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바위틈 봄물 흐르고
돌담 밑 양지녁 햇살 떠돌면
아이들 오밀조밀
엄마 아빠 놀이
사금파리 아궁이
밤죽정이 숟가락
고운 흙 밥
돌가루 고추장
파릇한 풀잎 반찬
향긋한 솔잎 국수
할미꽃은 제일 큰 손님
꽃망울은 쪽쪽 입맛 다시고
아지랑이 멀리서 구경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놀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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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거둬 해맑은 날 먼산 하나 다가오 듯
사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낮은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만남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2013. 2. 25 ....... 새내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