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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한 경험있는 중1아이 교우관계 어쩔까요?
아이가 초6때 전학을 학기초에 와서 아는 친구 없이 6학년을 맞 보냈습니다. 학기초고 아는 아이도 없다보니 아이는 제자리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숙제를 하거나 심심하면 몇몇의 친구들에게 말을 걸다
책보고 조용히 있는 모습이 찍혔는지 잘난체 한다고 왕따를 당했습니다
아이는 무척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어서 무리 사이에 끼어들어서 어울리지를 못합니다
작년 1년간 너무나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작년 같은 반이었던 아이는 왕따 주동자는 아니어서 저의 아이를 못살게 굴지는 않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
이번 학년은 배치고사 성적순이 아니라 졸업학교 같은 반 아이들을 3명씩 남녀 각각 묶어서 반을 만든 것 같아요
4개 학교에서 와서 저의 아이 반에는 같은 초등출신이 4명정도 있다고 합니다 .
저의 아이 말로는 아이들이 그래도 초등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그룹끼리 친해져서인지
어떤 그룹이 끼기도 힘들고
아는 아이가 한명도 없어서 어울린 만한 아이도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내성적인 성격이니 먼저 다가서서 말을 걸기는 하는데
몇마다 주고 받지도 못하고
저의 아이에게 와서 먼저 말을 거는 아이도 없다고 해요
수업시간은 괜찮은데
쉬는 시간 아이는 어떻게 처신해야할 지 몰라서 너무 힘들어하네요
몰려있는 그룹 아이들 곁에 가서 서 있다가만 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다고
아무도 말시키지 않고 하니 힘든가 봐요
먼저 말걸고 활발하게 나가면 좋겠지만
저의 아이는 그런 성격이 아닌것 같습니다
심한 왕따후여서 아이는 살아남을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많이 힘들어하네요
그래서 엄마인 저는 어떤 조언을 해주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너 하고 싶은대로 쉬는 시간에 책도 보고 그래라~
그러고 싶은데 그러다 작년처럼 그럴까봐 겁도 나고
그렇다고 무조건 그 그룹에 껴서 어울려라 하기에는 아이가 힘들어 하고
아이는 곧 올 수련회에서 혼자 남을까봐 그게 제일 걱정인 것 같습니다.
여자아이가 홀수인데 자기만 짝이 없어서 혼자 앉아 갈 것 같다고요 ㅠ ㅠ
저의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자녀라면 어떤 조언을 주실 것 같으세요?
1. .
'11.3.7 4:20 PM (59.26.xxx.226)짝꿍은 요..반에서 짝꿍은 없나요?
2. 흠..
'11.3.7 4:27 PM (59.26.xxx.226)걱정이네요..작년 저희딸 중딩때 얘기 들어보면 한번 왕따를 당했던 애들은 계속 그렇게 무시를 하는것 같더라구요..특별한 이유도 없이..저희 아이가 집에와서 우리반에 그런애가 있는데 자기가 볼땐 괜찮은데 애들이 수근거리고 말걸지 말라고 한다고..불쌍해서 자기는 그애가 말걸면 대답하고 했다는데 따님이 소극적이라니까 걱정돼요..옆짝꿍한테 자꾸 말을 시켜보면 어떨까요...
3. 중딩맘
'11.3.7 4:27 PM (121.168.xxx.196)예 입학 후 하루만에 여자아이들끼리 앉았는데 너무 시끄럽다고 남녀짝궁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번호순으로 앉다보니 저의 아이는 제일 중앙에 맨 앞이어요.
그리고 뒤에 앉은 여자아이는 쉬는 시간이면 나가서 종쳐야 들어온다네요
쉬는 시간에 아무도 자리에 앉아있는 아이들이 없답니다
다른 반 친구들이 찾아와서 나가서 놀다오고
그렇지 않으면 4-5명씩 그룹져서 수다떠는데
아이가 거기에 끼기가 힘든가봐요.
저도 사실 왕따 심하게 당한 후니깐
아이가 본성을 버리고라도 어울릴려고 할 줄 알았는데
원체 그런 쪽으로 발달을 안하다보니
아이는 어울리고는 싶으나 어찌해야하나 모르나 봅니다.
근데 학기초에 이렇게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다들 자리에 안 앉아있나요? 언제쯤 차분한 분위기가 될련지~4. .
'11.3.7 4:34 PM (121.190.xxx.113)내 아이였다면 어쨌을까...너무 맘이 아파요.. 일단자신감이 문제인데 한번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어서 극복하기까진 많은 시간이 걸리겠죠..? 나쁜것들...
