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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속에 오른 점봉산 산행풍경 2010-12-26

| 조회수 : 1,800 | 추천수 : 60
작성일 : 2010-12-29 15:11:33






2010년 12월 26일(일) 점봉산 너른이골-점봉산-곰배령-강선골 산행



바람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센 날이었지만 그 바람덕에 청명한 하늘보며 산행할수 있었지요

눈이 그다지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맑은 하늘 만으로도 흡족한 산행이었습니다. ^^








구름이 상어 같아 보입니다. ^^







8시쯤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줄에 매 놓지도 않은 진돗개가 어찌나 사납게 짖어 대던지 섬듯하더군요. ^^







너른이골, 여름에 무척 좋겠지요?







조 위엔 돌고래 구름이 있네요? ^^







이곳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제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햇살이 비추니 그나마 조금 냉기가 가시는 듯 느껴집니다.












키 높이 만한 산죽숲도 헤치고 나가고,







어찌나 추운지 다들 중무장했습니다. ^^







수피를 보면 자작나무과 같은데 나무 안에 다시 나무가 여러그루 다발로 들어 있네요?

차가버섯은 자작나무 안에서 자라다가 수피를 뚫고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 나무입니다.






계곡을 이리저리 넘나 들며 오릅니다.







한 200년쯤 된 돌배나무 랍니다.











2시간 정도 올라 능선에 붙었습니다.







이제 점봉산 정상으로...






아까 보았던 상어 같은 구름이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는데,

이 때는 마치 까만제비와 흰제비 두마리 같아 보이는 멋진 구름이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보니 매가 작은 새를 잡아 먹으려는 듯도 보이고.. ^^






귀때기청봉과 끝청,중청,대청봉이 파노라마처렴 펼쳐져 있습니다.






설악의 마터호른 귀때기청봉 ^^












이렇게 커다란 날개를 보니 독수리 같네요. ^^






매가 비둘기를 쫒고, 독수리가 매를 쫒고 있군요.ㅎㅎ








왼쪽으로 가리봉과 주걱봉이 보이고, 그 뒤쪽 능선 끝이 안산이지요.






안산에서 귀때기청봉을 거쳐 대청쪽으로의 서북주릉이 시원스럽네요.






이제는 독수리가 더욱 속도를 내는 듯해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 먹이를 잡지 못했네요. ^^


















독수리 전체 모습을 볼까요? ^^ 이런 모습이었는데 광각이 아니라서..








10시 반, 점봉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에 서 있기 조차 힘들다 보니 기념사진 찍고 바로 하산하네요. ^^







저도 바람에 날아 갈 것 같아 정상석을 붙잡고 찍었습니다. ^^







바람에 날리기 전에 이제 작은점봉산으로 하산합니다. ㅎㅎ







그래도 담을 건 담아야 되겠기에... ^^







이제 제대로 독수리 같아 보이지요?






먹이를 발견하고 내리꽂는 듯한 모습,







다시 한 번 전체 모습을 만들어 봅니다.^^













능선 안쪽 바람이 잦은 곳에서 따뜻한 물도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점봉산이 바람 하나 없어 보이네요.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나무, 죽은지 몇년? ^^






이제 독수리에서 수달로 변신했나 봅니다. ^^






작은점봉산입니다.






중간에 비박하기 좋은 주목나무 터가 있더군요.



















수달이 붕어 한마리를 쫒고 있습니다. ^^






작은점봉산을 넘으면 천상화원인 곰배령이지요.


























날렵하게 생긴 수달이지요? ^^






곰배령은 저 아래 귀둔리 곰배골 마을에서 진동리 설피밭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이지요.

이곳 지형이 고무레 or 곰배팔이처럼 생겼다 해서 붙은 이름이 구전으로 전해지다보니,

곤뱃령,곤뱃골,곰배령으로 됐고 곰배골을 정동(丁洞),곰배령을 정산령(丁山嶺)이라고..






수달꼬리가 길기도 하네요. ^^







12시되어 곰배령에 도착했습니다.






수달이 이제는 오리로 변신? ^^






겨울잠 깬 곰이 배를 드러내고 쉬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곰배령이라 했다는 얘기도..






나무데크를 만들어 놓았네요.






이제 막 넘어 온 작은점봉산,






봄.여름.가을 야생화가 만발하는 천상화원 일때 올라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시 변신중인 변신로봇구름과는 이제 아듀하고 강선골로 하산합니다. ^^

























이 나무도 수령이 200년 넘은 쪽버들나무 랍니다.






다 내려왔다고 아이젠을 벗고 있지만 저는 혹시몰라 안 벗고 그냥 내려갑니다. ^^





































가다 보니 얼음길이 여러 번 나오더군요. 아이젠 안벗길 잘했지요. ㅎㅎ



















5시간 남짓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다음엔 조침령쪽에서 단목령거쳐 점봉산을 올라보고 싶네요.







단목령(壇木嶺)의 단 자가 박달나무 단자이지요. 박달나무가 많아서 박달재라고..







2010년의 마지막 산행이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더스틴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diata
    '11.1.1 10:15 PM

    겨울 점봉산, 칼바람, 아주 멋진 구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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