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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문화 이제 좀 없어졌음 합니다

제발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1-03-01 11:29:08
요즘은 민폐라며 돌잔치도 식구들끼리 하는 추세라지요..
이젠 자식결혼, 부모장례도,,
그냥 가족,가까운친인척끼리 하는 세상이 어서 왔음 합니다

얼굴한번 본적없는 남의집 자식 결혼에 얼마큼 축하를 할수 있으며
세배한번 간적없는 남의집 어르신 돌아가신 자리에 가서 애도를 얼마나 하겠습니까

요즘은 그놈의 청첩장 때문에,,,허리가 휘어 죽을 지경입니다
우린 결혼을 늦게해서 남편 퇴직전에 울애들 결혼시키는거 엄두도 못내는데
남편도 어릴적 부모님 돌아가셔서 받아먹을 일도 없는데
25년간 경조사비낸거 적금타면 아마 큰~~거 탔을거에요

얼마전 남편이 몇십년만에 초등학교 동창회 한번 나갔는데
삼주만에 청첩장이 떡~하니 날라오네요

그뿐 아닙니다
혼자 수입도 없이 사는 울친정엄마,,교회에서도 얼마나들 청첩장을 돌리는지,,
받고 안갈수도 없고, 빈손으로 갈수도 없고,,,참 나..
두달만에 청첩장을 세장이나 받았답니다
이젠 징글징글...에휴

우리 자식들이 어른이 되는 미래...그때는 이런 청첩장 민폐가 없어졌음 합니다
IP : 218.158.xxx.1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 11:35 AM (124.199.xxx.41)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적절한 선을 지키고..금액도 적절하게 한다면
    경조사 챙기는 것이 말그대로 "부조"의 의미이니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 김에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기도 하고..
    어쨋든 원글님도 결혼할때 식구들만 부른 것은 아닐테고...
    교회나 종교단체에서는 일반 회사보다 청첩장이나 각종 초대에 더 예민하더라구요..
    큰 어머니 칠순잔치 손님이 300명 정도였는데..150명이 교회 사람들..ㅎㅎ(물론 두 군데 교회이긴 했지만)

  • 2. 제발
    '11.3.1 11:42 AM (218.158.xxx.149)

    당장 청첩장이 없어지는건 기대도 안합니다
    뿌린게 있으니 거둬들여야 하니까 말이지요..
    그러나 거둬들일일이 없이 마냥 뿌려야 하는 사람들의 고충이 있어요
    아는사람끼리 야박한 얘기일지 몰라도
    한두번이 아니고 한달에 몇번?? 이건 당장 현실적인 문제예요

    서로 얼굴보고 축하하고 애도하는건 좋지만요
    돈이 들어가는 자리니까 상대방에게 부담은 주지말자 입니다
    당장은 안없어지겠지만,,서서히,,우리 자식대쯤 가면
    없으졌음 합니다

  • 3. 저도
    '11.3.1 11:44 AM (183.98.xxx.7)

    청첩때문에 아침부터 속이 부글부글 하소연하려고 들어왔더니 ...
    에효... 저흰 시댁 부조까지 다 댕기고 있습니다

  • 4. ...
    '11.3.1 11:57 AM (112.151.xxx.99)

    그 문화 자체가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혼은 축하하고 축하받을 일이니.. 좋은일이고, 상가에 가서는 서로 위로해주고....
    그런게 우리네 좋은 문화이죠./
    그런데,,, 그게 너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안된다는거겠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남발하는 청첩장은 저도 너무 싫어요.
    그래서 저나 저희 동생 결혼식에는 정말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만 초대했었답니다.
    대신 오신분들께는 최대한으로 대접을 해드리는거죠....

    아니다 싶은 결혼식에는 가지마세요. 나중에 돌려받을 수도 없잖아,, 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얼마나 아까우실지.. 알것같네요..

  • 5. 1학년
    '11.3.1 12:02 PM (116.122.xxx.144)

    저도 한표요......
    그냥 안주고 안받음 서로서로 제일 좋은거 아닌가요?
    별 상관도 없는사람들이...밥먹으러 우르르 오는것도..별 의미없어보이고요

  • 6.
    '11.3.1 12:06 PM (118.91.xxx.104)

    아는분 결혼식에 신부 부모님이 평생 누구자녀분들 결혼식에 가지도 않으시고...본인딸 결혼식때도 지인들은 아무도 안 부르셨더라구요. 그러니까 오로지 가족만 참석한거였죠. 정말 대단해보였어요. 한국 정서에서는 참 말많이 나올 얘기지만요.
    그렇게 독하게(?) 끊지않으면 힘들어요. 누구는가고 누구는안가고 그 선을 정하기가 정말 애매하거든요.

  • 7. 저도
    '11.3.1 12:20 PM (183.99.xxx.93)

    같은생각입니다.선을 긋는다는것 정말 애매하지요.청첩장을 보내는 분들이 마구잡이식이 아닌
    정말 주변의 꼭 축하해줄수 있는 분들께만 보냈으면 합니다.심지어 청첩장에 계좌번호까지
    넣는분도 있다네요.지금의 제생각도 윗분 예기처럼 자녀혼사때 가족만 참석한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8. ..
    '11.3.1 12:27 PM (110.14.xxx.164)

    우리나라 결혼 문화가 본인 위주가 아니라 집안 행사라서 그래요
    그래도 예전보단 나아졌지요 전엔 얼굴만 알아도 다 불렀거든요

  • 9. 무슨
    '11.3.1 2:47 PM (118.137.xxx.208)

    칠순에 300명이나 오시나요 저희도 곧 해야하는데 정말 그정도 규모로 해야하나요

  • 10. ..
    '11.3.1 5:03 PM (115.86.xxx.17)

    청첩장오는대로 다가야한다는 생각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제주위사람들은 그러지 않던데..
    그쪽이야 꼭오라고 줬든말든
    저는 제가 가야할 자리나 가고싶은 자리만 가요.

    전단지처럼 뿌리는 결혼식엔 가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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