으로 얻어내던지 해서 님도 기 좀 펴고 사세요.
    그런 시집식구들은 말 안하면 쟤는 당연히 그래도 되는가보다 하는 개념 자체도 없어지고 원래 그런 줄 알지요.

  • 42. ..
    '11.5.15 1:48 PM (115.140.xxx.18)

    그냥 나가기 힘들면 그냥 픽 쓰러지세요
    그래서 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그럼 나머지 인간들이 알아서 할겁니다
    나 아니면 누가 하나 !!하는 생각이 안되는거에요
    나 아니어도 할사람많아요
    그리고 !!!
    도대체 문병온 인간들 밥은 왜 해줍니까?

    원글님
    이 일이 벌어진 가장 큰원인은 아무말않고 하고있는 원글님 자신입니다
    그러니 남들도 아무말도 안하고 슬그머니 떠 넘기는겁니다
    나만 하기 싫다고 하세요
    니들도 나누어하지고 하세요
    참는 성격이 팔자고 그게 운명이 되는거에요
    여기서 푸념만 하지말고 바꾸세요
    누가 지&지&하면 그 인간한테 하라 하세요
    연 끊는게 무서우세요?
    도대체 뭐가 두려우세요 아무것도 없잖아요
    힘들면 힘들다 하세요


    그리고 모셔본적도 없고
    병수발도 안해본 사람들이 너무하네 심하네 이런소리제발 하지마세요..........
    제발....

  • 43. 님이 바보예요
    '11.5.15 1:52 PM (121.165.xxx.112)

    예전에 우리집도 그랬는데 엄마가 집안을 뒤집어서 아버지 형제들이 번갈아가며 하기로 했지요.
    음,
    중풍이라 아들 며느리들이 똥오줌 기저귀까지 갈아줬어야했지요.
    기저귀 갈아주며 노골적으로 할머니를 박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어린마음에 할머니가 너무 불쌍했더랬습니다.
    이제 생각하니,....
    그러게 마음에도 없는 며느리한테 맡기는게 아니었겠지요.
    우리 아버지는 그런 엄마에게 무척 서운해했는데, 아버지야 할머니가 엄마니까 각별한 마음이 들었을테고,
    물론 우리 아버진 엄마만큼 기저귀 갈아드리고 할머니 병간호 했습니다.
    아버지 형제들중 중간에 낀 아버지가 마음이 젤 여리고 착했던 사람이라서...

    지금 생각하니, 그런 엄마가 이해되는군요. 오히려...
    싫은건 싫은거죠.
    요즘같이 요양병원이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님도 비싼 병원말고 저렴한 요양병원에 간병원 구해서 맡기세요.
    아니 개인간병인 필요없는 요양병원도 있습니다.
    친딸도 아니고 며느리가 무슨 희생양입니까.
    대판 싸워서라도 병원으로 모시고 생색내는 인간들한테 딱부러지게 한마디 하세요.
    님이 당하고 사니까 님한테만 부담을 지우는 겁니다.

  • 44. 11
    '11.5.15 1:57 PM (115.41.xxx.54)

    형제들끼리 돈 모아서 간병인 구하세요. 요양병원 이런 곳...

    미쳤나요..병수발 혼자 다하고 있게.

  • 45. 나이를 먹으니
    '11.5.15 2:06 PM (121.165.xxx.112)

    늙어서 짐이 된다는게 조금씩 실감이 나네요.

    나는 저리되기 전에 일찍 죽어야지...

    자기가 자기몸 가눌수 없으면 죽는게 순리같네요.
    나이가 젊은 것도 아니고, 살만큼 살았으니...

    그러니까 돈이 많으면 병원에서 간병인 구해 남은 여생 보낼 것이고,
    그럴 돈이 없으면 이렇게 남에게 고통을 주고 살바에야 그냥 죽는게 백배 나은거 같네요.

