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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난 한참 앞뜰 뒤뜰 꾸미는데 재미붙어 온몸에 모기 세례를 끔찍하게 받아가면서도 그칠줄 모르고 내가 처음 이집으로 이사왔을때 이곳은 이렇게 꾸며야지!하고 내마음속에 그렸던 그림을 결국은 지금에서야 열심히 실천하게 되었다.
첫해에는 우리집에 갑자기 일어나는 않좋은일들에 대처하고 버티느라 감히 엄두도 못내고,
두해에는 아기가 생겼다는 핑계로 밖았일 하는걸 소홀이 한편이다.
그러다 올해 난 밖같도 내집인데 생각하며 내집을 내집같이 꾸미기위해 열심히 새 단장해 나아 갔다.
평상시 나는 주로 집 안을 꾸미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올해는 집 밖을 꾸미면서 조심하지 않으면 집 밖을 꾸미는데도 생각보다 은근히 돈도 많이 들어가게 되어 최대한으로 투자할 가치있는 것에만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가며 지갑을 조금씩 풀기 시작했다. 정말 마음에 든 갖고 싶은 비스추로 테이블 세트도 비싸다는 이유로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그때 마침 난 다행이 이웃을 통해 정말 착한가격에 이 비스추로 테이블 세트를 건지게 되었다. 미술을 전공한 나와 내 이웃은 요즘 일도 같이 자주 잘 하게 되었지만 앤틱 이야기를 하다 무심코 보여준 자기 엉클의 25년된 비스추로 테이블 세트 사진들을 보며 난 신나했다. 자기 엉클이 25년전 일때문에 뉴올란드에 가셨다 안트 줄려고 선물로 가져온 이 비스추로 테이블 세트를 안트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소홀이 하시다 결국은 뒤뜰 구석에서 녹슬어 뭍혀가고있는 비스추로 테이블 이야기가 왜 난 그리도 흥미롭게 들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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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손 봐야할곳은 많고 테이블탑과 의자받침들도 missing된 이 비스추로 세트가 요즘 나오는 제품들에 비해 디자인이 좀 달라 보여서일까 아무튼 난 아름다워하며 감탄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우리집으로 얼른 가져와서 이 비스추로 테이블 세트를 탈바꿈 시켜 같다.
잘 샌드해서 색칠도 다시 해주고 쓰다 남은 나무로 의자 받침도 만들어주고 그위에 푹신하게 쿠션도 깔아 맘에드는 천을사다 천갈이도 해서 의자에 잘 부착시켜 마무리 해 놓고, missing된 테이블탑은 어떻게할까하다 비스추로 테이블 사이즈 만한 원형 원목을 다행이 홈디포에서 사다. 모자잌을해서 모양을 좀 내준후 테이블받침으로 잘 부착해서 완성했다.
의자에 헌옷을 벗겨 새옷을 입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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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 상이없으면 제구실을 못하니 테이블탑을 만들어 제구실을 할수있게 해주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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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빼고 광내준것 같아 내가 다 흐믓해진다.
이렇게 다시 손보는데 시간투자, 발품팔아 재료사드리니 차라리 새걸하나 사는게 낳지 할수도 있겠지만 날 흥미롭게 하는 이런 물건엔 기꺼이 난 시간투자며 발품파는데 절대 마다 않한다.
왜냐면 남에게 거의 버려진 물건들이 나에게는 또다른 추억을 심어준 좋은 존재로 나를 흐믓하게 해주고, 내 마음속에 그려놓은 그림을 조금씩 완성해가고 있는 재미를 보며 난 감사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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