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된 새우를 보면 그녀석이 그녀석인 것 같아서 사들고 들어와보면 어떤때는 너무 작아서...
그랬는데 저 어저께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구분법을 배웠다는 거 아닙니까!!^-^
냉동칵테일 새우의 포장엘 보면 숫자가 잔뜩 써져있고 체크 되어있는게 있어요.
41-50, 51-60, 61-70,71-90, 91-120, 200-300...이런식으로요.
이게 말이죠, 그게 400g당 들어있는 마릿수래요.
즉 제가 어저께 산 41-50은 400g에 41에서 50마리 사이로 들어있다는 뜻으로 크기가 큰 거죠.
(그런데 실제로는 400g이 아니라 1파운드입니다. 제가 달아봤어요. ^^)
그리고 가장 대중적인 칵테일 새우가 71-90이라구 하구요, 200-300은 볶음밥에 들어가는 아주 꼬맹이 새우구요...
저번에 moon님이 황후의 새우라고 하던 건 21-25였을 거에요. 그러니까 아주 큰 새우죠.
냉동새우 살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죠?
그럼 지금부터 저희 오늘 점심상.
일단 양해부터 구합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대충 찍어서 사진의 감이 좋질 않아요.
덥게 먹어야하는 칠리새우와 갈비찜, 아욱국은 아직 놓이기 전입니다.

가까이 보이는 것이 묵잡채와 참게장이네요. 묵잡채 옆에 순무김치도 보이죠?

제가 넘넘 좋아하는 버섯샐러드. 그래서 즐겨 상에 올린다는... 칭.쉬.에 만드는 법 있어요, 포인트는 양상추는 차갑게, 버섯은 뜨겁게...

참게장입니다. 노란 알 보이죠? 오늘 인기 짱이었다는 거 아닙니까??

오징어전이에요. 오징어는 커터에 갈고 홍피망 청피망 노랑파프리카 양파는 손으로 다져서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간하고 달걀과 녹말가루로 반죽해서 수저로 떠서 붙였어요. 오징어 2마리했는데 손님 가고나서 보니 딱 3조각 남았네요.
묵잡채는 사진을 찍었는 줄 알았는데 없네요...묵잡채사진은 칭.쉬.에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