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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축제후 한갓진 명성산 산행풍경 2010-11-20

| 조회수 : 2,087 | 추천수 : 54
작성일 : 2010-11-26 20:38:59






2010년 11월 20일(토) 명성산 억새밭 산행



어디나 축제때 몰리는 인파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 억새축제도 끝나

한갓진 명성산을 오르니 호젓하고 좋더군요. 다만 날이 흐려 아쉬웠지만..



명성산은 후삼국시대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고 이 산에서 은거하면서 크게 울어

울음산이라 부르다가 울 명(鳴),소리 성(聲)이기에 명성산으로 되었답니다.






아래와 같이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는데 6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들머리에서 얼마 안 올라가 있는 이 폭포가 비선폭포인듯...







조금 일러서 그런가 등산객이 별로 없이 한적해 좋았습니다.







조금 더 오르니 등룡폭포가 나오더군요.















등룡폭포가 이단으로 되어 있더군요.







길에 생각외로 돌이 많아 명성산이 아니라 명악산 수준이었습니다. ^^








드디어 억새가 조금 보이기 시작하네요.







약수터는 엉망 이었지만...







조금 더 오르니 본격적인 억새평원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아직 억새 솜털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즐길만큼 남아 있었습니다. ^^







오늘은 같이 간 친구덕에.. ^^







그래도 마치 우리 오기까지를 기다린 듯 솜털을 달고 있는 억새들,







이제 편히 대지의 품으로 돌아가려무나.
























으악새는 날아다니는 새가 아니고 억새지요. ^^



















추수하기전 벼이삭 같아 보이네요.




























간단한 구별은 강이나 계곡옆에 있는 넘은 갈대, 산에 있는 넘은 억새, ^^


















조 위가 약수터가 있습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궁예약수인 천년약수,







물이 마르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병아리 오줌만큼 나오더군요. ^^







흙이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지 비도 안왔는데 능선길이 질척하더군요.







그래서 억새가 잘 자라는지...

























어째 날이 눈 올듯이 점점 어두워 지더군요.













이제 저 아래 산정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아래 도로 같은 곳은 전차와 장갑차 사격연습하는 곳인가 봅니다.







멀리 명성산 정상이 보이는데.







배는 슬슬 고파 오더군요 ㅎㅎ







가까운 줄 알았던 삼각봉은 안 나타나고...






멀리 남쪽 하늘은 밝은데 이쪽은 여전히 어둑어둑,







저기가 삼각봉인가하고 오르면 봉우리가 또 나오더군요. ㅎㅎ







이제 삼각봉까지 700m 남았네요. 삼각봉에서 식사하려구요. ^^







오른쪽 삼각형처럼 생긴 봉이 삼각봉인가봅니다.






















드디어 삼각봉에 도착했으나 자리가 없어 조금 더 가 봅니다.







탱크 포격훈련시 산불이 나더라도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화선 인듯..,







조 위가 명성산 정상 오르기 전 점심식사를 했지요. ^^














명성산 정상도착,








인증샷 한장 남기고,







다시 원점회귀하기 위해 부지런히 하산하여 다시 삼각봉에 도착,







아까 본 풍경이지요? ^^













억새밭 근처에 거의 다 왔네요.







이제 하늘이 조금 푸른빛을 보이는듯 합니다만....













팔각정 옆 우체통 구멍은 막아 놓았네요?







팔각정을 지나 자인사쪽으로 하산하는데...







이게 왠 일입니까?







산불이 났었네요? 11월 2일 산불이 났었답니다. 아마도 등산객 담배때문이라고.. -.-;













이 계단도 산불에 피해를 입었더군요. 산에서의 흡연들... -.-;







[우리 손으로 자연보호] 라는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타버린 계단,







책바위가 위험하다고 써 있기에 자인사로 하산하는데..







어찌나 가파른 돌 계단인지...













이제 돌계단 길은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자인사에 도착,























자인사는 고즈녁한 분위기는 없고 무척 산만하여 빨리 떠나고 싶더군요.












이 바위는 태조 왕건이 후백제와 싸우기전 이 바위에 제물을 올리고 산제 지낸후,

현몽을 꾸고 승전하여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제를 계속 지냈다는 [잿터바위]랍니다







자인사를 빠져나와 가벼운 발걸음으로 주차장을 향합니다.











더스틴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10.11.28 9:50 AM

    에구!! 전에는 없던 배꼽이 몇개 보인답니다
    시원스런 큰 사진의 대가께서 어쩐 일로 ^ ^
    (말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 2. 코리안 비프
    '10.11.29 11:54 AM

    아름답네요 폭포수위에 단풍잎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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