  • 46. 님 장하다
    '11.5.15 2:55 PM (122.100.xxx.47)

    저정도 되면 형제들 돌아가면서 모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병원으로 모시기 싫으면요.
    그리고 어머님은 그냥 가만 계시면 될걸 왜 밥차리라마라 저런 말씀하셔서
    며느리 가슴에 불을 지피는걸까요?
    그래도 님 참 착한 사람인거 다 알겠어요.
    딸,아들 같이 모여서 돌아가면서 모시자고 의논하세요.
    고생 많이 하셨네요.

  • 47. 수키
    '11.5.15 3:00 PM (211.111.xxx.54)

    병수발 쉽게 떠맡지 마세요!!!!!

    노인 병수발 10년 하던 분도 나중에 골골해서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상속 1순위도 아니면서 왜왜왜 님이 모시는데요?

    다 엎어버리세요.

    이대로 병간호하다가 님 신체가 골골하고 팍팍 늙을 겁니다.

  • 48. 정말님
    '11.5.15 4:00 PM (116.37.xxx.204)

    마음에도 없이 왜 하냐고요?
    정말 뭘 모르시네요. 마음에 없이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 힘든 일 하고 있는 원글님이십니다.

    그럼 맘에 있는 그 잘난 시누나 남편이 하라고요.
    안 하잖아요.
    결국 맘에 없는 일 해야 하는 원글님 차지되니 더 힘들지요.
    더 공을 알아드려야 하는 겁니다.

    사람이 제 하고 싶은 일이면 힘도 안들고 신이 나서 하지요.
    맘에 없는 일이니 힘들고, 그 공을 알아줘야하는 겁니다.

    만약 이세상에 맘에 없는 일들 다 하지 마라고 한다면
    이 세상 한시간도 제대로 안 돌아갑니다.
    맘에도 없는 , 힘든 일들을 의무로 해내는 원글님 같은 분덕에
    우리 가정이, 우리 사회가 돌아갑니다.

    그 분들에게 마음까지 요구하지 마세요.
    누구 죽이려고 그럽니까?

    그러는 정말님 마음껏 마음가지고 시부모 병수발, 친정부모 병수발 하세요.
    절대 맘에 없는 다른 사람 맡기지 마시고요.

    혹시 벌써 올케에게 그 몫 던졌거나
    돌아가신 부모님께 못해드린 게 한이라고 넋두리나 하는 분 아니길 바랍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49. 위의 정말님
    '11.5.15 4:30 PM (59.10.xxx.172)

    댓글다신 분 진짜 옳은 말씀 하셨어요
    마음에도 없지만 참고 하는 사람 때문에 이 세상이 돌아가는 거 맞습니다
    힘든데 용기는 못줄망정 마음까지 요구한다던지..
    비아냥대지 마세요
    그런 인간치고 자기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사람 못봤네요

  • 50. 요양원
    '11.5.15 6:08 PM (119.67.xxx.242)

    진작에 요양원 말을 꺼냈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도저히 못하겠다고 뒤로 물러나세요..
    아님 돌아가면서 하자고 건의해서 못하겠다면 요양원으로 보내시는게 맞습니다..

  • 51. 음님
    '11.5.15 6:09 PM (125.178.xxx.200)

    전 원글님 백배천배 이해되는데요..
    자기몸이 산산히 부서질 정도로 힘들게 한 괴물 같아 보일 수 있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시어머님과 그 자식들 입니다. 그 시어머님 자기 몸이 아픈데 자기가 뒷바라지 한 자식들한테 왜 돌봐 달라고 말 못하고 남의 집 귀한딸 고생 시킵니까??

  • 52. 답답한인생아...
    '11.5.15 6:34 PM (180.229.xxx.46)

    이런 말까지 안하고 싶은데.. 이거 전부 다 님이 선택한거에요.
    큰며느리도 아니고 막내며느리면서 결국 님이 다 하고 있잖아요?
    남편, 시누, 다른 며느리들은 아랑곳 안하는데 님 혼자만 하고 있잖아요.
    근데요.. 만약 님이 안하면 다른 누군가가 하게 됩니다..
    그게 요양시설이든 다른 며느리든 간에.. 다른 방법이 있다구요.
    그런데 님이 싫다는 말도 못하고 그저 남들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종처럼 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평생 손발이 편한거라구요...

