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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싫다 싫어 강릉 삼척 울진 바람과 눈폭탄의 씨앗

| 조회수 : 1,537 | 추천수 : 19
작성일 : 2011-02-14 08:14:57
어부들은 하루일기쯤 볼줄알아야합니다
노련해지면 하늘만 쳐다보고 오늘과 몇일후까지 예측을 합니다
구름을보고 해를보고 알아맞춥니다
7여여년전쯤으로 기억하는데 비행기 조종사로 정년퇴직한분과
내일 날씨를 알아맞추기를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사진을 찍으로 갔기때문이지요
나는 내일 비가온다고 하였고 비행기 조종했던분은 날씨가 맑다고했습니다
그런데 설악 대명콘도에서 잠을깨 창밖소리들으니 폭우가 쏱아졌습니다
그후 한번더 내기를하였는데 역시 저가 이겼습니다
그후로 비행 항법과 바다에서 항배법이 비슷한 환경이란걸 알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부산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 조선비취호텔이 앞에에보이는
그분의 집으로가서 또 하룻밤 전세계공항을 비행했던얘기를 들을겁니다

2월11일 우리집아이의 고등학교 졸업식장에갔다가 차를태워준 사진을좋아하는 이웃동생하고
혹시 강원도에는 눈이 올지도 모르니
강원도 원덕면 월천에있는 솔섬찍으로 가자고하여 올라갔는데
강원도 도경계를 넘어가니 길바닥에 눈이 차차 많아지고 눈살이 강하게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길가에는 차들이 미끄러져 사고난것도있고
주행을 할수없어 포기하고 간차도
아직 차안에서 시동켜고있는사람 바퀴에 체인감느라 끙끙거리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도 눈맞으며 눈덮히는 월천 솔섬을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돌아오는데
길에는 눈이 30cm쯤되었는데 고속도로로 올라가지않고
구 도로로 울진군 고포에있는 도화공원으로 가자고하여 갔는데
눈이 무릎밑에와서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죽변으로 돌아왔는데
죽변에는 눈이 2-3cm쯤와서 다녹고 없었습니다
저녁 해가지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에는 폭설로 변하여
배가 가라앉을까봐 배에 눈치고 서울 병원에간 옆에있는 동새어부의 눈을 치는데
눈이 얼마나 퍼붓는지 번갈아 눈응치기가 바빴습니다
집도걱정되어 추녀끝과 창고 대들보에 큰 각목을 이웃사람들 싫어할 톱질소리내며 잘라 버팀목 세우고
또 배에가서 눈을치우고 들어오는데 온몸에 힘이빠져 녹초가 됐습니다
온세상이 눈폭탄으로 창고나 가건물이 무너진것을 보면서
허리아파 들어누웠버렸습니다

하루 순간 적설량으로 봐서는  울진이 67cm이니
2일간 눈이 1001cm인 강릉 삼척보다 순간적으로 더많은 폭설이 내린셈입니다

뉴스를보니 눈무게를 못이겨 배가 침몰한배가 22척이나 된다하는데
이것은 게으른 사람들이라 그렇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데 또 눈이 내리고있습니다

이번 눈피해를 많이 입으신 농가와 많은분들 힘내어 복구를 하시길 바랍니다
어부현종 (tkdanwlro)

울진 죽변항에서 조그마한배로 문어를 주업으로 잡는 어부입니다 어부들이 살아가는모습과 고기들 그리고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부현종
    '11.2.14 8:30 AM

    사진설명입니다
    첫장은 바다밑에서 구름이 폭풍을 동반하여 치밀어오르는모습입니다
    그다음은 월천 솔섬이고
    12일 우리집 눈오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더 보실분은 제 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badaroin/?t__nil_login=myblog
    를 보시길 바랍니다

  • 2. spoon
    '11.2.14 8:32 AM

    앗! 현종님 앞마당이...ㅜ.ㅜ
    저 안에 있는 생선들은 어찌 하나요..
    강릉에 눈 많이온 뉴스보고 헉.. 했는데 죽변에도 눈이 많이 왔군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눈온 풍경은 멋지네요...^^;;;;;;

  • 3. 열무김치
    '11.2.15 11:11 AM

    저는 이렇게 큰 눈은 본 적도 없고,
    뉴스로만 보는데도 무섭더라고요.
    배에 눈도 치우시랴, 집 눈도 치우시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배에 눈을 치우지 않으면 배도 가라앉는 큰 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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