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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김여사님 주문 가방

| 조회수 : 6,239 | 추천수 : 25
작성일 : 2011-03-28 10:57:58
일산 사시는 김여사님의 가방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김여사님은 제 말그림 가방을 보고 몹시도 탐을 내셨지요.
드뎌...주문도 가능하냐고 하시네요.

옜~~~써!!

저는 말그림 가방을 들고 돌아다니며 열씸히 영업한 결과라고 생각함돠.

아....돈벌기 힘...들...구.....나!    

김여사님은 완전 까도녀이십니다.
주문 사항이 가득이었어요.
가방에 그림없이 심플하면서도 사이즈는 쫌 넉넉하게...글고 속에 안주머니는 꼬옥! 있어야하고
솜을 넣어서 전체적으로 도톰하게...라고 주문을 하십니다.
까다로우신 분 같아서 열심히 주문사항을 꼼꼼히 받아적어 왔습죠.

그런데 이...몸이 말을 안들어요.
손가락이 자꾸 아프고, 자꾸 꾀가 납니다.
주문 받은지 한달 되었으려나....에효!
그래도 명품은 오래 기다려야 맛이 나지 않을까? 스스로 위안을 해봅니다.

모니모니해도 손님 떨어질까 두려워 부랴부랴 만들었어요.

근데 아무런 장식을 안넣으니 왠지 심심~~
그래서 살짝 이름도 모르는 꽃 몇송이를.. 앞뒤로 살짝 다른 디자인으로 수놓아 봤습니다.

이정도는 까도녀 김여사님도 이해하시겠죠? 헤헤

오늘 럭셔리한 상자에 넣어 택배로 붙입니다.
나름 명품이니까요....
.
.
.
엄마~~~~~ 성경책은 넣지마세요~ 가방이 축쳐져 간지가 안나거든~~
헤헤~
wendy (wendy6341)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인형을 만드는 아짐입니다. http://blog.naver.com/wendy63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시마미
    '11.3.28 11:25 AM

    오우~~~~~~~~~~ 넘 멋진 가방이네요!!
    원단 색상이며 원단의 느낌 . 가방끈의 색조합. 멋진 포인트가 되어주는 수까지...
    정말 최고의 ..이세상에 단하나뿐인 명품가방입니다!!!
    선물받으신 어머님 너무 좋으시겟어요^*^ ~~~~~~~~

  • 2. 노란새
    '11.3.28 12:40 PM

    읽으면서 분명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가방일거야 그랬어요 ㅋㅋㅋ
    다음에 분명 성경책 넣어다닐 가방으로다가 2차주문 들어올거예요
    깔끔하네요

  • 3. 빙그레
    '11.3.28 1:29 PM

    wendy님 그림이 안보여서 몇번 시도해봤지만....여전히...ㅋㅋㅋ
    하지만 안 봐도 알수 잇어요...사랑이 철철넘치는 wendy님 마음이 그대로 표현됐을거란것을요~~~거기다 까칠가지 더했으니...오.......주문 풀풀 가득가닥 넘쳐나겠어요~~~~

  • 4. 소박한 밥상
    '11.3.28 1:58 PM

    역시 !!!!!!

  • 5. 소롯길
    '11.3.28 2:21 PM

    이궁~~
    오늘도 배곱만 보이네요^^*

  • 6. 퍼플캣^^
    '11.3.28 3:37 PM

    가방 칼라 배색이 아주 좋아요...!!!
    글구, 가방 위에 앵무새 모빌도 직접 만드신 명품 모빌 맞죠!
    솜씨가 참 좋으시네요...

  • 7. 단추
    '11.3.28 5:59 PM

    나도 김여사 하고프다고요~
    진짜 명품이에요.

  • 8. wendy
    '11.3.28 8:30 PM

    홍시마미님.. 저역시 명품가방의 장인이 된듯 뿌듯하네요. ㅎㅎ

    노란새님.. 이 가방을 들고 교회를 한바퀴 돌면 주문이 와르르~ 들어오지 않을까요?
    여사님들의 완소 아이템 등극!!! ㅎㅎ

    빙그레님.. 인터넷옵션 의 도구에 가서 FTP인가...그 체크를 확인해 보세요.

    디자이노이드님.. 색상이 정말 쥑여요...진한 초코렛 색상입니다.