5. mm
'11.3.7 4:34 PM (121.182.xxx.174)저희 애도 님과 비슷한 경우였고, 저는 다른 지역으로 중학교를 보냈어요.
그런데 괴롭힌 아이가 같은 학교로 왔다는...
너무 긴장은 하시지말고요,
처음에는 다들 그렇게 아는 애 끼리만 놀아요.
한달쯤 지나면서 차츰 차츰 사귀어지고요. 특히 짝하고는 말도 못하더라구요.
저는 일부러 학교행사(학부모총회, 입학식, 시험감독) 를 빠지지않고 갔고,
아이가 친구 한명 사귀면, 집에 놀러데려오라 해서 잘 챙겨주고
서너명 무리가 이뤄지자 엄마들끼리 한번 만나서 가끔 만나고했어요.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저도 초에는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조금씩 자생력도 가지니, 주의깊게 살피되 미리 걱정하는 모습 보여주지마시고요.
얌전한 애는 얌전한 애 알아보고 서로 친해져요.6. ..
'11.3.7 4:37 PM (121.190.xxx.113)담임샘을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자리 배정이나 방 배정 등등 좀 더 신경을써주시지 않을까요? 담임도 자기 반에서 왕따 나오는 거 원하지않을테니까요. 아이가 더 상처입기전에 적극적으로 어른들이 도와주었으면 좋겠어요.
7. .
'11.3.7 4:37 PM (110.12.xxx.230)저희딸도 중1인데..울딸도 6학년 초에 전학왔지만 소극적인 성격이긴해도
친구는 사귀었네요..근데요..울딸 반에 있는 왕따?라는 아이들 대부분
잘난척하고 이기적인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던데..원글님 따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소극적이라해도 착하고 그러면 친구들이 좋아해요..
울딸도 조그맣고 얌전..소극적인데..아이들이 말걸고 친해지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상처가 있다보니 더 소극적인것 같네요..
이런 친구들 뒷짝꿍이나 옆짝꿍하고 자꾸 말하다보면 친해지지 않을까요?
아휴 남일 같지않아 걱정이네요..
집에 갈때 자꾸 같이 가자고 말걸고 옆에끼고하면 아이들이 같이 챙겨주지 않을까요?
힘들어도 한번해보라고 하세요..학기초니까 조금 더 지켜보시면서 ..8. 중딩맘
'11.3.7 4:38 PM (121.159.xxx.44)중딩들은 학기초고 말이고간에 쉬는시간에 거의 자리에 없어요 끼리끼리 몰려 다니죠.복도에 친구반에 아무튼 미스테리...
그리고 학기초에 무리에 끼지 못하면 따되기 쉬워요. 먼저가서 말도 걸고 그래야됩니다.
얌전한 애들은 그네들끼리 친해지던데요.9. .
'11.3.7 4:39 PM (110.11.xxx.37)자식키우면서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 로그인했어요
알려드리는 사이트 들어가서 맘들의견을 한번 들어보세요
82보다는 정보가 더 많을 듯해서요 *삼천지교*라는 사이트에요
검색창 치시면 공부,학교,여러가지로 도움되는 사이트에요
맘이 아프실 것 같아요 ㅜ.ㅜ10. d
'11.3.7 4:43 PM (121.130.xxx.42)원글님 아이처럼 내성적인 아이일수록 꼭 단짝 친구를 만들어야해요.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게 좋긴하지만 내성적인 아이에겐 힘들지요.
성향이 맞고 얌전한 친구 한 명 얼른 사귀라고 하세요.
3월만 지나가도 여자애들은 그룹이 생겨요.
그룹에 속하지 못하면 힘들 거예요.
아니면 원글님이 내일이라도 당장 담임선생님 찾아뵙고 상담하시고
성향이 맞는 아이랑 자연스레 어울리게 해달라고 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중학생이니 부모나 선생님이 개입한다고 단짝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두 아이를 남겨서 환경미화나 청소 뒷정리를 하게 하면 둘이 같이 하교하면서
친해질 수도 있거든요.
뭐 그정도까지 안해도 일단 아이가 쉬는 시간에 자기처럼 조용히 앉아있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는 게 좋겠지요.
