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사실은.... 줌방 오면 삐용이 생각이 나서 (아오, 글쓰면서도 또 울컥하네요 ㅠㅠ)
못 놀러왔습니다
감자는요?
당연히 잘 지냅니다
여름에는 멍비치가서 오빠랑 모래밭 달리기도 하고
언니한테 애견수영장 끌려가서 생존수영도 하고
엎혀다니기까지 하며 여기저기 놀러다니느라 바빴고요
가을에는 단풍구경
어제는 눈구경까지 ㅎㅎ
실외배변하는 녀석 덕분에 온계절을 느끼며 삽니다
하루는 난감 목욕 시켰더니 지꺼 어떻게 하나 싶어서 욕실을 들락날락 난리더라고요
퇴근하면 난리굿치며 인사한 다음 바로 달려가 장난감 가져옵니다
쌩까면 빈정상할까봐 옷도 못 갈아입고 놀아줘야해서 좀 힘들긴하네요
그래도 집안물건 하나도 안 건드리고 얌전히 기다렸는데 이쯤이야 ㅎㅎ
일단 놀아주고 밥 먹고 바로 산책 고고~~~~
날이 확 추워요
줌방식구들 (냥이멍이포함) 다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