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것도 원단만 주문해놓고 게으름 피우다 어제 괜히 필 받아서 드르륵 만든 파우치랑 앞치마랍니다
파우치는 친구가 공부하러다닐때(취미로 공부를 하다니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하기힘든....^^;;) 자판기대신 컵 가지고 다니면 좋을꺼같다고해서 컵이랑 커피믹스 넣어가지고 다니라고 만들었어요
완전 대충......
가뜩이나 바느질 솜씨도 없는데 방수천 대주느라 정말 삐뚤빼뚤~
걍 딱 네모지게 박아주고 라벨 하나만 달아주었어요
요렇게 방수천을 덧대서 안에 컵이랑 커피믹스 넣으믄 딱 좋겠죠?!^^
자판기 커피 혹시 지저분할까 걱정도 되고 또 종이컵 버리믄 환경오염도 되니 이렇게 조그만 파우치에 컵이랑 커피믹스 가지고 다니는거 넘 좋은 아이디어같아요
글구 요건 택배아저씨 오시거나 집앞에 쓰레기 버리러갈때 요긴하게 쓰일 앞치마랍니다
별 기대없이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게 나와서 넘 좋아요~
목둘레에 바이어스 대주고 쪼글이 레이스도 대주려고했으나...............귀찮아서 패스~
걍 말아박기하고 대신 주머니에 폭이 넓은 레이스 하나 대주었어요
민망한 착샷 OTL
집에 전신거울이 없어서 장농거울앞에서 찍으니 쫌.....-,.-
팔뚝은 쌍둥이 키운뒤 받은 훈장이려니 생각하시고 넘어가주세요
앞치마 밑으로 나온건 작년에 만든 티어드 스커트예요
며칠 날이 따뜻하길래 오랫만에 꺼내서 입었답니다
요 스커트 입으니 빨리 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끈!
스커트가 더 눈에 띄인다는 분들이 계셔서 스커트 사진도 올려볼께요~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만들어 빨아서 널었을때 찍은 사진이네요
티어드 스커트는 아사원단으로 만들었는데 첨 만들어도 그리 어렵진 않더라구요
난이도는 별 2~3개 정도, 근데 노가다도는 별 5개랍니다
걍 원단 길게 재단해서 계속 이어붙이고 주름 넣어서 또 위아래 이어붙이고 마지막에 고무줄 넣기인데 하다보니 공업용 미싱 생각이 간절~ 게다가 그너무 가정용 재봉틀로 박는 오버록은 또 어찌나 속도가 느린지..........
만들어 입으니 원단이 넉넉히 들어가서 제 맘에 딱 들긴하는데 일년에 한개 이상은 못만들꺼같아요-.-;;
참! 티어드 스커트 부해 보일까 적정하시는분도 계신데 아사나 거즈로 해서 맨위 두단정도는 주름을 좀 적게 잡고 밑에 두단은 아주 넉넉하게 원단을 써서 만들고.......................
고무줄도 살짝 넉넉하게 넣어서 약간 골반스탈로 입으신 그리 부해보이진않는답니다
또다시 민망한 착샹 작렬!
이건 몸매 가려줄 앞치마도 없는지라 싸쥬라도 작게 줄여봅니다~ 아 민망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