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아프고,아직까지 정상으로 돌아오진 못했어도
음악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지는 단계를 지나서 뭔가 듣고 싶어지는 시간이 된 걸 보니
이제 한 고비 넘긴 모양입니다.
이상하게 고비를 넘기면서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고른 화가
에밀 놀데의 그림 한 점입니다.
매년 이상하게 11월이면 감기,몸살로 심하게 앓고,그 때마다 이제 충분히 살았나,이제 더 살 수 있는
에너지가 남아있나 공연히 시달리는 마음으로 정체되어 있다가 다시 무엇인가 보고 싶다,읽고 싶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기 시작하면 ,아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기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지금 아파서 힘이 드는 사람들에게 힘내시라고,그 기간이 지나면 다시 삶에의 의욕이 생기는 법이 아닌가고
손 내밀고 싶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