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어린이들도 낙서를 했겠지요?(사진올렸어요)

[wendy]

10년전이었을거예요.
경주 석굴암을 구경하고 나오던 출구쪽에 책을 바닥에 주욱~늘어 놓고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참 허접한 책들인가보다...싶었는데 그중에 딱 한권이 눈에 띄는거에요.

조선의 미소(옛낙서)

이건 뭐지? 싶어서 펼쳐봤는데 넘넘 재미있는 책인거에요.
옛날 고서들속에 한귀퉁이에 그려져있는 여러가지 낙서들...
우리들도 공부하다가 지겨우면 책 어딘가에 끄적끄적하잖아요.
옛날 어린이들도 공부하다가 지겨웠겠지요?
책을 보고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자~ 한번 보실래요?

1. 상투를 튼 사람입니다. 졸라맨 수준이지요.

2. 삼지창을 들고 서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말로.. 경찰일까요? 군인일까요?
아님.. 방위? ㅎㅎㅎ

3. 동네 한 모퉁이에 서있는 5층 탑이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탑안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탑에 달려있는 풍경을 만져보기도 하네요.
탑 뒤에 있는 철봉(?)에서는 대롱대롱 매달려 통닭이 되어 보기도 합니다.
오호~ 저 친구는 번지점프도 해보는군요.
하여간.. 옛날에도 개구쟁이들은 못말립니다. ㅎㅎㅎ

4. 이 어린이는 공부가 힘든가봅니다.
그림 그리기 수업시간에 멀쩡히 잘 그린 그림 옆에다
다음시간에 테스트 예정인 한글 연습을 하고 있네요.
'ㄱ' 부터 'ㅇ'까지 배워서 모음을 붙여보는 시험을 볼 예정인데
'ㄷ'까지 써보는 중에 미술시간 종이 울렸습니다.
아..다 써봐야하는데...어쩌죠?
시험을 잘 봐야할텐데...걱정이 됩니다.

사진 올리기가 너무 어렵네요.
개인지도해주실 분~~  

[wendy]

아! 사진 여러장 올리는 것은 했는데 왜 배꼽일까요? T.T... 누가 좀 도와주세요~~

[단추]

웬디님 네이버 링크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야후로 링크 건답니다.

[훈연진헌욱]

소중한 책이네요....넘 재밌어요. 또 구할수는 없겠죠?

[ssac]

^^ 이런 자료를 어디서 구했을까요.
붓으로 그린 낙서라니...

[싱]

와 이건 정말 귀한 책이네요. 마지막 낙서는 한글인걸보면 조선 말인가봐요. 신기해요.

[예쁜솔]

그림실력이 보통은 아닌데요?
게다가 붓으로 그렸다니...

[헤븐리]

저 이런 책, 이런 내용 정말 좋아하는데 ... 어디가면 눈에 띄일까나요?

[wendy]

단추님.. 조언감사해요. 근데 야후에 블로그를 만들어야하는 거지요? 에효~
훈연진헌욱님... 저도 얼떨결에 구입한 거라...ㅎㅎ 책 펴낸곳 정보는 나랏말출판사구요 053-762-3221 이네요.
ssac님, 싱님, 예쁜솔님, 헤븐리님~ 그때 경주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보람이 이 책을 만난거랍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는가봐요. 제가 이런쪽에 관심이 있어서였는지 그 많은 책중에 이 책이 눈에 딱! 띄더라구요. ^^

[이층집아짐]

낙서가 낙서로 안보이고,
고미술 작품으로 보여요. ㅎㅎ

[cocoma]

저도 여러장 올리는 기술이 없어 그냥 두개씩만 올리고 있어요..
공식 컴맹이걸랑요.. 그나저나 사진이 안보여요..

[샬롯]

저도 사진이 안보이네요 ..
정말 궁금 ..함니다 ..

[훈연진헌욱]

아...그러고 보니 아이들 그림은 인형으로, 도자기로 만들어 옮겨주시는 웬디님 글이었군요..어쩐지..^^ 정말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했던가요..

맞는 말씀이시네요. 제 머릿속에서 늘 구상으로만 떠돌던 작업을 실행으로 옮기신 웬디님...

[wendy]

cocoma님, 샬롯님~ 그림이 안보이나요? 왜 그럴까요? 꼭 보고 싶으시다면... http://blog.naver.com/wendy6341 에서 보고 가세요. 아! 알 수 없는 사진 여러장 올리기 세계...

[wendy]

사진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인터넷옵션 고급에서 <UTF-8 URL 보내기>의 체크를 풀어 보세요.

[탱고레슨]

낙서도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