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마냥 흐른다는것에 대한
그시간에 내가 할수있는것이 한정되었다는것에 대한
공방에 가니 강습을 끊지않고 와서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에 대해 못마땅한 기색이지만
거금을 주고 강습을 받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음을 표현할수없어
어색하고 미안한 표정으로 기다리다
몸통에 쓰일 천만 사고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물어보지만
상냥하게 말해주지않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몸통 천을 사니
속으로 어라??하는지
붕대 한통을 웃으며 내어줍니다
붕대는 얼굴을 만들때 쓰이지요
나는 내게 생기는 정보는 뭐든 공유하는 편이라
뭐든 나누길 좋아하는데
꼼꼼한 분들은 그렇지않나봅니다
뜨게방에 가면 실만사도 여러가지 팁을 잘 기르쳐주던데..하며 뽀로롱한 마음으로 돌아와서는
열심히 책을보며
처음 인형만들때 부족하고 어설펐던 것들을
보안해가며 하나하나 만들어갑니다
바느질하는 동안은 잡념도 사라지고
시간도 빨리갑니다
시간이 지날때마다 하나씩 만들어지는 기쁨도 있습니다
곧 아이 돐이 다가오는 동생네 아들을 위해
또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지금은 고인이 되버린 벳남친구 푸엉의 외손자를 생각하며
한땀한땀 뜨고 있으면
지나간 시간들이 다가올 시간들이 조금씩 정리가 되는군요
이렇게 작은 아이하나가 탄생했습니다
성질급한 엄마탓에! 이쁜얼굴로 태어나지못했지만
흐리고 비뿌리는 한여름 날이 생일이 되네요
이아이는 낼모레면
세살난 사내아이의 동생이 될것입니다
오래오래 사랑받으며 그아이와 잘지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