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몇달전부터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어요
둘다 결혼 적령기라서 결혼을 생각하며 만남을 시작했는데
남동생이 자기 마음을 모르겠답니다
여자친구가 성격도 괜찮고 알뜰하고 외모가 썩 예쁜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흠잡을 곳은 없는 단아한 스타일이고 여친집분위기도 아주
화기애애해 보여서 구김없이 자란 친구 같다고 말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남동생이 이성적으로 여친에게 안 끌린다는겁니다
여자친구가 동생을 많이 좋아하는것 같은데 동생은 손잡는것도
의무적으로 키스도 의무적으로 하며 그런순간에도 아무런 느낌이
안오는데 이렇게 성적으로 끌리는게 없는데도 계속 만나야 하며
결혼까지 해야하나 고민이랍니다
솔직히 조건과 사람됨됨이를 봐선 정말 놓치면 아까울 정도의 아가씬데
이상태에서 결혼 한다면 평생 살면서 후회하지 않을지 갈등이라며 고민하네요
결혼해서 본인도 본인이지만 여자친구가 이런사실을 알면 정말 미안할것 같다구....
지금까지 몇몇 사람들 사귀면서 여자들 만나 봤지만 결혼상대로는 이만한
사람 없겠다 싶은데 맘속에서 설레임과 두근거림이 없으니 어떻하면 좋을까
힘들어 하네요
저도 그 아가씨를 한번 봤는데 인상도 좋고 성격도 시원시원해 보여서 괜찮았는데
끌림이 없으면 결혼을 하고 나서도 똑같은 감정일까요 아님 살다보면 점점 감정이
변하게 될까요?
참고로 저는 저희남편과 펄펄 끓을만큼 뜨거운 적도 없었고 지금도 뜨뜻한 정도로만
살아가는데도 전혀 문제는 없어요
남편도 우리관계에 만족한다는데 모르죠...내맘이아니니 ㅋㅋㅋ
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좋아하지만 사랑은 아닌것같다는....
누나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11-03-06 02:04:33
IP : 121.182.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6 2:41 AM (200.126.xxx.130)만약 여자쪽이 남자한테 성적인 이끌림을 느끼지 않는다면 결혼하라고 조언할 수 있겠는데 남자쪽이라니 아무래도 오래 못 갈거 같네요. 결혼해서 만약 성적 이끌림이 강하게 있는 여자를 만날 경우 바람피우기 쉬울거 같아요. 여자쪽이 늘 남자 쳐다보면서 사는 불행한 결혼이 되기 쉽구요. 그럭저럭 조건이 좋아서 만난다면 여자를 위해 헤어지라고 해주세요. 둘다 불행할 수 있습니다.
2. 의무
'11.3.6 7:13 AM (118.234.xxx.188)의무적으로 키스한다에 발끈 ㅎㅎㅎ
좋은 처자인듯 한데.
동생분이 놓아주셨음해요..3. ,
'11.3.6 1:40 PM (110.14.xxx.164)고민이 된다면 결혼못하지요
좋아서 해도 살다보면 싫은데요 짝이 아닌가봐요
결혼전엔 너무 좋아야 정상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