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은 어땠을까? 하고 기억 더듬어 보니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 것만 생각나더만......
파인더에 들어 온 수선화에 눈맞추고
살짝 부는 바람에 스며드는 수선화의 향기가
내 가슴을 콩당콩당 뛰게 하더이다....
그러고 보니
나의 첫사랑은 수선화향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ㅎㅎㅎ
.
.
.
.
나의 첫사랑은 어땠을까? 하고 기억 더듬어 보니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 것만 생각나더만......
파인더에 들어 온 수선화에 눈맞추고
살짝 부는 바람에 스며드는 수선화의 향기가
내 가슴을 콩당콩당 뛰게 하더이다....
그러고 보니
나의 첫사랑은 수선화향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ㅎㅎㅎ
.
.
.
.
제주도라 수선화가 빠르군요.
이쪽은 아직 소식조차 없는데..
수선화의 향기에 봄바람까지 더해 콩당거리게 만드시나 봅니다.
졸작 시 한수 내려 놓고 갑니다.
- 金盞銀臺 [금잔은대] 수선화 -
解氷溪谷細琤琤 [해빙계곡세쟁쟁] 얼음녹은 계곡에는 물소리 쟁글쟁글
橫奏笛聲天碧靑 [횡주적성천벽청] 비껴부는 대금소리 하늘은 창창하다.
春色熟成嵐氣舞 [춘색숙성남기무] 봄빛은 무르익어 아지랑이 춤추는데
水仙何其不瞻聆 [수선하기불첨령] 수선화는 어찌하여 소식조차 없는가.
자작시인가요?
한시에 토를 달아 주시니 이해는 하겠어요~
여기선 금잔옥대라는 수선화로 알고 있는 데
꽃매무새로는 금잔은대가 맞을 것 같습니다.
귀중한 시 한수....너무나 고맙습니다.
네..어줍잖지만 하릴없이 끌쩍거린 시입니다.
수선화도 두 종류가 있던가요? 그냥 노란 수선화
그리고 사진 속의 수선화. 한시 쪽에선 금잔은대로 부릅니다.
수선화 종류중
제가 사진으로 담은 수선화는
김정희선생님 유배시 엄청 좋아하시던
토종 제주수선화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금잔옥대로 불리는
수선화가 있는데 제주수선화에 비해
화려하고 향 이 강합니다.
제주에 내려와서 이렇게 알고부터
저도 제주수선화에 매료 되었답니다.
수수하면서도 기품이 있고 은은한 향이
너무 좋습니다.
제주수선화란 수선화가 따로 있구요.
저도 좋아해서 작년에 사다 심었는데
오늘 마당 정리하다보니, 손톱만큼
싹이 올라왔던대
토종 제주수선화 예쁘네요
네...수수하면서도 화려한 듯 하며 향기가 너무 좋아요^^
제주는 벌써 피고 져서 내년을 기약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