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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이사가려니 아쉬운 신혼집 .

| 조회수 : 10,581 | 추천수 : 174
작성일 : 2008-10-19 22:44:56

언덕꼭대기에 있는 오래된 빌라이지만, 아침에 햇살도 너무 잘들고,  

추운 겨울 신랑이랑 몰딩들 페인트칠하고, 문짝도  도색도  새로 하고 문고리도 싹 바꿔서  아직도  깨끗합니다.

신혼살림이라고 도배도 새로 하고 , 너무 정성스럽게 청소하고 했지요.

이제 몇달후면 이사를 가게되는데요. 너무 아쉽네요.

사진으로 남겨야지 하고 카메라를 들어보니,, 청소를 하지 않는 이상 다른곳들을 찍을 수는 없겠더라구

요.  그래서 일단 아쉬운대로 현관만 찍었습니다.

살짝보이는 파란건 인테리어까페를 뒤져가며 만든 우드락으로 어닝이구요.

저 현관에 있는건 백화점에서 쓰는 카운터인데 저기 모든 청소용품과 공구들이 들어있습니다.  

파는제품이 아니라 신랑이 만든거라 , 놀러온 분들이 탐내기도 하는거라지요. 열어보면 정말 많은것들이 들어있

어요.

그리고 저 고무나무는 화원에서 고무나무 사오고, 화분은 따로 구입했는데 하나씩 잎이 나오는게

너무 신통방통해서 예뻐라 하는거라지요.

저 두꺼비집 가리개도  인테리어까페서 공구했는데 기대이상 예뻐서 만족했다지요.

신혼살림이라고 너무 애썼는데 정말 2년 금방 가네요.

인테리어같은건 관심도 없는 저도 제가 살집은 신경이 쓰이던데, 정말 예쁘게 하고 사시는 분들은

어찌 이사 가실까요. .. 아쉬워서.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어나
    '08.10.20 10:49 AM

    전 결혼하고 신랑 원룸이 안 빠져서 한달 반 원룸서 살았는데, 그집에서 이사 나올 때도 눈물이 철철... 마이 아쉽더라구요.

    예쁜 추억 많은 집 떠나시려니 많이 섭섭하시겠어요. 새 집에서도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그리구... 집 엄청 예뻐요. ㅠㅠ 부럽부럽...

  • 2. 둥이맘
    '08.10.20 11:15 AM

    딱 보기에도 신혼냄새가 폴폴 풍기는 집이네요^^
    전 신혼집이 맘에 별로 안들어서인지 이사올때 별 감흥이 없었는데 첨 제손으로 장만한 집은 애착이 많이 가더라구요

  • 3. 삼식맘
    '08.10.20 4:00 PM

    저는 꾸민것도 없는 신혼집이지만 이사 가야하는데 다음 집까지 가구 옮기면서 기스나고 그럴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다음 집에서도 깔끔하게 새가구 들여놓듯 쓰고 싶은데 행여나 옮기면서 기스나면 보기 싫어질까봐요.

  • 4. 라나
    '08.10.20 6:18 PM

    신혼집에서 이사 나갈땐 정말 서운하지요.
    첫 집이면 더욱더..
    그런데 새집에서도 예쁘게 ..신혼냄새 폴폴 나게 치장하고 살더라구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 5. lifeis...
    '08.10.21 12:54 AM

    저는 이쁘게 꾸민 집 아니었는데도 많이 아쉬웟어요,,
    더 넓고 좋은 집으로 이사왔는데도
    왜 그리 그립던지..
    그나저나,,
    몰딩이랑 문이랑 도색할때 힘들지 않으셨는지요?
    문이나 몰딩이 랩핑이 되어있었나요?아님 나무였나요?
    다들 랩핑된 문은 도색안된다해서 지금 고민하고 있답니다..

  • 6. 제니퍼
    '08.10.21 11:47 AM

    예쁘게 해놓고 예쁘게 사셨겠어요.
    이사가셔도 다시 또 예쁘게 꾸민거 올려주세요.

  • 7. 아자아자
    '08.10.21 8:36 PM

    햇살 잘드는 거이 장 땡이지요,,,,,
    저두 신혼집의 나른 한 햇살이 그립습니다,,,

    담엔 꼭 햇살 잘드는 집으로 골라 갈거예요,,,,

  • 8. soso
    '08.10.22 1:13 PM

    lifeis..님. 문이나 몰딩은 오래된 집일아 나무예요.
    햇빛 잘드는 집 정말 좋아요. 여름에 좀 더워서 그렇지.. 아침에 눈이 부시니까 영화같았지요.

  • 9. 하늘꽃
    '08.10.22 9:02 PM

    처음 살림을 한집은 언제나 생각이 나지요..

  • 10. 다은이네
    '08.10.23 9:37 AM

    저도 신혼살림을 단독에서 3년을 지냈어요
    이사 나올때 어린 자식 떼놓고 가는양 맘이 짠하고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드라구요
    곳곳에 제 손길 안간곳 없이 정성들여 작은 텃밭에다
    채소도 가꾸며 맛있게 먹고
    마당엔 철마다 꽃씨를 심어 꽃 피우면 보는 재미도 맘껏 누렸었지요
    얼마전에
    그동네 지나다 들렀는데
    다른 분이 이사와 사시는데
    저희가 살때 흔적이 조금은 남아 있어 아쉬운 맘이 좀 달래지드라구요
    첫정을 준 것은 무엇이든 내내 마음에 남지요~

  • 11. cicillia00
    '08.10.30 12:34 AM

    와! 감탄사가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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