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7일(일) 백두대간 3구간 매요리-사치재-봉화산-중재 산행
전날 산행이 길기도 했지만 백두대간을 뛰는 분들이 모두 어찌나 빨리 걷는지
사진 찍으며 쫒아가느라 고생좀 했지요. ^^ 산무 속 산무리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아래와 같은 코스를 산행하였지요.
대간산행은 처음이라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산행하는 모습이 어색하더군요.^^
잠깐 옷 갈아 입는 사이에 일행들을 놓쳐 잠시 오락가락 했었구요. ^^
이제 곧 해가 뜰 모양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봉우리들,
산무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네요.
이따금 [구절초] 꽃이 반겨주네요.
바다 위의 섬 같아 보입니다.
4시 45분에 출발하여 8시 10분에 이곳 통과,
8시 28분, 복성이재 통과,
억새가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분위기를 띄워주네요.
저도 한장 셀카로 담아봅니다.
이쪽은 앞으로 지나야 할 능선들입니다.
이곳이 매봉인가 봅니다.
좁아진 대간 길 헤치고 가기도 쉽지 않더군요. ^^
[노박덩굴] 열매입니다.
이어지는 산무리들이 그리움을 자아냅니다.
저 위가 봉화산인가 봅니다.
억새에 조금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10시 5분, 봉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봉화산 정상에서 주위를 돌아봅니다.
이제 다시 광대치를 향해 출발합니다.
멀리 보이는 능선이 지리산 종주 능선 인것 같군요.
백두대간에 모셔져 있는 묘의 후손들은 모두 출세들 하셨을런지...
11시 55분, 광대치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니 품으로 돌아간 낙엽들,
조금 마르긴 했지만 단풍색이 곱네요.
낙엽이 무척 컬러풀 하더군요. ^
1시 10분 중치에 도착했습니다.
산행 마무리를 축하나 해 주듯이 늦은 단풍이 반겨주기에 몇장 담아봅니다.
1시 25분 산행마무리, 후미기준 25Km를 8시간 20분 만에 주파했군요. ^^
무릎이 다소 시큰 거리긴 했지만 마음은 개운하네요.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버스에 오릅니다.
매번 대간에 참여 할 수는 없지만 기회 될 때 마다 밟아 보고 싶군요.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