    솔직히 암환자 식이요법 매 끼마다 차리고 관리하려면.. 하루가 금방입니다..
    고생하는거 알겠으니.. 이젠 그만 손 놓으세요.. 놓으면 됩니다...
    이것도 결국 님이 선택하는거에요. 다른 식구들처럼 안하면 됩니다..
    그럴려면 이혼까지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그런 결심도 없이 말로만 안하고 싶어 지긋지긋해 힘들어... 이렇게 말로만 하는거 의미없어요.

    다른 며느리들은.. 남편 뒤에서 말기 시어머니에 대해 모른척 하잖습니까.
    그리고 님 남편처럼 아내에게 이래라 저래라 안하잖아요...
    그 며느리들은 님처럼 안해도 이혼 당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님 남편은 달라요..
    님이 달라지면 그동안 고생한 보람도 없이
    이혼하지고 난리 칠게 뻔하고.. 시누나 다른 며느리들도 님을 욕하겠죠.
    왜냐면... 멍청이처럼 시어머니 뒷치닥 거리 다 해주던 막내 며느리가..
    더이상 안하겠다고 하니... 자기들이 그 시어머니 맡게 될까바 어떻게든 님을 달래거나 욕하거나 협박합니다.. 당연한 수순이지요? 이 모든걸 다 견뎌내야 합니다. 이 모든걸 견뎌낼 마음이 없다면 남은 인생도 시어머니 뒷바라지 하면서 살게 될거에요.. 선택하세요. 어떻게 살고 싶나요.

  • 53. *
    '11.5.15 6:52 PM (113.60.xxx.125)

    모자 모녀관계와,,고부관계는 천륜과 남남관계인데...
    남편들은 마음씀씀이가 확연히 다른 이 관계들을 이해를 못할까요...
    이런경우에 남편들은 장모가 말기암이라하면 다 수발 들 수 있을까요...
    물론 직장문제가 있겠지만...딸이 일나가고 사위가 암수발들어라 하면...
    과연 어떨까요...

  • 54.
    '11.5.15 6:53 PM (222.109.xxx.34)

    지금까지 고생하셨는데 요양원보다는 간병인 두시고 비용은 형제들이 내라고 하시고 병원비도 모시지 않는 사람이 내는 것으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시는 사람은 경제적인 부담이라도 지지 말아야 하죠. 그러면 모시겠다고 하세요. 간병인 있으면 그래도 좀 나으실거예요. 외출도 하시구요.

  • 55. 릴리랄라
    '11.5.15 8:02 PM (115.143.xxx.19)

    남편이 뻔뻔하네요.지네엄마지 원글님 엄맙니까?
    원글님을 키운게 아닌데..
    진짜 억울하실거 같아요.피한방울안섞인 시어머니..그마음 이해해요.
    솔직히 지네엄마잖아요.

  • 56. 10년전
    '11.5.15 8:33 PM (118.36.xxx.58)

    저희 엄마가 저희 할머니를 그렇게 돌보셨죠.
    주말이면 친척들 와서 밥 먹고 간 설거지 하느라 제 허리도 휘었어요.
    정말...별로 남는 거 없어요.
    그렇게 고생한 저희엄마는 지금 병원에 계시고요.
    좋은 사람이다, 고생했다...라는 칭찬에 인생을 걸지 마세요.

  • 57. ...
    '11.5.15 8:45 PM (119.196.xxx.251)

    아들 딸한테 갔음 몇년안되 자기도 자식이니 형제들 눈치 볼거없이
    바로 시설 들어가셨을걸요 그 어머니.
    참나..이런거 보면 열받아요

  • 58. 봄날
    '11.5.15 9:42 PM (58.124.xxx.251)

    이렇게 댓글이 많은데 제 댓글도 보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다음 아고라에 원글님의 상황에 있는 부인의 남편이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며
    글을 올렸지요. 링크를 보시면 그 글과 그 아래에 주욱 달려있는 댓글이 보이실겁니다.
    82님들의 현명함도 참고하시고 아울러 그 일을 끝낸 후에 처한 부부 이야기에 대한 글들도
    참조하시라고 만년만에 로그인했습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2085...

