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라미네이팅 원단 사서 가방 만들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2&num=1492423 또 하나 만들 분량의 원단이 남았었는데 계속 미루어두었거든요
이제서야 원단 집어들고 재봉질했어요
이번엔 주머니, 라벨같은거 다 생략.............귀찮더라구요-,.-
대신 이번에는 지퍼 달아줬는데 겉감, 안감이 모두 라미네이팅원단이다보니 바느질하기가 넘 힘들더라구요ㅜㅜ
고생 좀 해서 완성
당분간 라미네이팅원단은 안쳐다볼듯해요ㅎㅎ
줌인줌아웃이던가? 암턴 82서 나물앞치마보고 친정엄마께 여쭤보니 필요하다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위에 있는건 덥다고 허리만 묶는걸로 만들어달라시네요
저야 간단하니 더 좋죠 모~
참! 나물앞치마는 나물 캐러갈때 입는 앞치마로 앞쪽 원단이 좀 쳐져서 손이 들락날락하기 편한, 그러니까 나물 집어넣기 편한 스타일의 앞치마입니다
초코색 린넨원단에 망사원단으로 만들어봤어요
쪼그리고앉아 나물 캐시다보면 핸드폰 떨어트리실때가 많다셔서 핸드폰주머니도 허리춤에 달아줬네요
근데 이 간단한것도 망사원단이 죽죽 늘어나는바람에 바느질할때 애를 좀 먹었어요
요건 여벌로 하나 더 만든 나물앞치마
마찬가지로 앞부분 여유있게 만들고 핸드폰 주머니도 달구요
먼저꺼보다 좀 길게 만들어주었어요
용도에 따라, 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매고 다니시라구요~^^
대폭원단으로 초코색 한마, 풀색 한마 주문했더니 원단이 제법 많이 남아서 남은걸로 설거지할때 쓸 앞치마도 만들었네요
패턴도 없이 몸에다 자 대어보며 대충 그려 만들었는데 사이즈가 딱 맘에 들게 나와서 너무 좋아요^^
주머니에 다리미씰 하나 달아준걸로 마무리~
지난번 올렸던 면실크 치마도 똑같은걸로 하나 더 만들어 바리바리 싸들고 주말에 친정 가려구요
작년 가을부터 봄이 다될때까지 남편이 지은집
물론 공사야 업자를 시켰지만 이것저것 할일도 많고, 참견하고 신경쓸것도 많고....
지난주 남편과 제가 저 파라솔 설치하고 이번주는 뒷마당 한켠에 커다란솥 걸 부뚜막 만들면 자잘한것까지도 다 끝나는거같아요
지금은 친정부모님이 주말마다 와계시고 여름쯤 정리되시면 내려와 사실집이라 유난히 더 신경이 쓰였답니다
그래도 이만치 정리가 되니 엄청 뿌듯하네요
집앞에 깨끗한 물이 사시사철 마르지않는 우물이 있어 더욱 맘에 들어요
주말에 내려오신 엄마가 뿌린 씨앗들이 쑥쑥~
동네할머니들이 구경오셔서 뭔 씨를 들이부었냐고 한바탕 웃고 가셨다네요 ㅋㅋ
근데 조밀한거야 어느정도 솎아주었는데 결정적인 문제는 씨앗을 뿌린 엄마조차 무슨씨를 뿌린지 모르신다는게요-.-;;
로메인상추와 루꼴라, 비타민, 고수, 바질등인거같은데 그냥 대충 뜯어먹고있어요
주말에 가서 야채들 얼마나 자랐나 살펴보고 일주일치 샐러드감 뜯어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