    소박한 밥상님.. 음...제 손길이 스쳐가기만 해도 물건이 뚝딱! 눈길만 스쳐도 스캐닝이 쫙! 헤~

    소롯길님... 빙그레님처럼 인터넷옵션의 도구를 점검해보세요. 제것만 안보이시나요?

    퍼플캣님.. 아...그 앵무새는요.. 제가 만든게 아니에요.
    몇년전 제 큰아이 학교바자회에서 알록달록한 무엇인가가 먼지가 뽀얀 쭈글쭈글한
    비닐에 아무렇게나 담겨있길래..뭔가 풀러봤더니 이 아이들이더라구요.
    인도에서 직접 손바느질한거라는데 단돈 1만원에 주고 모셔왔어요.
    하도 비닐포장이 지저분하고 꾸질어서 아무도 만지려하지 않더라구요.
    저만 산듯..싶어요.
    저는 이 앵무새 모빌을 볼 때마다...저걸 바느질했을 인도 여인네들의 노고를
    달랑 1만원에 샀다는 것에 많이 미안해 하곤 합니다. -_-;;
    (도대체 만든 사람은 얼마를 받았을까요? 에효~)

    단추님.. 단추님은 더 멋진 퀼트가방이 있잖아요. 전 재봉질도 삐뚤삐뚤해요. ㅎㅎ

  • 9. 프라하
    '11.3.28 8:47 PM

    색상이 너무 이쁘고 단아하네요,,,
    어머니께서 무지 좋아라 하시겠어요^^
    .

  • 10. yuni
    '11.3.29 3:45 AM

    저도 wendy님의 김여사가 되고 싶네요 ^^*

  • 11. wendy
    '11.3.29 10:42 AM

    프라하님.. 아마 오늘쯤 택배가 도착할 예정이에요. 미리 블로그에 올려놨다고 보시라 했더니..어떻게 보는건지 다 잊어버렸다 하시네염. 헉... 가끔 들어와서 댓글좀 달아주심 좋으련만..

    yuni님.. 지금이 방학때라면 여럿 김여사님을 위해 만들어 볼 수 있기도 하겠건만.. 요즘은 제가 주말밖에 시간이 안나서요. 제가 꾀가 나서 좀 늦어도 명품을 기다리는 맘으로 기다려 주심...함 저질러 볼.... 수..... 도...... 흐흐 우째 감당하려 그러냐..웬디야~

  • 12. minimi
    '11.3.29 5:25 PM

    저는 김여사는 아닌데
    워케 안되나염 ㅎㅎ

  • 13. Harmony
    '11.3.29 8:55 PM

    저는 김여사입니다.


    추천한방 꾸욱~~~~~~~~^^

  • 14. 단추
    '11.3.29 11:19 PM

    아니...
    이런 횡재수가...
    올해는 폭풍 중2를 키우는 에미가 되어 제 인생 칙칙한 회색일 줄 알았더니
    이 무슨 벼락 같은 행운이...
    아부지, 어무니 죄송합니다.
    오늘만 김씨로 갈아탑니다.

  • 15. minimi
    '11.3.30 12:34 AM

    오마나! 몇번을 읽고 다시 읽고....
    어머 로또 당첨된 것 같아요.
    웬디님 최고!!!!!!

  • 16. 안젤라
    '11.3.30 8:01 AM

    어머나 !!!
    리빙데코 드나들며 웬디님의가방을 못보다니 ---
    당첨되신 김여사님들 축하드려요
    저도 분명 김여사인데 슬퍼요 ㅠㅠ

    단추님은 분명 양여사신데 성까지 갈아타신다고요
    minimi님 그리 눈독 들이시더니 소원성취하셨네요 축카축카

  • 17. 예쁜꽃님
    '11.3.30 8:21 PM

    뭘로보나 여기 김여사 분명 하나 추가입니다

  • 18. Harmony
    '11.3.30 9:45 PM

    오모니나~
    오늘 마스크에 모자까지 총 무장하고
    동대문 이태원 고려대까지 휘 몰아다니다 이제사 들어왔더니



    이런 횡재가 있나요, 왠 일이래요.!!!!


    wendy님 작품을 받게 되다니.. 가문의 영광이옵니다,^^

    그런데
    wendy님!
    쓰러졌다고 병문안가는 일 없게스리 살살~~~~~싸랑훼요 wendy님!

    다시 추천 한방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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