    모쪼록 원글님께서 한숨 더실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59. 또~
    '11.5.15 9:42 PM (180.66.xxx.48)

    또 남편때문에 말기암이신 어머니는 괴물이니 하는 소리듣게되고
    효도할 기회를 잃어버린 다른 자식들이 생겨나는겐가요?

    적어도 와이프에게 상의를 하고 그게 안되면,,그럴 상황밖에 안된다고 설득이라도 시키던가..
    자기 맘대로 모시고와서는 와이프에게 강요하는...
    자신은 효자임을 증명하면서 며느리는 악질로 만드는..
    (제가 바로 그런 입장이라...남편과 의절중입니다.심적으로요!!!!)

    10년동안 막내입장에서 부모모신걸루 봐서는
    차후에도 다른 형제들은 없다고 봐야겠구요.
    무조건 원글님 차지라고 보면 됩니다.
    크게 마음비우시고 먹던 반찬에 식사하신다 생각하심이 더 나을듯...(정신적으로요)

    미안하다는 형제들이 있으면...울지말고 정말 미안하면 하루정도는 와서 체인지하자고 하는게 더 낫다고 하세요.
    그렇게 할 시일도 얼마 안남았으니...그렇게 하라고 하심이 더 나을듯.

  • 60. 요즘...
    '11.5.15 9:48 PM (180.66.xxx.48)

    요양병원 시설 좋습니다.
    새정부들어서면서 가장 주력으로 확~바꾸어논게 실버사업이지요.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요양병원 추천해드립니다만..
    그것또한 남편이 마음먹어야 되는거니...당사자에겐 입아픈소리려니하고 지나갑니다.

  • 61. 시설보내세요
    '11.5.15 11:10 PM (121.136.xxx.50)

    형제들 돈 모아서 병원에 재 입원 시키던지 아니면 그냥 요양시설보내세요.
    그곳에 있는 분들은 나름대로 요령이 있어서 잘 봅니다.

    그게 환자도 좋고 가족간의 불화도 막습니다.

  • 62. ...
    '11.5.15 11:38 PM (119.196.xxx.251)

    아이구..원글님 친정부모님이 하늘에서 땅치시겠어요..
    저렇게 대접받지도 못하고 수고로움도 모르는 사람들 대접하라고 딸 고이고이 키운 부모 없을텐데..
    다른 방법이없나요? 남편이랑 다른 형제 진짜 얄밉고 싫네요.

  • 63. 의논
    '11.5.15 11:49 PM (118.38.xxx.183)

    의논하셔서 요양원에 모시는게 나을듯....
    긴병에 효자 없어요. 시부모든 친정부모든 집안이 뒤집어지더라도, 찬찬히 본인의 생각과 입장을 가족들 모여놓고 가족회의 하세요. 엄마가 넘힘들면 아이들에게도 영양이 가요. 요양병원에 모셔놓고 자주가보세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요즘 집주변에 많은데, 오히려 그편이 서로 좋으실거예요.

  • 64. 딱 이글을
    '11.5.16 12:34 AM (210.219.xxx.230)

    그 식구중에 누가 봤으면 좋겠네요
    한번 뒤집어지지 않고야 어떻게 원글님이 살아남을까요
    안쓰럽다못해 분노가 일어나서 죽겠습니다 어후
    무슨 그런 잉간들이 있는지

  • 65. 아 씨..
    '11.5.16 12:41 AM (124.49.xxx.214)

