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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황태탕]은 성공!!

| 조회수 : 6,859 | 추천수 : 390
작성일 : 2002-12-01 21:13:31
지난번 황태탕 실패해서 속이 좀 상했었는데 오늘은 성공했어요.
일단 다시마 국물 내구요, 황태는 포로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기가 좀 들어가야 국물 맛이 날 것 같아서 쇠고기 아주 조금 준비해서 잘게 썰어서 국간장으로 간하여 볶다가 준비된 다시마국물 부었어요.
국물이 팔팔 끓을 때 황태포 가볍게 씻어서 넣고, 다시 팔팔 끓을 때 무채와 콩나물을 넣었어요.
다시 끓어오를 때 파마늘 넣고 끝.

좀 싱거운 듯 끓여서 새우젓과 함께 냈는데 kimys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더라구요.
역시 지난번 황태탕은 청양고추 때문에 그리 쓴 맛을 냈던 모양이에요.
오늘은 어떤 조미료도 넣지 않았는데 단맛마저 돌더라구요.

오늘 기분은 Good이에요. 숙제(집안 정리)도 거의 다 했죠, 국도 성공하구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성현
    '02.12.1 11:42 PM

    행님,지난번 황태탕을 그대로 따라해서 저희 식구는 맛있게 먹었는데 쓴 맛은 잘 모르겠고(제 미각이 좀 둔감한지)저는 청량 고추 말고 붉은 고추 넣었는데...하여튼 내일은 쇠고기 넣은 황태탕입니다. 냉동실에서 쇠고기 조금 꺼내 냉장실 맨 밑칸에 넣어놨어요.

  • 2. 제니맘
    '02.12.2 3:16 AM

    저두 오늘 저녁 황태탕 끓일래요.
    오늘 저녁메뉴땜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 고민을 해결해 주셨네요. 떙큐, 떙큐. ^^
    낼 보고 할께요.

    오늘 저녁은 황태탕에 고등어조림으로 해야지.

  • 3. 빈수레
    '02.12.11 12:54 PM

    음, 황태탕에 고기라..?
    제가 끓이는 황태(북어포함)탕은요...
    황태채를 사용해도 좋고 통으로 된 것을 사용해도 좋고.

    일단, 간단하게 황태채로 하는 것부터.
    황태채를 물에 적셔서 약간 부드럽게하고.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을 켠 후 마늘향이 나게 살짝 볶고는 적신 황태를 넣고 달~달~ 볶은 후, 찬물을 한컵 정도씩 부으면서 보글보글 끓으면 물을 또 좀 더 넣고...하는 식으로 황태의 맛이 완전히 우러나게 끓입니다. 물을 넣을만큼 넣으셨으면, 그것이 끓으면 불을 약간 줄이고 맛이 포옥~, 색이 노리끼리~뽀~~얗게 우러나게 끓입니다...그리고는 콩나물, 무를 넣고 국간장은 조금 넣고(간은 다 된 후에 소금으로 합니다, 저는) 콩나물과 무가 익을 때까지 끓이고는 마무리 간을 합니다.

    통북어를 사용할 때는, 나머지는 다 똑같고,
    살을 발라낸 뼈, 북어대가리, 껍질을 역시나 냄비에 참기름, 마늘 넣고 달달 볶아 국물을 푸욱 우려내어두고, 그 국물을 이용하는 것일 뿐이지요.

    단순히 북어국을 끓일 때만 달걀로 줄알을 치고 두부를 넣고 합니다.
    참, 줄알을 칠 때, 다 끓은 북어국에 미리 풀어놓은 달걀로 줄알을 치고, 얼른 뚜껑을 닫으면서 불을 끕니다. 그 상태로 한 30초 정도 뒀다가 그릇에 푸면..달걀도 뻣뻣(?!)하지않고 부드럽고 좋은 것 같아요, 제게는.

  • 4. 잠비
    '05.4.1 8:32 PM

    거 봐요.
    황태탕에는 청량고추 넣으면 안되잖아요.
    지난 번에 말했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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