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날 어디 놀러가고 싶은데, 마음만 굴뚝이에요..
몇 일 밤마다 조금씩 뜨던 코바늘 뜨개가 드뎌 완성되어서
자랑삼아 왔어요.. 사실.. 82 아님 어디 자랑할 데가 없다는..ㅠㅠ;

작은 것들을 서로 연결해서 짜 주었어요..
완성해서 풀먹여 준 것이구요..

초록 풀밭에 화려한 장미가 피었어요.^^
모로칸 민트 차에 녹차 카스테라 곁들였어요..
장미 핀 풀밭에 나와 차마시는 기분이라 하면 조금 오버하는 거겠지요?

요 사진 찍을 때 차에서 나오는 김 때문에 렌즈가 좀 뿌옇게 되었는데
몽환적 분위기 나는 컷이 나왔네요.. 이런 분위기에도 아줌마는 맘이 설레요~~

마지막 보너스 컷!! 제가 만든 꽃 바구니에요..
겨울 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해서 꽃레슨 받고 있어요..
오래 전 부터 배우고 싶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되질 않아서 미루다
이번에 그냥 시작해 버렸어요..
너무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도 매주 꽃 만지면서 행복해 한답니다.
이건 집에서 혼자 연습해 본거에요. 레슨가면 주로 선생님이 손을 대주시는데,
이건 전적으로 저 혼자 한 거라. 쉐잎 등이 좀 어설프답니다.
나중에 더 예쁘게 만들어 또 올릴께요.
봄날 같이 따스하고 나른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