    그 인간들. 남의 사정은 안중에도 없는 됨됨이라 그러는 거겠지요.
    하루 종일 부엌에 서서 종종종... 덥고 힘들텐데. 허리는 또 얼마나 끊어질듯할까요.
    녹습이니 버섯이니 종일 끓여대고 짜대고 씻고 .. 그러다 보면 내 입에 밥 한 술 떠 넣기도 기운 딸릴 겁니다. 내 몸 아프면 그나마의 입맛도 없던데.
    시엄마 옆에 방구틀고 앉아만 있으면 그게 사람도리 하는 건 줄 아는 건지.
    정말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네요.
    상의는 고사하고 언지 한 마디 없이 퇴원이라니.
    뇌도 없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뒷처리는 집에서 밥해댈 인간이 알아서 하라는 투로 들립니다.
    아마 그 부모가 그따우로 키웠겠죠. 나이 헛먹은 애어른.
    원글님도 몸이 아프다니 더 안타깝습니다.
    멀쩡한 사람도 돌아가는 상황 보면 홧병이라도 날텐데
    눈에 확 드러나는 병이 아니더라도 속으로 골병들텐데
    이 모든 황당한 상황들을 참고 넘기는 건 애들 때문일텐데.
    앞으로의 날들을 생각할 때. 아이들 생각하며 원글님 몸 챙기세요.
    잘 챙겨 드세요. 싸움도 힘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 씨... 증말. ..

  • 66. .
    '11.5.16 1:03 AM (124.49.xxx.214)

    사람 도리는 무엇인지 잘 가르쳐가며 키워야 겠습니다.
    나이 먹어 한다는 게 겨우 자기 지붕아래 끼고 앉아 있으면 자식 노릇인 줄 알고.
    모여 앉아 울엄마 평생 고생했네라며 눈물이나 질질짜면 다 인줄 아는.
    지갑 속 돈은 안 아까워하는지. 유기농 풀때기 사 대래면 돈 좀 들텐데 말입니다.
    겨우 풀때기가 문젤까요. 좋다는 거 세상에 참 많지 말입니다.
    산삼이라도 구해 오던가.
    이런 저런 자식들. 일주일에 한 번씩 죽을 날 받아 놓은 말기암이라고 시간이라도 보내야겠다고 오겠군요.
    ㅎㅎㅎ..
    결국 그 집에 그나마 쓸만한 인간인듯한 원글님을 손 털게 하려는 모종의 작전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 생각해서 가정을 지키고 싶으시다면 확 쓰러져 버리던가. 정신 차리게 확 뒤집어 버리십시요.
    뒤집는게 나머지 인간들이 그나마의 아들딸 노릇이라도 하도록 하는 선처가 될듯 합니다.
    진심.
    뭐라도 고르십시요.

  • 67. 원글님
    '11.5.16 1:32 AM (219.254.xxx.170)

    본인 입원하세요
    그참에 좀 쉬시구요
    누워서 병원밥 받아 먹고 본인 요양 좀 하세요
    시어머니는 자식들이 알아서 하라하구요
    설만 원글님 병원에 누워있는데 퇴원하서 지 엄마 수발하라고 하면 그건 인간들 아니지요
    짐승이 달리 짐승입니다
    짐승도 지 새끼 지부모는 알던데요
    계속 부엌데기 종살이 하시려면 꾹 참고 하시던거 하구요
    이제 도저히 안되겠다 나도 살아야 겠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박차고 나가세요
    애들 있으신가요
    애들 이야기는 없네요
    애들이 있어도 본인 위하는길로 선택하세요
    애들 학원 며칠 빠지고 공부 며칠 안된다고 큰 일나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만약 원글님이라면 어땠들하 하고 내려본 결론 입니다
    원글님이 여기 많은 결론 읽고 판단하세요
    내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입니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시댁사람들이 시어머니 남편이 그렇게 막 공짜로 부려먹어도 될 그런 사람으로 태어난건 아닐껍니다

  • 68.
    '11.5.16 1:33 AM (211.176.xxx.172)

    자식들도 자식들이지만 시어머니가 제일 이해가 안 가네요. 막내며느리 10년 고생시킨 것 생각안하시고 자기 자식들 올때마다 밥까지 챙기라고 성화시라니... 혹시 막내 며느님에게 한 10억 유산 정도는 챙겨두셨답니까?

