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8(토) 칼봉산 자연휴양림-경반분교-칼봉산-회목고개-수락폭포산행
경춘선이 12월 20일까지 운행되고 21일부터는 역사도 바뀌고 전철로 운행된다기에,
가평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6km정도이고 경기 가평읍 승안리와 경반리 사이에 위치한
칼봉산(899m)을 등산객이 거의 없어 아주 호젓하게 다녀왔습니다.
당초 매봉-깃대봉-송이봉까지 돌으려하였으나 막상 가보니 다 돌기가 만만치 않아
회목고개에서 수락폭포쪽 임도로 하산하였는데 임도쪽 경관도 괜찮더군요.
7시 55분발 무궁화호 열차인 경춘선에 오릅니다.
1시간 남짓 달려 9시되어 가평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젠 가평역도 아듀네요.
전철 노선인 신가평역은 근처 남이섬 방향에 만들었더군요.
가평역에서 스타렉스로 칼봉산자연휴양림까지 이동하였습니다(25,000원)
휴양림까지도 꽤 걸리더군요. 9시 35분이네요. 산행 준비후 9시 50분 출발!
여기가 한석봉 마을이라네요. 옛날집을 몇채 지어놓었더군요.
경반분교에서 1박2일 촬영이 있었나 봅니다.
경반분교까지도 꽤 걸어 들어갑니다.
10시 20분, 40분정도 걸어 경반분교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촬영한 1박2일 방송은 못 보았는데...
잠시 쉬며 가평 잣막걸리로 목을 축여봅니다.
산행시작! ^^
이제 아이젠을 차고 제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경반초교 바로 뒤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저 건너편이 매봉과 깃대봉이겠네요.
칼봉산도 만만한 산이 아니더군요. ^^
12시 17분 주능선에 붙었습니다.
점심식사터를 찾으러 칼봉쪽으로 이동합니다.
넓은 터는 아니지만 길가에 앉을만한 터가 있어 자리 잡았습니다.
식사후 2시, 칼봉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한장 담아봅니다.
우째 매봉으로 돌아내려가기가 만만치 않으것 같아 보이네요. ^^
바람에 눈이 몰린 곳은 제법 깊더군요.
2시 35분, 회목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시간관계상 매봉은 포기하고 이제 수락폭포쪽 임도로 하산합니다.
마치 오대산 북대사에서 도로로 하산하는 분위기입니다.
멀리 오늘 넘어온 칼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칼봉산과 매봉은 한북정맥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청평리까지 이어지는 지능선의
중간지점에서 솟아있는 산이며 칼봉 너머 반대편의 용추계곡이 유명하지요.
연인산(1068m)을 발원지로 형성된 용추계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 놓았다는 데서 유래한 용추구곡인데 유명한 청정계곡이랍니다.
이 임도가 연인산 MTB코스더군요.
칼봉 위로 돌고래구름이 한마리 날라가고 있습니다.
수락폭포를 안 들려가면 섭섭하겠지요? ^^
잠시 오르니,
수락폭포가 나타납니다.
하산합니다.
여기가 경반사입니다.
4시 20분, 경반분교에 거의 다 도착했네요.
겨울 날 준비를 잘 해놓았네요.
그 넘 잘 생겼습니다. ^^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해 놓으면 이쁘겠지요? ^^
일행들과 복불복 가위바위보 하여 물에 들어가자고 했는데 호응이 없네요? ^^
5시에 다시 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얼추 7시간 남짓 걸렸네요.
이제 이틀 후면 아듀인 가평역사,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