지우개라도 빌려달라든가, 너 어느 초등학교 나왔니 라든가...11. 친구도
'11.3.7 5:01 PM (124.50.xxx.142)친구나름이라고 드세고 말 막하고 심성 못 된 아이는 사귀게 되더라도 님 아이에게는 독이 될 수 있어요.제 멋대로 휘두루려 할 테니까요. 급하더라도 님 아이와 성향이 비슷한 착한 아이를 사귀어야
하는데 담임 샘과 의논해 보시고 학교 일에 엄마가 참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담임샘께 말씀 드리세요. 그리고 아이에게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사귀는 법 그리고 내 사람으로 만드는 법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시고 교회나 성당의 청소년 모임이 있다면 거기에 참가하여 방학 중에는 캠프도 다녀 오고 수녀님이나 기타 성직자들의 따스한 보살핌도 느끼게 하고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자기에게 맞는 사람을 골라 사귈 수 있을꺼에요. 제 조카가 예전에 좋은 학군 따라 간다고 6학년에 여의도로 옮겨 갔다가 매일 울고 오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인데도 정말 사악한 아이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학교 끝날 시간 되면 가끔 제가 학교 앞에 마중 가서 데리고 오고 (저 대학생일때) 우울해 있는 마음 풀어 주고 주말에는 성당 활동 하게 해서 사람들과 대화하게 하고 일요일에는 부모님과 고수부지 나가 실컨 소리도 지르게 하고 맛있는 음식 먹게 하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게 해 주었습니다. 절대 아이에게 너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아직 너의 좋은 점을 모르지만 알게 되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해 주었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학기 말에 저와 비슷한 친구를 1명 사귀었고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사는 친구들도 몇 사귀었어요. 요즘은 순둥이들이 힘든 세상이랍니다.12. 원글이
'11.3.7 5:15 PM (121.168.xxx.196)이렇게 걱정해 주시고 좋은 말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학교생활에 긴장하는 아이가 너무 힘들어보여서
제 욕심에 아이에게 친구 사귀기를 강요한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쉬는 시간에 교실에 아이들이 없다보니
아이가 어찌 해야할 지 몰라해요
그래서 오늘은 그 중에서 단짝은 꼬옥 만들어보라고 하니
힘겨운 얼굴로 한 번 더 노력해 보겠다고 합니다
수학학원도 중학교 앞에 있는 학원으로 옮겨야되나 지금 고민중이어요
너무 자주 이사다닌 부모덕에 친구 한 번 제대로 못 사궈보고 왕따 당해 더 힘들어본
아이가 오늘 너무 안쓰럽네요.
사랑한다 많이 앉아줄려고 합니다13. 같은
'11.3.7 6:06 PM (118.176.xxx.74)중1아이라 참 마음이 아프네요 다행히 저희애는 매일 그래도 새로운애를 사귀어서 오긴 하던데 그래도 혹시나 하고 학교 끝나고 올때 표정부터 보게 되네요 근데 오늘 교감 선생님 말씀들으니 소위 왕따는 1학년 1학기때만 유별나게 그런다고 하시대요 2학기가 되면 좀 나아지고 2학년 되면 거의 없어지고 3학년되면 아예그럴 여유 자체가 없다고 1학기만 잘 보내면 된다고 하시대요
그러니 꼭 단짝을 한명이라도 사귀어서 1학기만 잘 버텨내라고 하세요 오랜동안 아이들 봐온 선생님말씀이니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14. 일단
'11.3.7 6:49 PM (175.113.xxx.242)학교 모임에 엄마가 참석을 하셔서 다른 엄마들과 교류를 나누시구요.
아이에게도 이야기 해주셔요. 오늘 누구 엄마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에게 다른 아이 정보를 주는 겁니다. 누구는 어떻다더라 하면서 ..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면 더욱 좋습니다.
두번째로 담임을 만나셔요. 선생님 도움이 힘이 됩니다.
수련회 갈때 혼자 앉아 갈까봐 두렵다고 말씀드리세요.
중1의 친구관계가 3년 갑니다. 여자 아이들은 그만큼 예민하고 친구를 만들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중간고사나 기말 고사 끝나고, 아이들에게 점심이라도 한 번씩 사주세요.
제가 이런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시험공부하는라, 시험보느라 힘들었으니 아줌마가 점심 쏠께 하시며...
모이라 하지 마시고 교문앞에서 기다렸다 내아이가 나올때 같이 나오는 아이들에게 사시면 됩니다. 오버하지 마시라는 이야기지요.
아이 성향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 뿐만 아니라 성향이 맞는 친구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위에 댓글들이 모두 좋습니다. 참고하시고 우리 아이들 이쁘게 키워요. 홧팅!15. 일단2
'11.3.7 6:51 PM (175.113.xxx.242)학교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에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학원에서 친구를 사귀어 극복하는 경우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