  • 69. 오늘따라 열받네
    '11.5.16 1:44 AM (124.49.xxx.214)

    자식들 욕먹는 건 모르고 그 입에 밥 넣어 주란 요구만 하고 있겠지요.
    그게 또 미화되면 이리도 회자되겠지요?
    말기 암 노모. 자신의 몸보다 자식 끼니만 걱정하는 궁극의 모정.
    그 자식들 말입니다. 부모 살리고 싶으면 봉양하는 며느리도 동급으로 살펴야 떠맞김의 퀄리티가 제대로 나오는 건데 말입니다.
    모자랍니다.

  • 70. 흠..
    '11.5.16 2:40 AM (222.111.xxx.162)

    병원에서 이젠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한다면..... 생이 얼마 남지 않으셨어요..
    그러니 더 잘 모셔라.. 이건 아니고요..

    환자분 마음 다치지 않게 하시는 선에서..
    그러나 나머지 시자들한테는 지금 쓰신 글 그대로 말씀해주세요..
    직접적으로 말해야 알아요..
    지들 부모 왜 남의 자식한테 수발들게 하는 지.........

    그리고 시댁 식구들 오면 라면 한 번 대차게 끓여내세요..
    저도 시아버님 간병할 때(전 별로 한 거 없고 시어머님이 하셨지만)
    문병오는 손님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자기들은 도리랍시고 오며... 어유.. 힘들겠다.. 제 손 잡아 주시는데
    밥 차리느라 더 힘들어요..

    그놈의 안타까운 표정.......... 차라리 주말에는 내가 할테니 나가서 좀 쉬어라..
    이렇게라도 해주면 미운 마음이라도 안 들지...

  • 71. 지니로지맘
    '11.5.16 2:42 AM (222.120.xxx.69)

    그래서 친정엄마가 늘....순리상 친정부모를 모시는게 맞는거다...(그래야 한다면) 그러셨어요.
    시어머니는 시누이가(딸이니) 맡아야 하는거라구요.왠만한 수발 다 며느리가 들지않나요? 그거....정말 힘듭니다. 피한방울 섞이지않았잖아요.
    게다가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딸처럼 대해주셨다면야 모를까 억울한 마음 들것같은데요.
    시어머니는 딸처럼 여기지않고 며느리만 친부모대접해야 한다면

  • 72. .....
    '11.5.16 7:57 AM (119.69.xxx.55)

    10년동안 잘 모셔왔으니 아프다고 다른 집에 맡길수도 없고
    가족들도 당연한듯 하는것 같네요
    하지만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원글님 심정이 어떨지 이해가 가는군요
    그 형제들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있어서 아주 행복하겠네요

    이제라도 힘들다고 하세요
    같이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던지
    그렇게 살다가 원글님이 제명에 못살겠네요

    그런데 남편이 문제겠네요
    남편이 효자면 절대 이해를 못하겠죠
    저희 남편도 엄청난 효자병 환자인지라서 그런상황이면
    찍소리 안하고 당연한듯 엄마 받들어 모실거예요

    남편을 구워 삶든 가출을 하든 극단적인 행동을 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네요;;;

  • 73. ...
    '11.5.16 8:40 AM (152.99.xxx.164)

