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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강아지 용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강쥐 좋아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1-03-01 10:29:24
저희 강아지가 이제 성견이 되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요즘 시간만 나면 붕가붕가를 해요.
암컷 한마리 수컷 한마리를 같이 키우는데 이 숫녀석이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암강아지의 옆구리에 머리에--;; 아무대나 대고 시도때도 없이 해대네요.

저희 아이가 이런 광경을 처음 접한지라 엄마~솔이가 춤추는거 보세요. 신나게 허리운동을 해요!! 라면서 앞에 마주앉아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워~일단 강아지에게 안돼!!하고 말을 한뒤 아이한테 설명을 했는데...아이가 아직 어리니 그 행위에 대해 적합한 내용을 설명하기도 그렇고...

그냥 사람이 있는데서 그 행동을 하면 창피한 거니 그런 행동을 보게 되면 하지마~안돼~라고 얘기하라고 했어요.그런데 아들이 춤을 추는데 왜? 하고 묻길래 그건 강아지가 붕가붕가라는 행동을 하는거라고 알려줬어요. 붕가붕가가 뭔지에 대한 설명은 몰라~라고 설명하고 그냥 그런 행동을 그렇게 부른다고 했어요.

한참 있더니 아이가 거실에서 강아지 한테[ 소리를 치네요.
"솔이야~방가방가 하지마"

그래서 저희집에서는 그 행동을 방가방가라고 부르고 있어요. 아이가 9살 이구요. 사람의 성에 대해서는 학교랑 유치원에서 배운만큼은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강아지의 이런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요? 이런 행동도 사람의 성에 대한 것처럼 솔직하게 가르쳐야 하는걸까요?
IP : 122.34.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1.3.1 10:35 AM (220.79.xxx.203)

    아이 너무 귀엽네요^^
    사실 그런 장면 좀 그렇긴 한데, 뭐 본능적인 거니 어쩔수가 없긴하죠.
    근데 그 행위에는 성적인 것도 있지만, 서열에 관한 것도 있다고 해요.
    내가 너보다 서열이 높다라고 말하는 행위라고 할까.
    개들은 단체행동을 했던 습성때문에 서열을 중시하고, 잘 파악하는데 이 행동도
    그 서열을 과시하고 싶어하는거라고 일단 알려줘보심 어떨까요.

  • 2.
    '11.3.1 10:35 AM (211.107.xxx.21)

    붕가붕가에 대해 검색해보세요.
    성적인 의미만 있는 거 아닙니다.

  • 3. 강쥐 좋아
    '11.3.1 10:46 AM (122.34.xxx.48)

    찾아보니 여러가지 뜻이 있네요. 그런데 저희 강쥐는 교미행위가 맞아요. 암강아지가 더 나이가 많고 요즘 생리중이예요.

    이미 서열은 정해져 있고요 이녀석도 암강아지가 화내면 배를 발라당 뒤집으며 항복 표시를 합니다. 평소에는 꼼작도 못해요.

    이제 9개월 돼가고 이럴때마다 빨간 고*가 나와요. 아이한테는 사실대로 애기해 주는게 좋겠네요.

  • 4. 짝짓기
    '11.3.1 11:38 AM (58.120.xxx.90)

    하려고하는 거라고 하면 아이들은 다 알아요. 이미 동물들의 짝짓기에 대해 알고있기 때문에요.

  • 5. 새끼
    '11.3.1 11:45 AM (211.107.xxx.21)

    새끼 보실것 아니면 숫강아지는 중성화수술 시켜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아주 많이 힘들어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끼는 보지 마세요. 한번 교미한 암컷은 발정때만 되면 계속 교미하려합니다.

  • 6. 강쥐 좋아
    '11.3.1 12:16 PM (122.34.xxx.48)

    저희는 새끼 보고 싶어요.
    지금 키우는 애들은 말티즈 두마린데 이녀석들 전에도 계속 개를 키웠었어요. 한마리는 제작년 겨울에 급성 폐렴으로 죽고 다른 한마리는 작년 여름에 풍이 와서 치료 받다가 죽었어요.

    그 전 애들 보내면서 너무 많이 힘들어서 다시는 안키울것 같았는데 애교 부리던 모습이 그립고 강아지들을 너무 좋아해서 또 키우는 중이예요.

    그전에 키우던 애들도 새끼 여러번 나았어요. 다 집에서... 밤새워서 강아지 받아주고 미역국 끓여주면서 산후 뒷바리지 해줬었구요, 사연 받아서 좋은 집에 무료로 분양해 드렸어요.

    또 몽글몽글한 새끼강아지들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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