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읽다 보니 갑자기 궁금해지는데요..
전 딸가진 엄마이고.. 어쩌다 보니 제 주위는 전부 아들인데요..
사실 다른 아들 엄마들보다 제가 좀 내성적이긴 해요..
근데 가만 보면..
애기들띠리 모여 놀때..
울딸은 정말 천상 여자처럼 놀아요..
인형 어부바 해주고.. 눈물도 많고.. 애교도 좀 있고.. 막 부산하게 돌아다니며 놀기보단 좀 얌전히 놀아요..
근데 다른 남자 애기들은..
정말 활발하게 놀고(넘 부러움) 목소리들도 크고 행동하나하나가 큼지막하고..
어지간해선 잘 울지도 않고..장난감도 주로 빠방이나 공 이런거 좋아하고..
너무 웃긴건.. 애들이 전부 두돌 전인데요..
자기들끼리도 여자남자를 아는건지..
남자애기들끼리는 서로 장난감도 뺏고 싸우거든요.. 사실 장난감 뺏을때 빼곤 같이 붙어 놀지도 않아요..
근데 울딸이랑은 남자애들 각각이 잘 놀고.. 몇몇 좀 발달이 빠른 애기는 저희딸한테 유독 아가대하듯 하고요 ㅎ
엄마들끼리 그런거 보면서 너무 신기하다고..
울딸이 특별히 이쁜것도 아니고 덩치가 유독 작은것도 아닌데..
성격이나 행동도 틀리고 다른 남자 애기들이 울딸 대하는것도 약간 틀리고..
이런 작은 차이들이..
태어나면서 남과 여 타고나는건지..
아니면 엄마 아빠들이 키우면서 무의식적으로 세뇌 또는 교육을 시키는건지..
저만해도 울딸한테 말할땐 완전 오글거리게 말하거덩여..
울 남자 조카한테는 알겟나? 모르겠나? 막 이러면서 ㅎㅎ
아무튼,
애기들이지만 남자 여자 성격 차이 보이는거 너무 신기해요 ㅎ
제 주위만 유독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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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성격 차이는? 선천적? 후천적?
딸맘 조회수 : 344
작성일 : 2011-04-28 18:35:04
IP : 125.179.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심리학자
'11.4.28 8:12 PM (183.102.xxx.33)저는 무진장 순한 아들 키우면서 살아요. 맨날 인형 어부바 해주고.. 눈물도 많고.. 애교도 좀 심하게 많이있고.. 엄청나게 얌전해서 책만보는... 타고난 기질 나름이죠. 그래도 아들인지라, 좀 활동적인 면은 있어요. 만약에 쟤가 딸로 태어났으면 원글님 딸보다 더한 순둥이였을꺼에요.
그리고, 성격은 환경에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랍니다.(심리학적 정의) 예쁘게 잘 키우세요~~~ 멋진 성격가진 이쁜 딸이 될꺼에요^^2. ..
'11.4.28 8:17 PM (211.49.xxx.252)근데 저번에 ebs다큐를 보니까 성격은 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져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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