    지금와서 하기싫다 그러면 지금까지 고생한거 다 물거품되고 욕만 먹어요
    세상 인심이 그렇더군요...그 동안 고생한건 생각도 안해주고 싫다고 하는 것만 보고 나쁜 사람 만들고 자기네 얌체 짓한거는 생각도 안해요
    제 생각에는 지금부터라도 아프다고 자리에 누워계시는 날을 늘리시고 아파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시던 일들 남편 시키고 시댁식구들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병원가 봐도 딱히 아픈데는 없다고 그럴거고 과로니까 무조건 쉬라고 그럴거에요
    그러니 의사가 하는말 핑계대면서 무조건 쉬세요
    병원가서 너무 피곤해서 그런다고 링겔맞겟다 그러면 링겔도 맞게해주니 병원서 링겔도 좀 맞으시구요
    아픈게 계속 낫지를 않고 점점 더하다고 그 동안 체력이 엄청 나빠졌다고 계속 죽는 소리도 하시고요
    그러면서 슬슬 일들 떠넘기시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이러다 내가 먼저 죽겠다고 다른집으로 모시자고 하세요
    그렇게 되면 다른 집에서 모셔 가든가 요양원으로 모시자는 소리나올거에요
    저 아는 분 집은 나서서 모시겠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 순번 정해서 모시게 되었는데 그 것도 하기 싫은 집은 자기네 차례되니
    그 기간 동안은 요양원으로 모시더라구요...
    그렇게되면 그동안 고생하던 분한테 욕도 못해요
    자기네들은 그나마도 싫어서 제대로 안하는걸 드러내게 되니까요
    자기네도 고생보던지 모시기 싫어 머리쓰는거 다 드러나던지 해야 원글님 욕 안먹고
    그 동안 고생한거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고 끝나요
    욕안먹고 그 동안 고생한거 생색도 나면서 고생 끝낼 방법을 잘 생각해보세요

  • 74. ..
    '11.5.16 8:47 AM (125.241.xxx.106)

    남편이 하는 만큼만 하세요
    시누가 하는 만큼만 하세요
    그리고
    며칠 입원하세요 지기 윗님 말씀첨
    천마디가 필요 없습니다
    자신들이 해 보아야지

    어떤집은 큰아들이 모시다가 이민 가버렸습니다
    잘모시네 못모시네 말 많더니
    한달씩 돌아가면서 모시던데요

  • 75. 험...
    '11.5.16 8:49 AM (119.64.xxx.217)

    효도는 딸과 아들이 해야 합니다. 똥오줌 못가릴적에 지들 엄마가 얼마나 고이 키웠겠습니까?
    그런데 남의집 식구 데려다 놓고 지들이 못하는거 대신 하라니요?... 그게 효도인걸까요?
    웃기는 일입니다. 제발 은혜갚는 효도좀 하라고 해야 하는겁니다. 며느리가 효도용인걸까요?
    아님 식모용인걸까요? 보모용인걸까요? .... 그 집 아들,딸들은 정말 뭣같은 인간들입니다.
    친정어머니가 아무도 안모시려고 하는 치매할머니를 모시고 살아서 더 열받습니다.

    아무렇게나 하시고 뭐라고 하시면 니들이 모시라고 소리 빽~ 질러 버려야 합니다.
    지들은 아무것도 하지도 않으면서 입만 나불대는거 정말 꼬라지 말종입니다.

  • 76. ..
    '11.5.16 9:38 AM (27.35.xxx.248)

    토욜에 암 말기 판정 아버지.. 딸입니다..
    이런 글 너무 슬프네요..
    우리 아빠는 그래도 제가 있어 다행입니다..

  • 77. .
    '11.5.16 10:01 AM (115.143.xxx.63)

    제일 돈이 적게 드는 방법,
    한번 뒤집고 형제들 돌아가면서 모신다.
    중간으로 돈이 드는 방법,
    형제들 돈을 각출하여 원글님 집에 파출부를 쓴다.
    (원글님은 살림에서 좀 벗어나서 병간호만 하니 덜 힘들게 된다.)
    돈이 젤 많이 드는 방법,
    각출하여 요양병원에 모신다.

  • 78. ..
    '11.5.16 10:22 AM (121.190.xxx.151)

    정말 힘드시겠어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뭔가 탈출구가 필요하네요.
    댓글들 좋은 내용많으니... 잘 참고하시고, 지혜롭게 잘 대응하시리라 믿어요.

    원글님 안아드립니다... 힘내세요.

  • 79. .....
    '11.5.16 10:29 AM (112.216.xxx.98)

    원글님 말씀 구구절절 옳네요..

