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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선물하기 좋은 통장지갑 (내부사진 한 장 추가했어요^^)

| 조회수 : 5,953 | 추천수 : 200
작성일 : 2010-03-15 21:41:01
재테크에 힘쓰다보니(ㅎㅎ), 예전에 만든 통장지갑에 다 넣을 수 없을만큼 통장이 늘어났어요.
가까운 이웃에게 선물할 일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새 통장지갑 두 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젤 오른쪽에 패치원단으로 만든 지갑은 그동안 쓰던 통장지갑이예요.


결혼하기 전에 만들었으니 이녀석 나이가 적어도 4살 이상이겠네요.  
그동안 용량의 두 배가 넘는 통장 보관하고 있느라 고생했다~~^^


아래 빨강꽃 통장지갑은 퀼트의 개념을 생각하며 만들어본 첫 소품이지만,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물은 볼품 없어요.


어깨에 넘 힘이 들어갔는지 퀼팅은 온통 우글쭈글하구요,


퀼팅이 울어버리니, 탑도 사이즈가 줄어서... ㅜㅜ 바이어스 밖으로 삐져나와버렸어요.


하지만 빨강꽃 자수가 그나마 맘에 들게 나와서요... 애정을 갖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요...ㅎ
글씨는 아우트라인 스티치인데, 큰 글씨는 모르겠는데 작은 글씨는 아우트라인 스티치로 놓기가 어렵네요.
특히 글씨가 꺾어지는 부분이... 다음에 글자를 수놓을 때는 다른 방법을 써봐야겠어요.


빨강꽃 통장지갑 만드느라 넘 진을 빼서.. 무조건 쉽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던, 레트로 원단의 통장지갑.
그런데 이 통장지갑에도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요.
첫째는 사과색 바이어스와 올리브색 린넨의 색감이 묘하게 안 어울린다는 것이구요,
둘째는 바이어스 두를 때, 꾀부리느라고 모서리를 너무 둥글게 했더니 통장지갑 사이즈가 조금 작아져버렸다는... ㅜㅜ


빨강꽃 통장지갑은 정성은 한껏 들어갔는데, 겉으로 보이는 실수가 넘 많아서
그나마 겉보기 깔끔한 레트로 통장지갑을 선물로 보내려는데,
선물받을 분이 이런 단점을 눈치채더라도...
만든 정성을 생각해서 살짝 눈감아주시길바랄 뿐입니다... ^^;;



근데 이 레트로 원단은 보면 볼수록 괜찮네요.
퀼팅이나 패치없이 작품만들고 싶을 때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



요즘엔 인터넷뱅킹을 많이 쓴다고 해도, 여러 은행이랑 거래를 트다보면 통장이 하나둘씩 늘어나더라구요.
통장지갑은 들고 다닐 일 없이 집에 두고 쓰는 물건이라 상대방의 취향에 크게 구애받지도 않고,
집들이 선물이나 간단한 고마움을 표현하기에 적당한 소품인 것 같아요. ^^

===================================================================

웅이맘님을 위한.. 레트로 통장지갑 내부 사진이어요~ 별 거 없죠. ^^)a;;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둥
    '10.3.15 10:13 PM

    와 선물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보기만 해도 뿌~~~듯!

  • 2. 이층집아짐
    '10.3.16 7:39 AM

    통장이 그렇게 많았다니....
    영원한 친구님 부자시구나....ㅋㅋ

  • 3. 예쁜꽃님
    '10.3.16 8:07 AM

    좋은데요
    부자되라 주신 선물 명품보다 더 예뻐요

  • 4. 백만순이
    '10.3.16 10:37 AM

    색감 이뿌게 잘 어울리는데요 모~
    받으시는분 넘 좋으시겠어요^^

  • 5. 뽁찌
    '10.3.16 10:38 AM

    우왕.. 넘 이뻐용
    퀼트로 만든 작품들 제 스타일은 아니라 그닥 이쁜거 몰랐는데
    영원한 친구님 작품 참 이쁘네용..

  • 6. 웅이맘
    '10.3.16 6:49 PM

    와~ 꼭 가지고 싶었던건데...
    넘 이쁘고 탐나네요... 안쪽은 어찌 생겼는지 무지 궁금해요...

  • 7. wendy
    '10.3.17 12:43 PM

    저도 얼른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선물 받으시는 분이 넘 좋아할것 같아요.

  • 8. cocoma
    '10.3.17 3:10 PM

    시꺼먼 비닐 은행 통장지갑이 오늘 따라 부끄럽네요..

  • 9. 영원한 친구
    '10.3.17 3:28 PM

    꿈둥님, 예쁜꽃님, 백만순이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받는 분도 님들처럼 이쁘게 봐주셨음 좋겠어요. ㅎㅎ

    이층집아짐님, 중요한건 통장의 갯수가 아니라 잔고라는거~~~ ㅋㅋㅋ
    통장잔고의 자릿수가 통장갯수만큼 많으면 좋을텐데요. ^^;;;

    뽁찌님, 제가 퀼트를 제대로 배운적이 없어서... 이도저도 아닌 분위기의 완성품이 나오는 것 같아요. ㅋ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0^

    웅이맘님, 안쪽 사진을 찍어놓긴 했는데... 넘 밋밋하고 볼 게 없어서 안 올렸거든요.
    웅이맘님 위해서ㅎㅎ 올려놓을게요~ ^^

    wendy님, 전 왜 웬디님 작품 사진이 안 보일까요. 넘 보고싶은데~~~ ㅜㅜ
    혹시 사진이름을 한글로 해서 올리시나요?
    누가 저 한글이름으로 된 이미지 보이게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cocoma님, 비닐 통장지갑이라도 공짜로 받은게 있었으면 저 아마 통장지갑 만들 생각도 안했을거예요~
    다른분들은 통장지갑도 받으시고, 가계부도 받으시던데 왜 제가 다니는 은행들은 공짜로 뭐 주는게 없는지... -.-)+

  • 10. 환쟁이마눌
    '10.3.17 6:50 PM

    세상에 이렇게 이쁜지갑 첨봅니다....가능하면 한개라도 사고 싶네요 ~ ~

  • 11. 별꽃
    '10.3.19 12:28 AM

    하나 가꼬싶당~

    통장집만들기 번개를 쳐야할까봐요 ㅎㅎㅎ
    수놓기는 잘 못해도 바느질은 왠만큼 따라쟁이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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