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과 자게에서 노느라 리빙데코는 정말 오랫만에 들렀네요^^
최근엔 바느질도 잘 안해서........보여드릴것도 없었지만요~
얼마전 아이들 이층침대를 구입했어요
원래 요깔고 잤는데 아침마다 그거 장에 넣는게 너무 귀찮다고 남편이 짜증을 부리길래 큰맘먹고 구입했죠
가격대비 딴딴하고 수납공간도 제법 넓어 좋은데 요게 사이즈가 애매해서 매트리스 커버를 하려면 주문해야만 하겠더라구요
이층은 딱 싱글사이즈인데 일층은 둘이 누워도 괜찮은 슈퍼싱글과 퀸의 중간 싸이즈
그래서 어쩔수없이 오랫만에 재봉틀 꺼냈어요
워싱선염원단 8마 주문해서 매트리스 커버 두개, 베개커버 두개 만들었답니다
가장자리는 흰색 파이핑(이것도 귀찮아서 만들어진 파이핑 샀구요) 둘러주고 마무리했구요
바느질의 화룡점정은 무조건 라벨이라 생각하는쪽이라 가장자리에 아끼는 라벨도 하나 달아주었어요
베개커버는 자루형으로 한쪽만 길게 프릴달아 안쪽에 끈으로 묶게 해주었어요
베개도 어김없이 라벨 투척~ㅎㅎ
근데 자루형 베개에 프릴을 너무 아낌없이 넣었는지 작은아이 베개커버할 원단이 모자라더라구요-,.-
궁여지책으로 서비스로 보내온 원단 꺼내서 이어붙여봤어요
흠............자투리 이어붙인게 제눈에는 더 이뻐보이는게, 역시 저는 꽃가라 러버인가봅니다
전에 자게에 꽃가라그릇 싫다는분 계셨는데 저달라 손들뻔했어요ㅋㅋ
이어붙인곳엔 토션레이스도 달아주고 끝쪽엔 어김없이 프릴, 그나마 이 베개커버엔 라벨은 안달았네요
이렇게 프릴과, 꽃가라(꽃무늬라고 해야겠지만 전 엄마들처럼 꽃가라~라고하는게 괜스레 좋아요^^;)레이스를 격하게 좋아하는데 어찌하여 저에겐 딸대신 꾸렁내나는 아들쌍둥이만 있는것일까요?ㅠㅠ
두녀석다 옷은 원단은 커녕 라벨에라도 꽃, 분홍, 보라......등등이 들어간건 거부하고 해골무늬만 좋아합니다.에혀~
가방도 꽃천지로 만들었어요
라미네이팅원단이라 방수되는거구요 안감도 같이 라미네이팅원단으로해서 바느질하기 좀 힘들었어요
저 빨간 테이프있는데는 커다란 주머니예요
가운데 한번 박아주어 두칸으로 나누었구요
역시나 크래프트라벨로 마무리
장마철에 들고다니라 친구한테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