    정말 경우없고 눈치없는 효자 효녀들 이글 읽고 좀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이구요. 저는 나중에 그러지 않으리라고 다짐하고 갑니다..

    원글님 큰 위로는 못되더라도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습니다.. 기운내세요.. ㅠ.ㅠ

  • 80. ...
    '11.5.16 10:30 AM (221.138.xxx.133)

    원글님..힘든건 힘들다, 못하겠음 못하겠다 강하게 말하세요
    이제껏 키워준 아들딸들은 다 입만 나불거리고
    지들은 하는일 하나 없는데
    원글님이 뭐가 안타까워서 자기 몸, 자기 속 다 망가지는지도 모르구 그러구 계세요

    다 불러모아놓고, 난 더이상 못하겠으니
    각자 한달에 얼마씩 내서 요양원 모시자 라든지
    아님 돌아가며 모시자든지,
    정 안되면 간병은 원글님이 하시더라도
    주말마다 부모 본답시고 와서는 밥상 받아먹고 있는거 이중으로 힘드니
    주말에는 자식들이 와서 ,주말 이틀간이라도 지네끼리 밥해먹고
    지 부모님 이틀간 돌보다 가라고 하고 원글님은 어디를 가든지 하세요

    그러구 사셔봤자 나중에 시부모 돌아가시고 나서
    그 아들딸들이 내 부모 모셔준 은인이라고 떠받들것도 아니고 왜 그럽니까..
    글구 자기 며느리 10년을 넘게 뼈빠지는건 안중에도 없고
    시어머니 간병하고 있는 며느리한테, 자기 자식들왔다고
    한상 차려내라고 독촉하는 시어머니, 저같음 진짜 나몰라라 이혼하고 집 나와버리겠네요

  • 81. ...
    '11.5.16 10:34 AM (1.212.xxx.99)

    예전에 이웃에 누워서 꼼짝 못하는 시어머니 모시는 현명하신 분을 봤어요...그래도 본인은 많이 힘 들었겠지만 그래도 누워 있는 환자 모시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가족들이 알거 같아요.

    일단 부부동반 해외 여행이나 국내 여행 갈때면 작은집 큰집 순서대로 다른 형제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다녀와서 피곤 풀은 다음 모셔옵니다.

    그리고 당일로 다녀오는 모임은 동서나 형님 시누이를 순번대로 아침 9시 까지 집에와서 하루 시중 들으라 하더라구요.

    평일은 부인이 수발들고 일요일 하루는 남편이 부인 하는대로 다 합니다.
    부인은 나들이를 하거나 집에 있어도 절대로 도와주지 않고 남편이 그래로 한답니다.
    일요일은 부인과 남편이 집에 같이 있다가도 방에서 어머니가 부르면 남편이 간답니다.

    남편이나 시댁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해봐야 모시는 며느리 힘든줄 압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께 해드리는게 맘에 안들면 언제라도 말하라 했답니다...더 잘 모실수 있는 집에 모셔다 드린다고....

  • 82. ...
    '11.5.16 10:50 AM (1.212.xxx.99)

    위에 적은것 처럼 시댁 가족 모두에게 환자 모시는 경험을 돌아가면서 시키면 그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자연히 알게 될거고....
    또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씩 휴일에 자기 어머니 시중 들어보니 남편도 부인이 얼마나 고마운지 비로소 알거예요.

  • 83. 음님
    '11.5.16 10:50 AM (121.166.xxx.125)

    원글님 정말 나와 같군요...
    원글님과 같은 말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 나만 바보됩니다
    아주 인색해보이구요 그러니까 자유게시판올려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거예요
    너무 해보인다는 말 .. 정말 안당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일요일 턱빠트리고 하루종일 안자서 밥차려오라고 기다리는 시부모 정말 악귀입니다.
    언제 저 영감할멈없는 세상을 살아볼까 먼산보면 한숨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렇게 사는 나는 정녕 내가 아닙니다
    저 죽이는 것은 효자 형제들이지요
    아 정말 잊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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