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나들이에 함께 했던 마마헬렌님과 이번 가을 가평 재즈 페스티발에 가자고 먼저 이야기해놓고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서 그냥 슬그머니 그 기간에 백건우의 피아노를 들으러 가기로 예약을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거짓말 보태지 않고 바로 그 다음 주에 연락이 왔네요.
아직 재즈 페스티벌 약속 유효한가와 메트로폴리탄에서 오는 수월관음도 함께 볼 생각이 있는가 하고요.
앗,이럴 수가 .
그래서 재즈는 내년에 들으러 가기로 하고,일단 10월 30일 금요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여민해락을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안나돌리님,시월애님,우선 그 전시에 초대하고요
함께 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여민해락은 중앙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으로 귀한 작품들이 선보이는 전시인데
사실은 그 날 한 번만으로는 전시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다 볼 수는 없답니다.
예를 들어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일본의 천리대학에서 나들이한 작품(말이 되지 않지만 그것이 현실이네요)인데
오래 전 호암미술관에서 한 번 본 적이 있어요.그래도 나들이했을 때 또 보려고 마음먹고 있지만
기간이 정해져 있거든요.
이렇게 기간이 정해진 작품들은 30일 나들이로는 못 만나게 되니 관심있는 분들은 신문의 전시회 소식을
참조해서 두 세번에 나누어 그 곳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언제 어디서 만날까 하는 자세한 소식은 그 즈음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공고하는 것은 수첩에 그 날 약속을 비워두시면 아무래도 함께 하기가 좋을 것 같아서랍니다.
무슨 작품을 만나게 될까 벌써부터 설레는 시간인데요
신문에 소개된 작품들이 눈길을 확 끌고 있습니다.